최강 성능 휴대용기기 PS비타, 국내에서 베일을 벗다

오는 2월 11일 국내 발매 예정인 소니의 최신형 휴대용 게임기 PS비타가 국내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카와우치 시로 / 이하 SCEK)는 금일(1월 27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플레이스테이션 존에서 PS비타의 국내 첫 미디어 시연회를 실시했다.

SCEK의 카와우치 시로 대표의 환영사로 막을 연 금일 행사는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PS비타의 소프트웨어 발매 라인업에 대한 소개와 국내 출시에 대한 질의응답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점은 PS비타의 출시와 함께 발매될 런칭 타이틀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SCEK는 2월 11일, PS비타의 출시에 발맞춰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로드 오브 아포칼립스’, ‘진삼국무쌍 NEXT', '릿지 레이서’, ‘괴혼노 VITA',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R' 등 총 6종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6종의 런칭 타이틀 이외에 2월 내로 총 15종의 타이틀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SCEK는 PS비타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먼저, SCEK는 오는 2월 11일(토), PS비타의 출시에 맞춰 런칭 이벤트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런칭 이벤트에서는 PS비타의 소개 및 시연, 런칭 기념 세레모니 및 행운권 추첨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PS비타의 현장 판매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PS비타를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PSN 다운로드 바우처 1종, 이어폰, 크레이들 등 약 6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참석자 가운데 행운권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SCEK에서 발매, 유통하는 모든 게임 타이틀을 1년간 증정하는 파격적인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SCEK는 이에 앞서 오는 1월 28(토)일과 29일(일), 2월 4일(토)과 5일(일)에 각각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 이벤트 코트와 부산 해운대 스펀지 엔터식스 1층에서 시연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PS비타의 발매 이후에도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의 번화가와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시연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CEK의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경쟁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던 이들이 보다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찾을 때 PS비타가 그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CEK는 오는 2월 11일(토), PS비타의 Wi-Fi 버전을 국내에 출시하며, PS비타의 소비자가격은 368,000원이다.

아래는 현장에서 실시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발매를 앞두고 최대의 경쟁 상대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답: 경쟁자라기보다는 동료라 말하고 싶다. 일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을 수 있다. 경쟁자라기보다는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료라 생각한다.

질: 비타에 포함되어 있는 스토어에 일반 개발자나 중소 개발사가 게임을 개발하고 등록할 수 있나?
답: 비타에 관해서는 아직 이에 대한 내용이 논의되고 있지 않다.

질: 현재 비타의 하드웨어 API가 중소 개발사나 일반 개발자에게도 공개되어 있나?
답: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공개되어 있지는 않다.

질: 한글화 타이틀이 비교적 캐주얼한 게임이 많다. 마니악한 게임의 한글화 계획은 있는가?
답: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의 게임은 최대한 한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질: 비타의 AS 정책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답: 초기의 불량 보고가 하드웨어 불량이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충돌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개선됐으며, 국내에 출시될 제품은 펌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제품이기에 이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AS는 1년간 기계적인 결함은 교체를 할 것이며, AS비용은 최소 2만 원에서 기기 가격의 50% 이하를 차등적용할 것이다.

질: 예약판매는 언제부터 시작하는가?
답: 예약판매 시기는 현재 99%가 확정됐지만 아직 1%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주에 확정되서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질: 비타용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개발사와의 접촉은 있는가?
답: 현재 몇 군데 접촉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협의가 공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발표하겠다.

질: PS비타의 3G 버전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답: 3G 출시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아직은 답변할 수 없다. 위치기반 서비스 역시 각 나라의 법이 있기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

질: PSP의 국내 판매 수량은 어느 정도인가? 또한 PS비타의 국내 목표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가?
답: PSP는 국내에서 약 8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PS비타의 목표로 삼고 있는 정확한 수치는 없다.

질: PS비타의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답: TV광고 계획은 없으나 지면이나 일반적인 매체를 기반으로 한 광고 계획은 준비 중이다. 제품 그 자체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며, ‘100번 보는 거 보다 한 번 즐겨보는 것이 낫다’는 것을 모토로 많은 이들이 PS비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질: PS비타에서는 불법 이용자들을 어떻게 막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답: 시스템에 보안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