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ONGA

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shims

한나라의 국왕이 늙고 병들어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 한데, 그에게는 자식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영특한데다 야망까지 커서 모두들 내가 왕이 되겠다고 나선다. 동양의 장유유서는 이곳에서는 씨도 먹히지 않는 강아지 소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곳의 왕권을 쥘 것인가. 그들은 하루 이틀을 고민했다.

"그래. 우리 중에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사람이 왕위를 물려받는 거야"

모두들, 반론의 여지없는 말에 찬성했다. 결국, 국왕이 돌아가실 때까지 열심히 세력을 키워, 그때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자가 왕권을 물려받기로 한 것이다.

뤼벤하르츠, 도대체 그 출처를 알 수 없는 게임 제목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아니면 정반대로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데, 영어권 사람들이 발음하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어, 최근 출시한 후속작의 게임 이름을 바꾼 것으로 미뤄보아, 그다지 매력적인 이름은 아니었나보다. 사실, 한글 이름이야 어떻게 기억한다손 치더라도, 그 스펠링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확실히 어려운 게임이다.

그렇다면, 굳이 이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발음이 힘든 게임 제목은 아닐테고, 흥미로운 소재 때문에? 뭐, 그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정확한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뤼벤하르츠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6백만 카피 이상이 팔린 세틀러오브카탄의 클라우스 토이버가 만든 게임이다. 토이버의 3부작으로 꼽는 게임이 세틀러오브카탄, 엔트데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뤼벤하르츠라는 점으로 미뤄보아, 이 게임이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가지고 재미있는 게임인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바로 게임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게임 역시 보드게임 답게 묵직한 박스를 자랑한다. 안에는 정체 불명의 사진틀 같은 것이 접혀있고, 정사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6개 지도조각이 있다. 그리고, 조그만 112장의 카드과 4개 색상의 동그란 점수 마커, 첨성대를 닮은 성말, 방패가 걸린 문양의 기사말, 마지막으로 시꺼먼 성벽 플라스틱 조각이 100개 들어있다. 플라스틱 말들이 단색이기는 하지만, 꽤나 섬세하고 조그만 것이 보기 흡족한 수준이다. 게임내의 콤포넌트는 지금까지 소개한 다른 게임들보다 확실히 뭔가 있어 보일 것이다. 그와 함께 게임이 복잡해 보일 수도 있을텐데.

그렇다. 뤼벤하르츠는 초급 수준을 한단계 벗어난 난이도를 보인다. 하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보드 게임이 머리를 질끈 동여맨 매니아보다는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플레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중급, 아니 고급 수준이라고 해도 룰을 듣고 이해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뿐이지, 실제 게임이 난해해서 포기하고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수준은 결코 아니다. 뤼벤하르츠만 두고 봐도, 권장 플레이 연령이 12살로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박스에 대문짝만하게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뤼벤하르츠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먼저 사진틀과 같이 생긴 녀석을 쭉 펼쳐본다. 가운데가 직사각형으로 뻥 뚫리게 되는데, 여기에 6조각으로 나뉜 정사각형 맵을 적당히 끼워 맞춘다. 이러한 맵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맵 구성이 달라지고, 때문에 게임 진행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랜덤맵, 디아블로의 던전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변화가 적지만, 분명 뤼벤하르츠의 맵도 랜덤맵의 일종으로 이해하면 된다.

다음은 각각의 플레이어마다 3개의 성과 3명의 기사를 배치한다. 처음 게임을 진행하는 게이머라면, 매뉴얼에 그려진 그림대로, 맵과 성, 그리고 기사를 배치하면 된다. 게임을 몇 차례 진행하다보면, 적당한 게임의 흐름과 이로운 지형 등을 파악할 수 있으니, 그때쯤에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위치에 성과 기사를 배치해보자. 보다 전략적이고, 보통때 와는 또 다른 게임 진행을 보여줄 것이다. 다 배치하고 멀리서 둘러보면 참 멋질 것이다.

다음으로는 액션 카드를 정렬한다. 카드 뒤쪽을 보면, 영어로 A부터 E까지 써있는데, 영어대로 카드를 분류해서 잘 섞은 다음, A, B, C, D, E 순서대로 카드를 모아 영어가 위에 보이게 뒤집어 놓는다. 즉, 현재 뒷면이 보이는 카드는 A 카드중 하나이고, A 카드를 모두 쓰면 B 카드가 보이게 되고 이런 식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카드 뒤에 영어나 숫자를 써놔서 구분하는 게임은 앞으로 종종 볼 것인데, 그 이유는 게임의 진행 흐름에 맞는 카드가 배분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일례로, 국왕이 죽는 것을 카드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데,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국왕이 돌아가시는 카드가 떡 하니 나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야말로 허무하기 짝이 없는 게임으로 다시는 뤼벤하르츠를 찾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국왕이 승하하는 것을 표현하는 카드는 E카드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A부터 D카드가 진행하는 한참 동안에는 국왕이 죽을 일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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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벤하르츠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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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기준, 기본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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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갖고 시작하는 자금과 액션 선택 카드,
기사, 요약 카드다.

이제 돈과 정치 카드를 보드 옆 마련된 자리에 올려두고 게임을 시작한다. 뤼벤하르츠의 시작 플레이어는 가장 어린 사람이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시작 플레이어가 유리하므로, 뤼벤하르츠를 처음 하는 사람이 끼어있을 경우에는, 그 사람이 시작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임 진행은 뭔가 복잡해 보이는 보드판과 여러 카드와는 달리 상당히 심플하다. 현재 턴을 가진 플레이어는 액션 카드를 한 장 뒤집는데, 거기에는 3가지의 액션이 그려졌거나, 아니면 금이 가득해 보이는 금광이 그려졌거나 둘 중 하나다. 먼저, 설명이 간단한 금광 카드를 설명하자면, 현재 자신의 땅덩어리 안에 있는 금광의 개수를 모두 세어, 그것을 자신의 점수로 + 하는 카드이다. 자신의 땅덩어리는 자신의 성 1개와 몇 명의 기사말로 이뤄진 폐쇄된 공간을 뜻한다. 바로 성벽과 맵은 가장자리가 이러한 공간을 폐쇄하는 역할로 사용되는데,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4개의 모서리 부분에 위치한 지역들이 모두 각자의 땅덩어리가 되는 셈이다.

다음으로, 3개의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보자. 카드를 쭉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림의 가짓수는 몇 개 없지만, 그 위치가 계속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먼저, 돈주머니가 그려진 그림은 보이는 그대로 일정 돈을 얻는 액션이다. 성벽이 그려진 그림은, 성벽의 개수만큼 원하는 경계선에 성벽을 놓게 한다. 칼과 방패가 1개씩 그려진 그림은 자신의 땅덩어리를 2칸 확장시키거나, 자신의 기사를 한명 세울 수 있다. 2개의 칼과 방패가 그려진 그림은 기사 2명을 놓거나, 1명의 기사와 2칸의 땅 확장을 취할 수 있는 액션이다. 마지막으로, 멋진 왕관이 그려진 그림은 정치 카드 중 한 장을 얻을 수 있다.

한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액션 카드를 뒤집는 사람이 3개의 액션을 모두 선택하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그는 3가지 액션 중 자신이 취할 액션을 남들보다 가장 먼저 선택할 뿐, 어떠한 이득도 없다. 왜냐하면, 먼저 선택했다고 그 액션을 반드시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동일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선택한 액션은 무를 수도 없기 때문에, 먼저 선택하는 사람이 어찌보면 더 불리한 입장이기까지 하다. 단, 2인, 3인 플레이의 경우에는 시작 플레이어가 1개가 아닌 2개의 액션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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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게임 초반 진행을 쭉 보여주겠다. 4인 플레이며, 각자 사용하는 액션 카드를 보여주니
유심히 살펴보기 바란다. 첫째턴,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취할 액션 선택 카드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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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액션을 서로 원하는 상대방에게
3원을 건네는 것으로 협상은 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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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액션으로 영토를 2칸 늘렸다. 도시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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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턴, 이번에도 방패 액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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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결렬되고, 파워 행사로 진행되었다.
결과는 4원 투자로 승리!

어찌되었건, 현재 턴인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자신이 수행할 액션을 선택한다. 3명 이상이 플레이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같은 액션을 수행하려 하는 사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참고:3명 플레이의 경우, 시작 플레이어가 2개의 액션을 선택한다) 돈의 경우에는 해당 액션을 수행하려는 사람 수만큼 나눠 갖게 되지만, 다른 액션은 반드시 1명만 취할 수 있다. 뤼벤하르츠에서는 이러한 분쟁을 협상 또는 파워 행사로 결정 짓는다.

협상은 말 그대로 협상인데, 이때는 돈으로 상대에게 액션을 살 수 있다. 즉, "내가 5원을 줄테니 내가 액션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줘~" 이런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뤼벤하르츠의 협상이다. 그래서, 또 다른 분쟁 해결 방법으로 파워 행사가 있다. 이는 협상이 결렬되거나, 3인 이상이 동시에 한가지 액션을 수행하려는 경우에 취하는 것으로, 서로 안보이게 돈을 걸고 그중 가장 많은 돈을 건 사람이 해당 액션을 취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승자는 상대가 아닌 은행에 돈을 납부하게 된다.

결국, 게임은 액션 카드를 뒤집고, 어떤 액션을 취하는지를 결정하고, 해당 순서대로 액션을 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처음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 몇가지 건설과 영역 확장의 규칙만 알고 있으면 전체적인 게임진행을 가늠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성과 기사가 위치한 공간이 성벽으로 둘러 쌓이면 완전히 자신의 영토가 되고, 공간의 개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 이러한 영토는 방패가 그려진 액션으로 땅을 넓혀갈 수 있는데, 아직 누구의 영토도 아닌 공간은 무한정 확장이 가능하다. 도시를 얻으면 점수에 +5점이고, 금광을 얻으면 금광 보너스를 챙길 수 있으니 보통 이런 곳 위주로 중립지역에서는 영토를 확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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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턴, 돈을 너무 많이 소모했다.
돈이나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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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플레이어의 새로운 영토가 생겼다.

그렇다면, 다른 영토를 침범하며 내 영토를 늘리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바로, 뤼벤하르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기(사)싸움이 여기서 있다. 중립 지역이 아닌 상대 지역을 침범하면서 내 영토를 늘리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기사가 많아야 한다. 때문에 한 영토안에 기사 여럿이 들러붙게 된다. 기사는 성과 다른 기사에 붙어 있는 지역에서만 방패 액션을 수행함으로써 늘릴 수 있는데, 성이나 금광에선 아예 늘릴 수 없고, 숲 지역에서는 5원을 지불해야 만들 수 있으며, 맨 바닥에선 비용 없이 마음껏 놓을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영토를 침범하는 것은 내 점수를 높임과 동시에 상대의 점수를 깎기 때문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한, 잘만 넓히면 상대 지역의 일부가 아예 고립되게 해서, 일부 영토를 싸그리 상대로부터 분리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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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째턴, 무려 3명이 방패 2개짜리 액션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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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파워 행사다. 회색(오른쪽) 플레이어가
가장 많은 돈을 내서 액션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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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플레이어가 기사를 놓고, 기싸움에서
이겨 빨간색과 주황색 영토를 침범했다.
게다가, 화면 위쪽의 빨간색 플레이어는
영토의 일부가 분리되는 아픔까지 겪고 있다.

한데, 현실도 그렇듯이 뤼벤하르츠에서도 한번 기싸움에 밀리기 시작하면 좀처럼 역전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카드가 있으니, 바로 정치 카드이다. 정치 카드는 모두 4가지가 있는데, 간단하게 돈을 대신하는 카드와 게임이 끝날 때 점수를 올려주는 카드, 그리고 배신자 카드와 동맹 카드가 있다. 돈 카드와 점수 카드야 설명이 불필요하니, 기싸움에 큰 역할을 하는 나머지 카드를 알아보겠다.

먼저, 배신자 카드는 인접한 상대 영토의 기사를 내 기사로 배신 시키는 카드이다. 이때, 상대 기사를 그대로 가져와서 붙이는 것은 아니고, 상대 기사는 돌려주고, 내 기사를 내 영토에 올려놓는 것으로 처리한다. 때문에 배신자 카드는 일례로 2:1로 밀리는 상황을 바로 1:2 로 뒤집어주는 효과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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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턴, 정치 카드나 먹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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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더기의 정치 카드를 가져왔다. 그중,
배신자 카드를 슬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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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턴, 조금전에 얻은 배신카드를 바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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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카드로 회색 플레이어의 기사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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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 카드가 나왔다. 자신의 영토의
금광 수만큼 점수를 얻는다.

마지막, 동맹 카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하기엔 너무 막강한 적에게 사용함직한 카드이다. 말 그대로 인접한 다른 영토와 동맹 협정을 맺고, 기싸움의 결과에 관계없이 서로의 영토를 침입하지 않게 하는 카드이다. 이는, 양 영토 사이의 블록 하나를 90도 각도로 꺾는 것으로 표시하는데, 재미난 점은 이러한 동맹은 둘 중 어느 영토의 소유주라도 10원을 소비하므로써 깰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뤼벤하르츠의 돈은 다양한 용도로 게임 진행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이러한 배신자 카드와 동맹 카드는 자신의 액션을 결정짓는 상황에 냄으로써 바로 사용하고, 바로 혜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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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플레이어의 3번째 영토가 생겼다.
보라색 플레이어는 더이상 성벽을 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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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카드를 진행중이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이 승하하는 카드가 있는 E카드
더미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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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든 영토가 나뉘었다. 빨간색
플레이어의 엄청나게 드넓은 영토를 보라.
도시 1개에 금광만 1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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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네에서 작은 싸움이 있었다. 보라색
플레이어의 영토확장때문에 광활한
빨간색 영토가 조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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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플레이어의 발빠른 대응이다. 바로
동맹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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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쳐들어오지 말라고~ 그 증표로
성벽을 90도 틀어놓는다.

곳곳에서 영토가 만들어지고, 기사가 놓여지며, 영토 확장을 위해 싸우고, 배신자 때리고 동맹 맺다 보면, 결국 "왕이 돌아가셨다~" 라는 카드와 맞닥뜨릴 것이다. 잠시라도 선친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곧바로 누가 왕권을 잡을 것인지 바로 점수 계산으로 돌입하자. 점수는 지금껏 얻은 포인트에 금광 개수, 그리고 정치카드중 점수 카드의 합산으로 최종 결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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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왕이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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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점수 카드를 내고, 마지막 금광
점수를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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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막판 광활한 영토를 접수했던 빨간
플레이어가 왕의 계승자가 되었다.

뤼벤하르츠, 리뷰의 길이나 콤포넌트의 갯수만큼 깊이를 가진 게임이다. 분명, 보드게임 초심자가 처음 맞닥뜨려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고, 한번에 필을 받을만한 게임과는 거리가 있지만, 진득이 앉아 고민하며 전략적인 재미와 땅따먹기의 희열에 밤새고 놀만한 게임이다. 최고의 보드 게임 디자이너로 꼽히는 Klaus Teuber가 만들었으며, 1997년 독일게임상(Deutscher SpielePreis)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한 뤼벤하르츠, 아쉽게도 사람들 사이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 그냥 넘기기엔 아쉬운 게임이다. (참고: 독일게임상은 독일 게임대상(Spiel des Jahres)과 함께 최고의 보드게임상으로 꼽히는 상으로, 게이머의 투표로 1등부터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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