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C-게임즈' 공개

게임업계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도 LG 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진출을 선언했다.

LG 유플러스는 금일(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C-게임즈'를 공개하는 사업 설명회 행사를 개최하고 서비스의 개념 및 서비스 정책을 공개했다.

'C-게임즈'는 LG 유플러스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PC 기반 게임을 다양한 유, 무선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오픈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놀이터'로 표현된 클라이언트 시스템과 '장터'로 표현된 마트 및 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각 게임사들의 게임들은 설치형 PC 게임과 최대한 흡사한 경험을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유비투스의 게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 상에서 구현되며, 이를 위해 각 파트너사에는 최소 하루부터 최대 한 달 이내에 게임을 포팅할 수 있는 유비투스 GDK(Game Development Kit/게임개발도구)가 제공된다.

또한 이 서비스를 위해 사용되는 서버에는 5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해온 엔비디아의 저전력, 고성능의 클라우드 GPU '케플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엘지 유플러스측은 'C-게임즈' 플랫폼을 이용하면 게임 개발사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생산하기 위해 돈과 노력을 쏟아 부을 필요가 없으며, 게이머들은 PC 및 기기를 신작 게임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도 최신 게임을 고퀄리티로 즐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C-게임즈'의 이용 방법은 PC의 경우 '웹 앱', 스마트폰은 '하이브리드 앱', 스마트TV는 '플래시 앱' 방식으로 구현된 클라이언트를 통해 진행되며, 'U+박스'라는 개인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게임 정보를 공유, 디바이스를 전환하며 언제 어디서든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요금제의 경우 무한대와 기간별, 그리고 게임별 특정 요금제가 각각 적용될 예정이며,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어떤 게임인지 미리 즐겨 볼 수 있도록 하는 10여분 대의 데모 플레이 도 지원된다.

'C-게임즈'의 서비스는 금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1단계 서비스를 통해 PC와 LG 유플러스의 LTE 망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우선 서비스되며, 추후 타 통신사와 LG 유플러스 IPTV 등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서비스와 플랫폼 제약 없이 즐기는 동시에 SNS와 개인 방송 등과도 연동되는 3단계 서비스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LG 유플러스-유비투스-한국게임개발자협회의 개발자 지원 협약식과 '클라우드 기술 및 해외 사례' '유비투스 GDK 소개' 등 게임 개발자 및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함께 진행됐으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다양한 디바이스로 캡콤의 '슈퍼스트리트파이터4 아케이드 에디션 2012'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의 클라우드 플레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LG 유플러스의 전병욱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에 LG 유플러스에서 선보인 'C-게임즈' 서비스는 구매와 소유에서 임대와 이용으로 게임 소비 형태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 업체는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불법복제의 위험을 최소화하할 수 있으며 게이머들은 고용량의 게임을 원하는 기간 동안 다운로드 및 설치의 과정 없이 즉시 즐길 수 있는 만큼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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