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게임 MMORPG 데카론, 여름 업데이트로 인기 이어간다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데카론에 여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얼라이브’가 단행됐다.

데카론은 매번 다양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게임의 꾸준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저력이 있는 게임. 이번 ‘얼라이브’ 업데이트 역시 데카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와 변경 사항으로 가득 차 있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다.

‘얼라이브’ 업데이트는 약 한 달에 걸쳐 총 5차례로 나뉘어 단행되는 대형 업데이트로, 넥슨은 지난 7월 10일 ‘얼라이브’ 업데이트의 1탄인 ‘생명의 탄생’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17일에는 2탄 ‘지각 변동’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현재 두 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는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고 필드 레이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 상황. 또한 드라비스 영지가 개선됨과 함께 신규 서버가 오픈됐으며,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신규 캐릭터는 ‘블랙 위저드’와 ‘하프 바기’ 등 총 2종. ‘블랙 위저드’는 공중 부양 무기를 장착하고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로, 자유로운 두 손을 이용해 적에게 다양한 디버프를 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버프와 강력한 공격 스킬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이 캐릭터의 가장 독특한 스킬로는 ‘데빌스 프라미스’가 꼽힌다. 이 스킬을 이용해 게이머들은 자신이 방금 사용했던 스킬의 쿨타임을 초기화시켜 바로 다시 사용해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하프 바기’는 인간과 바기의 사이에서 태어나 인간의 아름다움과 바기의 강력함을 이어받았다는 설정을 지닌 캐릭터이다. 그레이트 펄션과 카타르를 이용한 근접전투가 특징이 이 캐릭터는 넓은 범위에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어 PvE에 특화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또한 PvP에서는 단일 대상에 빠르게 공격을 하고 해로운 디버프를 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콘텐츠인 ‘필드 레이드’는 게이머들이 파티를 맺고 각 맵마다 등장하는 3,000마리의 몬스터를 5분 내에 처치하는 콘텐츠이다. 5분이 지나면 레이드 몬스터가 등장하고, 이를 쓰러트리고 난 후 등장하는 ‘경험의 수정’을 파괴하면 참여 레벨 범위의 게이머들에게 보상 경험치가 주어진다.

레이드 진행 필드는 총 3종으로 ‘드라코 사막’, ‘피톤 성’, ‘아퀴라이 폐허’ 등이며, 참여 레벨은 54레벨부터 80레벨까지이다.

레이드 진행 필드가 펼쳐지는 드라비스 영지도 개선됐다. 먼저 기존에 원정대 방식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파티 진행 방식으로 변경되어 어뷰징과 독점 사냥 문제를 최소화 시킨 것이 눈에 띈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는 22차 신규 무기를 획득할 수 있으며, 22차 신규 무기의 재료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제품 아이템도 얻을 수 있는 것다. 이 밖에도 좀 더 쉽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템 진행 방식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액트 게임 개념을 도입했던 신규서버 ‘리케츠’가 일반 서버로 전환되고, 브라이켄/로아 성에 흩어져 있는 NPC 기능을 통합해 게이머들의 플레이 동선을 더욱 편리하게 수정했다.

아울러 그동안 게이머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거액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금괴 거래’가 도입되어 1억딜이 넘는 고액의 아이템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게임 아이템 강화 확률을 개선하고 강화비율을 소폭 증가시키는 한편, 게이머들이 쉽게 스킬을 익힐 수 있는 스킬 자동 습득 시스템이 추가됐다.

데카론의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직업, 플레이 다양성을 확보해주는 새로운 게임 모드, 편의성 강화 등 업데이트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는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장수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데카론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힘찬 날개짓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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