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 '포트리스', 이제 다음(DAUM)에서 즐긴다
검색포털 다음(DAUM)이 게임사 CCR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게임의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국민 게임 '포트리스2레드', SF MMORPG 'RF온라인'을 개발한 CCR(대표 윤석호)과 양사간 전략적인 발전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금일(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CCR에서 직접 서비스해온 포트리스2레드의 PC와 모바일 버전, 그리고 해외 서비스까지 모두 다음에서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RF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를 비롯한 미국, 유럽 지역 서비스도 다음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해외 서비스는 다음의 자회사인 온네트 해외 법인을 통해 이뤄진다.
향후 양사는 양질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상호 협력하며, CCR이 이미 보유한 타이틀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에 대해서도 계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다음은 16년 동안 국내 대표 포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게임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CCR은 이번 달 포트리스2레드의 모바일 버전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런칭하면서 단 3일만에 무료 서비스 전체 순위 2위,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CCR이 최근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서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면서 얻어낸 성과이다.
다음 게임사업부문 홍성주 부문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CR이 10여년간 키워온 게임들을 다음에서 퍼블리싱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제휴가 될 수 있도록 다음과 온네트, 해외 법인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CCR 윤석호 대표는 "회사의 핵심역량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며 "국내 최고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과 전세계 해외 법인을 둔 온네트를 통해 RF온라인과 포트리스가 더 큰 날개를 달아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사는 RF온라인과 포트리스2레드의 서비스 이관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게임을 즐기던 회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이관을 준비하며, 앞으로도 더욱 뛰어난 인프라와 운영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각 게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