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라우드 게이밍 업체 씨나우 "앞선 기술로 한국 시장서 인정받을 것"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규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 업체인 씨나우가 한국 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을 야심차게 선언했다.

씨나우는 금일(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론 하버만 CEO와 임한진 한국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제품의 특징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하버만 CEO의 소개에 따르면 씨나우는 지난 2010년에 알카텔-루슨트의 네트워크 부문 전문가들과 엔비디아의 GPU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업체로, 알카텔-루슨트와 파운데이션 캐피털 그리고 AMD 등으로 부터 투자를 받으며 시장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씨나우의 클라우드 게이밍의 특징으로는 기존 업체들에 비해 동작 입력에 대한 지연시간 시간이 30% 적은 것을 비롯해, 온라인 관전모드나 다른 게이머가 플레이어에게 다른 위치에서 게임 플레이에 대해 코치를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독창적인 소셜 기반 시스템, 그리고 한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던 중 다른 디바이스로 옮겨서 플레이할 때 별도의 저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연속성, 그리고 다양한 디바이스로 접속해 하나는 컨트롤용, 다른 하나는 메인 플레이용 등으로 그 용도를 다양화 할 수 있는 다중 디바이스 접속 기능 등이 제공된다.

또한, 업체의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접속자 수에 따라 사용되는 서버의 수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별도의 개발킷의 적용 없이도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다른 업체들보다 게임 업체들에 부담을 덜 준다는 점, 전 세계의 유명 게임퍼블리셔들로부터 1,000여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받아 초기 타이틀 부족의 걱정이 없다는 점 역시 소개됐다.

특히 온라인 상황에서의 지연 시간이나 조작 반영 등에 대해 접속 수정 기능과 인공지능을 통한 최적의 방식을 자동적으로 찾아 플레이 상황을 일정하도록 유지해도록 하도록 하는 기능 역시 가지고 있어 유, 무선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하버만 CEO는 이와 같은 기술을 소개하며 "서비스 제공 영역에 있어서도 IDC의 유무와 고급 기술에 관련된 부가적인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준비도 돼 있다"며 "씨나우야말로 게이머와 업체 모두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한진 지사장은 사업적인 상황에 대해 현재 전 세계 사업 전개 상황에 대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에 위치한 10여개 국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게임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며, 한국 시장은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두고 이번 하버만 CEO의 방한을 통해 다수의 국내 업체들과도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주요 온라인업체들의 인기 게임들을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이미 국내 일부 업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임한진 지사장은 "현재 한국에 서버를 확보하고 데모 버전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한국 시장에서도 협력 업체를 확보하고 집중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해 최적의 환경을 구축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행사 관련 질문&답변 >

Q. 현재 몇 개 국가에서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나?
A. 현재는 유럽,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10여개 국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진입 단계에 있으며, 미국의 경우 협상이 진행 중이다. 우리는 직접 콘텐츠를 팔지는 않으며, 통신사와 같은 각각의 서비스 업체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Q. 이번 하버만 CEO의 방한으로 많은 업체들과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나?
A. 이번 방한때 게임 업체와 서비스 업체들에 우리의 솔루션을 보여줬으며 다수의 업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직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곧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데이터 센터는 현재 몇군데에 운영되고 있나?
A. 주요 전개 지역을 통해 7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데모 서버를 돌리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있다.

Q. 실리콘밸리 본사의 기술 개발 인원은 몇 명 정도 있나?
A. 본사 개발 센터에 30여명 정도 있는데 효율성을 고려해 최소한 인원으로 실리콘 밸리 최고의 인원을 대려다가 전문가를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목표 하에 최적의 위치에 최고의 인원을 배치하고 있다.

Q.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나?
A. 시장의 발전이 워낙에 빨라서 뭐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2013~2014년 정도를 기점으로 엄청난 발전이 예상된다. 업계의 다른 업체들도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Q. 미국 업체지만 북미지역 서비스가 아직이다. 준비는 하고 있나?
A. 물론이다. 주요 통신사 및 방송 업체들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전시회 등을 통해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Q 회사명은 역시 ‘SEE NOW'에서 온 것인가? 그리고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
A. 'SEE NOW‘ 맞다(웃음). 게임의 현재를 보고 클라우드 게이밍을 현재의 기술로 끌어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로고도 눈의 모양과 함께 위에서 게임하는 사람을 내려보고 있다는 복합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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