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게임대회 봇물, 어떤 대회들이 게이머 기다리나?

2013년 새해부터 게이머들의 눈이 번쩍 뜨일만한 소식들이 게임업계에서 들려오고 있다.

업계의 각 업체들은 눈도장을 찍기 위해 신작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 다양한 이슈를 선보이고 있으며, 게이머들 간 경쟁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e스포츠 또는 게임 대회의 이야기도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e스포츠 및 게임 대회의 경우 이전보다 다양한 이벤트들이 1월 초반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프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은, 아마추어 선수나 일반 게이머 대상의 대회들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의 대회 소식에 관심을 보이고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8일(화)부터 7주에 걸쳐 넥슨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의 최강 팀을 뽑는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 사이퍼즈’ 대회를 실시 중이다.

총 상금 2억5천만원 규모로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던전앤파이터 대장전’ ‘사이퍼즈’ 부문에서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8팀 씩이 우승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온게임넷 측은 이번 액션 게임 리그의 부활을 알림과 동시에 던전앤파이터 리그 중단으로 인해 대회를 원하던 게임을 선사할 예정이며, 아울러, 행사장을 찾는 게이머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아주부 코리아는 전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아마추어 대회 ‘아주부 대학 리그(AZUBU Collegiate League, 이하 ACL)’의 개최에 앞서 아시아 지역 예선을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한다.

아주부(AZUBU)가 2009년부터 대학간 게임 리그를 주관해 온 CSL(Colliegiate Star League)과 함께 진행하는 ACL은 총 634개 대학, 8천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로,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의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 $182,000 USD, 우승팀에는 $40,000 USD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통해 각 종목별로 북미 2팀, 유럽 1팀, 아시아 1팀 등 지역 대표팀을 선발, 이후 대표팀간의 최종 결선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아시아 지역 대표로 선발된 팀은 19일 북미 지역 대표팀과 준결승을 치르며, 승리한 팀은 2월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최종 결승에서 상대 결승 진출팀(북미 1팀, 유럽 1팀 간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팀. 1월 19일 진행 예정)과 우승을 건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스타크래프트2’ 아마추어게이머 및 무소속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제 3회 스타크래프트2 루키리그’를 개최한다.

12일부터 이틀간 부산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및 무소속 프로게이머가 ‘루키리그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거치는 대회로 진출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경우 프로게이머 자격을 받게 된다.

‘루키리그 본선’에서는 매회 본선의 성적에 따라 승격 또는 강등되는 승급제가 도입되며, 일정기간 누적된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랭킹을 산정, 순위별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루키리그 본선 성적은 드래프트 자료로 사용되며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대회 당 총 75만원(연간 900만원)의 상금 및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곰TV는 ‘프리스타일 스포츠’ e스포츠 정규리그인 ‘프리스타일 풋살 프리미어리그’와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미어 리그’를 실시하며, 엔트리브소프트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26개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회를 선정하는 ‘연고지 쟁탈전'을 실시하는 등 다수의 온라인 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게임 대회의 즐거움을 마음껏 선보인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해를 맞으며 각 업체들이 e스포츠나 게임 대회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팬 서비스를 하고 눈도장을 찍으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단순히 혜택을 받는 정도를 넘어 게이머들이 직접 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만큼 게임에 대한 충성도도 높여주고 즐거움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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