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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LOL'을 꿈꾸는 '소울 오브 레전드'

조광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달리기를 소재로 하는 러닝액션게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의 러닝액션게임인 '윈드러너'와 '쿠키런'이 옆에서 나란히 뛰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달리기 게임에서 액션을 더 가미해 나타나는 적을 물리치며 앞으로 전진하는 게임이 다수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러닝액션 게임이 강세라면 온라인게임 시장은 AOS 게임이 강세다. 아니 꼬집어 말하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연이어 서버장애가 일어나는 등 불안정 요소가 많았지만 철옹성 같이 PC방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AOS 게임은 상대방의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를 하게 되는 게임으로 피말리는 라인전과 한 번에 전세를 뒤집어 엎을 수 있는 팀파이트 등 전투가 중심이 돼 시원시원한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장르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기기의 특성상 미세한 컨트롤이 힘들어 즐기기 어려웠었으며 출시되는 게임도 다른 장르에 비해 극히 적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에서 AOS의 재미를 만끽하고 싶었던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름에서부터 AOS 게임의 포스를 물씬 풍기는 '소울 오브 레전드'(이하 'SOL')이 정식 출시된 것이다. 'SOL'은 AOS 장르를 모바일에 맞춰 해석한 작품으로 원조 온라인 AOS 게임에 뒤지지 않는 재미를 자랑한다.

소울오브레전드 타이틀 화면

'SOL'은 척박하고 메마른 땅인 '데모니시아'가 더 이상의 기근을 참지 못하고 풍요로운 '아타라시아'를 침공하며 발생한 스토리가 게임의 주 배경이 돼 게이머들에게 전투를 해야 하는 목적을 제공한다.

'SOL'을 처음 시작하면 자신의 닉네임부터 설정하게 되며 이후 게이머에게 5,000 골드가 지급된다. 게이머는 이를 활용해 원하는 영웅을 구입해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SOL'에는 방어형 영웅인 '토러스', 지원형 영웅인 '키노', 공격형 영웅인 '알렌', 마법형 영웅인 '에일린' 등 매력 넘치는 영웅 4명이 등장하며 각각의 영웅 구입 비용은 2,500 골드로 동일하다.

방어형 영웅인 '토러스'는 잘 알려진 수인인 미노타우르스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거대한 도끼를 무기로 사용한다. 특히, 적에게 달려들어 적을 기절시키는 스킬과 회복 스킬을 갖추고 있는 등 'SOL'안에서 가장 강력한 체력과 방어력이 특징이다.

마법공학으로 탄생한 지원형 영웅인 '키노'는 원거리에서 활을 사용해 공격을 실시하며, 높은 전압과 회오리를 사용한 두 개의 기절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투시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근거리 공격을 담당하는 공격형 영웅 '알렌'은 양손에 날카로운 손도끼를 들고 전투에 임하는 전사형 캐릭터로 일정시간 동안 모든 피해를 흡수하며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에일린'은 원소마법을 사용해 다양한 적을 한번에 공격하는 광역 스킬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마법력을 사용해 순간이동을 사용해 높은 생존력을 자랑한다.

소울오브레전드 궁국기 시전 화면

'SOL'의 영웅들은 한 게임에서 최대 12레벨까지 성장을 하며, 각각 3개의 일반 스킬과 1개의 궁극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각 스킬은 모두 3레벨까지 강화가 되며 각 스킬마다 다른 쿨타임이 적용된다.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 하기에 앞서 영웅에게 보석을 장착하면 더 원활한 게임을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초반에 영웅을 2명 구입했다면 보석의 구매는 다음으로 미뤄야 하거나 캐시 아이템을 활용해야 한다. 보석 시스템은 'LOL'의 룬시스템과 흡사한 것으로 영웅의 초기 생명력을 늘려준다거나 공격력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각 보석은 공격, 방어, 보조 등 3갈래로 나뉘며 각 부분에서 게이머의 레벨에 따라 최대 10개까지 보석을 장착할 수 있다.

소울오브레전드 보석 획득 화면

보석 시스템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보석의 획득 과정이 독특하다는 것이다. 기존 AOS게임은 원하는 보석을 살 수 있었지만 'SOL'에서는 A 등급이나 B 등급의 높은 등급의 보석의 획득을 위해서는 보석 세공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단, D 등급 이나 C 등급의 보석은 상점에서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 상대방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시작하고 싶다면 보석에 신경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앞서 설명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몰라도 캐릭터만 가지고 있다면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SOL'을 직접 플레이 해보면 풀3D로 구성된 그래픽을 기반으로 모바일에 AOS 장르를 최적화 하기 위해 많인 공을 들인 모습이 보인다. 그 예로 캐릭터의 이동, 스킬 사용, 일반 공격 등 모든 동작을 터치 하나로 할 수 있으며, 터치의 감도 뛰어나 화면이 크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도 적을 공격하거나 미니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플레이 등에 큰 무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게임의 빠른 전개를 위한 신선한 시스템인 '마스터 소울'이 돋보인다. '마스터 소울'은 경기가 시작된지 5분이 흐르면 맵 중앙에 나타나게 되며, 이를 부수는 진영에는 강력한 소환수가 나타나 게임을 돕는다. 만약 게임이 전세가 밀리고 있는 상황 이었다고 해도 '마스터 소울'을 부수는 진형이 순식간에 따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마스터소울'은 1:1맵과 2:2맵 모두에서 등장하며 이를 두고 벌어지는 전투가 'SOL'의 백미다.

소울오브레전드 마스터 소울 부수는 장면

이밖에 'SOL'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돼 전투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게이머는 최대 5개의 아이템을 영웅에게 장착시킬 수 있으며, 모든 아이템은 게임 진행 시 상점에서 구입하게 된다. 공격형, 방어형, 마법형 아이템은 모두 하위 아이템이 상위 아이템으로 이어지게 구성돼 있어 버리는 아이템이 없다. 이 같은 특성에 따라 아이템의 성능을 잘 모르는 초보자라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SOL'은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온라인게임 AOS에 비해 다소 부족한 면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SOL'은 출시된 지금 당장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다. 실루엣만 등장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캐릭터도 곧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족한 캐릭터나 밸런스 부분 등은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멀티 플레이를 즐기다 보면 모바일기기의 특성상 연결이 끊어지는 게이머가 나온다거나, 간혹 렉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이 남겼으나 이러한 서버 문제는 차차 보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오픈 첫날보다 이후에 점점 서버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울오브레전드 1:1 맵 화면

'SOL'은 AOS 게임을 모바일기기에서 즐기고 싶었던 게이머에게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꽃 봉우리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SOL'이지만 모바일의 'LOL'을 꿈꾸고 있는 게임답게 더 발전 모습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치려 들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획일화된 모바일게임에 지쳤거나 AOS 마니아라면 지금 당장 'SOL'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도록 하자.

: 퍼니글루 소울오브레전드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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