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게임 트렌드가 여기에! E3 2013 화려한 막 올려

전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E3 2013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전(한국 시각 12일) 미국 LA 콘벤션 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3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200여 게임업체 및 관련 IT업체들이 참가해 신작 게임 및 게임 관련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Xbox One'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의 'PS4' 간의 차세대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 첫날인 11일, 정식 개장 시간이 되기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최신 게임들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행사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신작 게임을 만나보기 위해 물밀듯이 몰려 들어갔다.

각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 역시 저마다의 갈고 닦아온 야심작들의 시연 부스 및 홍보 영상들을 선보였으며, 방문객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돼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각 게임 퍼블리셔들은 'E3 2013'의 개막일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자사의 2013년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소니와 MS는 차세대 게임기 'Xbox One'과 'PS4'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먼저 MS는 대규모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게임기 'Xbox One'의 세부사양과 가격정책, 향후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Xbox One'의 출시 가격은 499달러에 판매되며, 오는 11월 북미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포르자 모터스포츠 5', '라이즈: 선오브로마', '데드라이징3',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프로젝트 스파크', 퀀텀 브레이크' 등의 신작을 선보였으며, 헤일로의 최신작 '헤일로 Xbox One'이 현장에서 깜짝 공개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SCE 역시 'SCE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해 자사의 게임기 PS4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SCE는 PS4의 가격이 '399 달러'로 확정되었으며, 중고 게임을 지원하고, 인터넷의 필수 접속이 필요 없음을 밝혀 MS의 정책에 맞불을 놓는 등 불꽃 튀는 차세대 게임기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배트맨: 아캄 오리진', '킹덤하츠3', '와치독스', '어쌔신크리드: 블랙 플래그', '파이널판타지 15', '데스티니' 등 PS4의 게임 라인업을 공개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3일 간의 숨 가뿐 일정을 시작한 최대 이벤트 'E3 2013'는 소니와 MS 두 거대 기업간의 차세대 게임기 전쟁, 각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이 자사의 게임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로 첫 날부터 뜨거운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과연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에서 과연 어느 회사가 이번 E3의 별로 빛날 수 있을지 전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지금 LA 콘벤션 센터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