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게임시장을 공략하라' 신작 온라인게임들 '일제히 출격'

온라인 게임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기존의 대형 MMORPG들은 누가 선포라고 한 듯이 앞 다투어 대규모 업데이트 전쟁을 벌일 채비를 하는 중이다. 중소 게임사들도 이에 질세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인기 몰이를 예고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 시장에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올 그룹은 따로 있다. 바로 신작 온라인 게임 그룹이다. 이들 신작 게임들은 주제와 장르부터 게임 스타일, 재미 요소까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저마다 기존 게임들과 차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 완미세계의 자회사인 NGL이 지난 18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진행 중인 '신의 대륙'은 이러한 신작 게임 러시에 첫 스타트를 끊는 게임이다.

완미세계 북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의 대륙'은 '편하게 즐기는 그랜드 판타지'를 내세우며 편의성을 차별화 점으로 내세웠다. 정통 MMORPG의 게임성과 스케일을 갖추면서도 편의성을 극대화 시켜 다양한 게이머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조작법을 개선한 편의성 외에도 게임 내에서 시대가 변화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되는 '기도 시스템', 시간과 날짜에 따라 서로 다른 이벤트가 진행되는 '시간대별 이벤트 시스템' 등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또 게이머들끼리 협력하며 강력한 적들을 헤쳐나가야 하는 '대규모 인스턴스 던전', 탈 것을 타고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공중 전투' 등 기존 콘텐츠도 충분하게 준비돼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운영에도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GM실명제, 전문인 콜센터, 원격지원 서비스, GM다이어리 등 게이머들을 위한 서비스 요소들도 대거 준비됐다.

신의대륙 메인 포스터
신의대륙 메인 포스터

이야소프트에서 개발하고 포르투나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던전 히어로'도 26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 '신작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

'던전 히어로'는 던전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을 주제로 삼은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으로, 쉴 새 없이 진행되는 전투를 통한 '빠른 성장'과 인원 입장에 제한이 없은 '오픈 월드', PVP에 특화된 '전장'과 길드 단위로 참여하는 '공성전' 등이 중심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투의 재미에 집중하기 위해 강화라는 부분을 최대한 단순화시켜 게임의 흐름이 끊어지는 일을 막고 있으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전투 장치가 마련됐다.

던전히어로
던전히어로

지난 18일부터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 신 판타지'도 신작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9개 구단의 실제 선수들로 매일 자신만의 라인업을 선발하고, 사용자가 선발한 선수들의 실제 활약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하는, 현실과 게임을 접목시킨 방식의 야구 게임이다.

전날 프로야구 경기 결과 및 기록에 따라 가상리그의 스코어와 순위가 산출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선수들의 그간 전적과 현재의 상승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인업을 구성해야 하며, 이런 일련의 과정은 기존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선사한다.

야구의신 판타지
야구의신 판타지

이들 게임들 외에도 엔도르핀의 이클립스워가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개발진들이 모여 새롭게 선보인 '최강의 군단'의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또 드래곤플라이가 '쎈 온라인'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올 여름방학은 신작들만해도 박터질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예정이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이 주춤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꾸준함이 강점인 만큼 신작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여름방학 동안 특히 다양한 신작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만큼 게이머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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