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판타지 아스타 “MMORPG 본연의 즐거움 알려드리고 싶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MMORPG가 국내 게임시장의 오랜 기간 핵심 장르로 인기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트렌드의 중심은 스마트폰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MORPG가 가진 재미와 게임성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타는 MMORPG다운 게임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아스타의 재미, 그리고 MMORPG가 가진 본연의 재미를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싶습니다”

약 8개월 만에 동양 판타지 MMORPG ‘아스타’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폴리곤게임즈의 김도훈 기획팀장, 박상필 사업팀장의 이야기다.

폴리곤게임즈아스타인터뷰
폴리곤게임즈아스타인터뷰

게임 개발을 시작한지 어느새 5년의 시간이 흘렀다. 과거 인기 장르였던 MMORPG는 어느새 위기에 몰렸고, 시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 등 사용자 대전형 게임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스타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면서도 MMORPG가 가진 본연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개발을 임해왔다.

“아스타는 MMORPG다운 MMORPG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MMORPG가 가진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만들어가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MMORPG는 그런 장르입니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이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아스타에 사용자들이 북적북적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동선을 만들고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아스타의 콘텐츠가 대규모 전투에 포커싱 되어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스마트폰게임이 가진 장점도 분명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MMORPG에 대한 니즈와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스마트폰게임이 휴대성과 접근성에 강점이 있지만 대규모 전투까지 커버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아스타는 사용자간의 PvP, 대규모 전쟁 시스템인 RvR에 게임의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고, 이를 위한 최적화에도 노력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대규모 전투는 꼭 한번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아스타의 이번 테스트는 마지막 테스트로 결정됐다. 테스트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다. 참가를 원한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소 짧은 일정이지만 지난 테스트의 단점을 개선하고 많은 핵심 콘텐츠에 대한 점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스타마지막테스트
아스타마지막테스트

“일단 게임의 많은 부분이 개발되었습니다. 오픈베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대략적인 준비가 진행되었구요. 일반적으로 비공개테스트 이후 오픈베타 일정을 결정하는 편이지만 NHN엔터테인먼트와 마지막 테스트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콘텐츠나 게임 서비스에 대한 많은 부분이 진행된 것은 맞습니다”

“우선 이번 테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인원 예상은 하고 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참가해서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레벨이 지난 테스트 30에서 35로 늘어났고 보다 빠르게 콘텐츠에 대한 체험이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와 같이 레벨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 사용자들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빠르게 레벨을 올려서 테스트 기간 동안 만랩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랜 기간 힘들게 개발한 콘텐츠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사용자들의 의견과 분위기에 맞춰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빠른 레벨업과 편의성, 그리고 최적화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단련 시스템이나 수호령 시스템, 그리고 새로운 격전인 ‘몽중’이 추가되었습니다. 지난 테스트에서 격전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격전을 추가해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3가지의 보조직업도 추가했습니다. 보조직업은 게임 외의 재미를 전달할 목적으로 개발한 부분입니다. 팔괘군 침공 이벤트도 이번 테스트에서 새롭게 등장합니다”

아스타마지막테스트콘텐츠1
아스타마지막테스트콘텐츠1

보조 직업은 메인 퀘스트나 미션, PvP 등의 콘텐츠와 별로로 구성된 내용이다. 굳이 즐기지 않아도 되지만 MMORPG의 특성상 사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재미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낚시, 보물 찾기, 현상금 사냥꾼 3가지의 보조직업은 미니 게임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낚시의 경우 물가나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면 게이지가 나오며, 게이지 중간에 표시된 부분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보물 찾기는 보물지도를 구하고 이미지를 보고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현상금 사냥꾼의 경우 의뢰를 받아 특정 아이템을 구하거나 현상금이 걸린 특정 몬스터를 잡는 등 다양한 내용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캐릭터 하나에 세 가지 보조직업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사용 방식에 대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확정할 생각입니다”

아스타의 이번 테스트가 마지막 테스트로 확정된 만큼 오픈베타 및 상용화에 대한 구상도 어느 정도 진행됐다. 아직 요금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부분 유료화 형태가 될 것이며, 과도한 과금 체계가 아닌, 사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의 아이템 판매가 중심이 된다.

아스타마지막테스트콘텐츠2
아스타마지막테스트콘텐츠2

“아직 요금제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와 논의를 진행 중이궁요. 최근 던전 스트라이커에서 착한 유료화로 화제가 되긴 했는데, 우리는 과거 부분유료화 게임들이 가졌던 익숙한 형태의 요금 방식을 고민 중입니다. 너무 과도한 방향의 아이템 판매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30일 테스트를 앞두고 폴리곤게임즈의 김도훈 기획팀장, 박상필 사업팀장은 많은 관심과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기를 원했다. 아직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MMORPG다운 게임성으로 동양 판타지 아스타가 가진 장점을 어필하겠다는 목표였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뼈대만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대작 MMORPG만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오랜 기간 서비스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갖추고 사용자들과 호흡하면서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체험해보고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소통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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