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오브파이터로 돌아온 홍문철 대표 ‘게임성 자신있다’
라그하임, 라스트카오스 등으로 유명한 갤럭시게이트 홍문철 대표가 새로운 신작 레전드오브파이터로 지스타를 찾았다.
레전드오브파이터는 오랜만에 선보여지는 횡스크롤 액션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으로, 2D 횡 스크롤 방식에서만 표현이 가능한 극대화된 액션감을 카툰랜더링 기법과 3D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등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게이트는 최근 1차 테스트를 진행해 게이머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과시했으며, 이번 지스타2013에서도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게이트의 홍문철 대표는 “일단 해보시면 레전드오브파이터의 게임성에 놀라게 되실 것”이라며 “좋으면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Q : 이번 지스타를 둘러본 소감은?
A : 게임 규제 등으로 인해 게임업계가 침체되어 있다보니, 이번 지스타에도 그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 때문에 화려함 보다는 실질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실속형 부스들이 많이 늘었다.
Q : 이전까지는 주로 MMORPG를 선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액션 게임을 출시했다.
A : MMORPG가 많이 부각되기는 했으나 FPS,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해왔다. 액션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여러 장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한 회사에서 MMORPG, FPS, 액션 등을 전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Q : 레전드오브파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게이머들은 기본적으로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성향도 있다. 너무 익숙해도 문제이고, 너무 새로워도
문제이니 그 경계선을 맞추는 것이 힘들다. 레전드오브파이터는 이런 밸런스를 잘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액션, 숨막히는 긴장감,
여유로운 플레이, 위트. 이런 요소들을 레전드오브파이터 모두 담으려 노력했다.
Q : 무협이나 판타지 같은 특정 세계관이 아닌 다양한 성향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A : 게임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산업이다. 자유로워야 한다. 판타지, 무협 같은 틀에 갇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특정 세계관에
얽매여서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움을 선보일 수 없다.
Q : 장르의 특성상 던전앤파이터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A : 포스트 던전앤파이터를 염두하고 만들지 않았다. 요즘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는 액션 게임을 만드는게 목표다. 3D 그래픽으로 액션성을
더욱 강조하고, 하드코어하지 않게 누구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던전앤파이터를 능가하기 보다는 던전앤파이터에 버금가는 대작으로
완성시키고 싶다.
Q :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국가가 있다면?
A :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남미, 북미쪽에서도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화려한 비주얼과 높은 완성도 등
다른 게임보다 확실히 서비스 준비가 된 게임이라는 것을 높게 평가해주는 것 같다.
Q : 기존의 MORPG들은 콘텐츠 부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A : 얼마만큼 준비되어 있는지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콘텐츠 분량에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는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Q : 레전드오브파이터를 기대하는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단 해보면 된다. 한시간만 플레이해도 레전드오브파이터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주얼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퀄리티에도 자신있다. 좋으면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