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이끌어갈 '넥슨 아레나'서 직접 경기를 관람해보니

넥슨은 금일(28일)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넥슨 아레나'의 정식 개관을 알리고 개관식과 함께 첫 e스포츠 대회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현재 '넥슨 아레나'를 통해 진행 예정인 '피파온라인 챔피언십'과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e스포츠 행사가 진행될 '넥슨 아레나'를 찾을 e스포츠 팬들을 위해 '넥슨 아레나' 현장에서 직접 느낀 점을 체험기 형태로 전한다.

넥슨 아레나 입구
넥슨 아레나 입구

경기장의 위치는 서울 서초구 W타워 지하로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와 신논현역 방면으로 도보로 이동하면 10분 이내로 도착한다. 실제 본 기자의 경우는 약 5분 정도 걸렸다. 강남역보다는 신논현역에서 더 가까우니 자신의 거주지에 따라 빠른 이동 경로를 선택하면 되겠다.

경기장은 W타워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강남대로 쪽에서는 경기장의 입구를 쉽게 확인할 수 없다. 건물의 뒤편으로 돌아가 보면 '넥슨 아레나'라는 로고가 크게 자리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헤매는 일은 없도록 하자.

넥슨 아레나 전시물들
넥슨 아레나 전시물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넥슨 아레나'에 입장하면, 경기장 왼쪽 한편에 다양한 넥슨의 프랜차이즈 상품이 전시돼있다. '도타2' 노트나 '카트라이더 캐릭터' 등 다양한 상품은 물론 기성용 선수의 서명이 들어간 스완지의 유니폼이나 손흥민 선수의 서명이 있는 축구공 등은 게이머는 물론 축구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도 충분해 보였다.

경기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스크린으로 폭 19미터, 높이 3.4미터에 달한다. 대형 스크린은 정면에서는 카메라의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이며 게임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해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무대에 자리한 대형스크린 외에도 경기장 곳곳에는 대형 벽걸이 TV가 자리해 경기 화면을 비춰줘 생생한 경기 모습이 전달될 것으로 생각된다.

넥슨 아레나 스크린
넥슨 아레나 스크린

관람객들의 객석은 복층으로 마련된 1층과 2층에 모두 마련됐으며, 경기가 있는 관람 공간 외에도 각종 최신 스마트폰용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랜 파티, 모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마련돼 '개방'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 '넥슨 아레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넥슨 아레나 관람객
넥슨 아레나 관람객

'넥슨 아레나'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끝난 뒤 오후 3시경에는 본격적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행사가 열렸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현장에 자리해 '넥슨 아레나'의 첫발을 함께했다.

넥슨 아레나 스크린
넥슨 아레나 스크린

경기가 진행 된 이후에는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진행 중인 '피파온라인3'의 경기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비춰졌으며, 대형 스크린인 만큼 게임 내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공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스크린이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정보가 전달돼 게임을 쉽게 이해하고 어떤 경기가 진행 중인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음향적인 측면도 뛰어났으며, 현장에서 전해지는 중계진들의 해설과 게임의 각종 사운드는 생생하게 귀로 전달됐다.

넥슨 아레나 부스 모습
넥슨 아레나 부스 모습

여기에 선수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부스는 관중석을 향해있지만, 양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게임에 집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 보였으며, 부스가 대형스크린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눈맵' 등에 대한 염려가 적어 전략이 중요시되는 게임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또한, 부스 앞쪽에는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돼 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었다.

넥슨 아레나 스크린
넥슨 아레나 스크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넥슨 아레나'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되며 e스포츠가 e스포츠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넥슨 아레나'가 앞장서줄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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