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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MMORPG 시장, 이카루스 게임대상 수상할까?

김한준

이카루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이카루스가 기록한 PC방 점유율은 4.49%. 이는 상위 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블레이드&소울, 아이온과 같은 기존의 MMORPG 강자들보다도 높은 순위이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10년에 걸쳐 개발한 MMORPG로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한 빼어난 그래픽과 몬스터를 길들여 탑승물, 전투를 보조하는 존재로 활용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을 앞세운 게임이다. 또한 펠로우에 탑승해 공중을 누비며 펼치는 전투도 이카루스의 대표적인 매력포인트.

공개서비스 실시 초기에 게이머들이 몰려들며 일시적으로 게임 접속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인 점검과 서버 추가로 인해 지금은 사라진 상황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할 당시에는 신작 MMORPG에 갈증을 느끼던 게이머들이 이카루스의 등장을 그만큼 기다렸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카루스가 운영, 업데이트에서 이렇다 할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성공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MMORPG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이후 3개월 간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지 2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게임의 성공을 논하는 것은 조금 이른 시기이기는 하지만, 현 상황만 보고 있으면 이카루스가 좋은 분위기를 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카루스를 올 연말에 있을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유력한 후보로 점치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게임대상은 그 해에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빼어난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 게임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냐는 것은 물론 게임에 투입된 기술력을 위시한 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카루스의 대상 수상이 벌써부터 점쳐지는 이유로는 서비스 2주간 보여준 게임성과 재미가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점 만큼이나 이런 의견에 큰 힘을 더해주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올 한해 MMORPG 시장의 출시 스케쥴이다.

경쟁이 치열할 수록 수상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는 어떤 분야의 시상식을 막론하고 진리에 가깝게 적용되는 이야기다. 경쟁작인 많으면 그만큼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이카루스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재 시장에 출시가 아직 안된 게임 중에 대작으로 평가받는 MMORPG라면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정도를 꼽을 수 있지만, 이들 게임들은 아직 공개서비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사실상 대작이라 칭할 수 있는 MMORPG 중에 올해 안에 공개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은 이카루스 외에는 없는 셈이다.

물론 MMORPG가 아닌 이외의 장르의 대작게임이 출시될 경우와 모바일게임 중에서 강력한 경쟁작이 나올 확률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역대 게임대상에서 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게임대상은 게임의 인기는 물론 게임에 투입된 기술력도 심사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MMORPG 장르가 온라인게임 기술이 총집결 된 장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카루스의 대상 수상을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은 설득력을 얻게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 시장상황에서 이카루스는 단연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이다. MMORPG 가뭄을 해결해 준 게임이며, 초반 분위기 역시 나쁘지 않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고민이 많겠지만, 이런 점만 해결이 된다면 롱런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게임대상 수상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카루스 프리뷰 이미지

: 위메이드 MMORPG 이카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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