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에 띄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파티게임즈', 상장 심사에 '주목'

스마트폰 소셜 게임 '아이러브커피'와 '아이러브파스타'를 개발-출시한 파티게임즈가 지난 5월1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270억4천만 원의 매출을 냈고 91억 3천2백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천 원~2만8천 원선으로, 최대 2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파티게임즈 로고
파티게임즈 로고

게임업계에서는 이러한 파티게임즈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4시33분, 플린트 등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개발사들이 줄지어 있는 상태에서, 첫 시도 회사인 파티게임즈의 심사 결과가 향후 업계의 상장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 활발한 활동.. 알리바바와 해외 퍼블리싱까지>

파티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 행보에 맞추어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의 제휴다. 지난 4월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파티게임즈는 알리바바에 '무한돌파 삼국지'의 퍼블리싱 계약을 알렸다.

'무한돌파 삼국지'는 중국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스토리와 다양한 여러 영웅들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선점 효과를 가져갈 경우 폭발적인 매출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차기작 또한 알리바바와 퍼블리싱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파티게임즈 알리바바 제휴
파티게임즈 알리바바 제휴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 플랫폼과의 접촉도 이슈다. 위챗 플랫폼은 현재 중국 현지 매출 상위 게임 10개 중 7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내고 있으며, 여기에 파티게임즈의 게임이 탑재된다면 굉장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파티게임즈의 이대형 대표가 과거 수년간 중국 비즈니스를 했던 경험이 있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측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위습소프트
위습소프트

최근 대만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것도 호재다. 위습소프트(대표 정용은)가 개발한 슈팅 디펜스 게임 '몬스터디펜걸스(현지 서비스명 마물소녀)'를 대만의 퍼블리셔 카이엔테크(대표 Joe Ten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티게임즈는 해외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 다양한 마케팅 활동 '눈에 띄네'>

파티게임즈는 마케팅 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간 크로스 마케팅이나 사전등록 식의 마케팅이 아니라 타 업계간 이색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으로 이슈다.

파티게임즈 백설
파티게임즈 백설

최근 파티게임즈는 식품전문기업 CJ제일제당 '백설'과 함께 백설 토마토 파스타 소스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기획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통해 만들던 파스타를 현실 속에서 직접 요리하고 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구성된 패키지로, 오는 8월 21일까지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 측은 이 기획팩에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파스타' 5천 원 상당의 캐시 쿠폰을 동봉했고, 판매를 기념해 구매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파티 신성록
파티 신성록

여성 게이머들을 모으기 위해 배우 신성록을 홍보 모델로 선정한 것도 이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신성록은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를 이용하는 20-30대 여성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배우이자 게임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라고 설명했으며, 신성록은 특유의 젠틀한 이미지로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 철저한 분석.. 차후 게임에 서비스 노하우 접목>

파티게임즈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빅테이터 분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이다. 특정 레벨에서 이용자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게이머들의 재방문 회수는 어떤 변화를 겪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고 이벤트 별로 체크하면서 세세하게 고객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파티게임즈는 이를 게임 운영에 잘 반영해나가는 회사로 유명하다.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아이러브커피'의 서비스를 통해 웹 버전과 스마트폰 버전 모두에서 다양한 고객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응에 나설 수 있었다는 것이 파티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분석 덕분에 신작 '아이러브파스타' 는 단기간 내에 다운로드 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향후 이벤트 또한 효과적인 구성으로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분석 및 서비스는 향후 중국 서비스에서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 신생회사지만 사회공헌 활동 가속..고용노동부 상 받기도>

파티게임즈는 신생 회사지만 2013년도에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2013 고용창출 100대 우수 기업'에 파티게임즈를 선정했다. 게임사로는 2013년에 유일하고, 모바일 게임사로는 역대 최초다.

파티게임즈는 현재 전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업 확대에 따른 대규모 내, 외부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2년 대비 2013년에는 224% 증가한 고용증대 성과를 거뒀으며 2013년에는 1년동안 총 57명을 신규 고용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파티게임즈 사회공헌 활동
파티게임즈 사회공헌 활동

파티게임즈는 후배 양성 쪽에서 발을 뻗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중소기업청과 SK플래닛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고교생 앱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 2014(Smarteen App Challenge 2014)'에 참여키로 했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고교생 앱 개발자를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창·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파티게임즈는 여기에 참여해 고등학생들의 개발 전문 멘토링과 교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파티게임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