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4]한국 게임산업 이끌어가는 인재 여기서 만난다!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분야는 무엇일까? 한류 열풍의 인기를 등에 엎은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대중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방송 관련 분야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국내의 문화 콘텐츠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 바로 게임이다.

지난 2012년 게임은 국내 문화 콘텐츠의 전체 수출액인 46억 1,151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26억 3,900만 달러의 수출량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정보화, 자동화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사실.

한국게임과학고 사진
한국게임과학고 사진

이처럼 나날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에 일찍부터 주목해 국내 게임 산업의 미래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가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게임전문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이하 한국게임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한국게임고는 세계 최초의 게임 특성화 고등학교다. 프로그래밍, 기획, 디자인, 음악 심지어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게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총 6개 영역으로 나뉜 특성화 교육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1학년 새내기들에게는 일반 교과와 게임제작 기초 교육을 병행해 진행한 뒤 이후 2~3학년들에게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직접 선택해 보다 깊은 심화과정을 배울 수 있다.

크게 검퓨터 게임개발과와 컴퓨터 게임개발자 양성 분야로 나뉘는 수업프로그램은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3D 애니메이션), 아케이드게임, 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 여기에 글로벌 서비스 진출이 빈번해 지고 있는 게임업계의 움직임에 발맞춰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 역시 함께 이뤄진다.

한국게임과학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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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수업의 진취도를 높이고, 학교 측에서는 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는 등 보다 유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학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청소년 창업’에 한발 짝 다가가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청소년 게임창업센터’를 통해 전북게임벨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 업체 및 단체들과 협업하여 모바일부터 온라인까지 여러 분야의 게임 장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한국게임과학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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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소기업청의 주최 한국게임고과 주관으로 진행되는 ‘스마트창작터’를 개최하여, 한국게임고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의 초, 중, 고등학생에게 우수 강사진의 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 창업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IT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재 발굴’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19일 개관이 예정되어 있는 ‘한국게임영재교육원’도 주목할 만하다. 국가적으로 필요한 IT및 게임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교육 시스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국게임영재교육원’은 전국의 IT 영재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진행한 이후 약 1년 동안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일종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총 30명 내외의 인원으로 소수 정예로 진행되며, 한국게임고의 강사진을 통한 전문교육 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 전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게임과학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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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게임고는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실전 교육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움직이고 있다. 과연 앞으로 한국게임고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국내 게임 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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