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맞이한 모바일 RPG 시장, 환호하는 RPG 마니아들

모바일게임 시장이 풍년을 맞이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모바일 RPG 풍년' 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장르는 단연 RPG다. 특히, 스마트폰의 성능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게임의 퀄리티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러한 발전된 게임성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모바일 RPG는 과거 비디오게임으로 즐기던 RPG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을 정도이며, 심지어는 비디오게임으로 출시된 RPG가 스마트폰으로 이식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RPG 중 눈길을 끄는 게임은 단연 베나토르와 데미갓워다. 이들 게임은 구글플레이 무료게임 순위에서 25위권에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무료게임 순위의 대다수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비카톡' 게임인 이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네오아레나
네오아레나

베나토르는 SNG와 몬스터 수집 요소를 RPG에 혼합한 게임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요소를 하나의 게임에 모두 담았다는 점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또한 최근에는 개그맨 유세윤을 전면에 내세우며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기도 하다,

데미갓워는 다양한 신화 속의 영웅들을 재해석하고, 이들을 수집, 강화, 진화 시키는 전통적인 모바일 RPG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세 번의 전투로 구성된 하나의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게이머들은 자신의 영웅 6종을 배치해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2D 게임으로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도 인상적이다.

아가레스트
아가레스트

아가레스트 전기는 앞서 언급한 비디오게임으로 출시된 RPG가 스마트폰으로 이식된 새로운 사례이다. PS3로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아가레스트 전기는 전통적인 콘솔 RPG의 구조를 띄고 있는 게임. 특히 다양한 이벤트와 높은 수준의 일러스트는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또한 멀티엔딩 구조를 택하고 있어 게이머들이 반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아가레스트 전기는 비디오게임 버전이 그랬던 것처럼 한글 자막과 한국어 음성을 지원한다.

최근 모바일 액션 RPG를 출시한 바 있는 바이코어는 또 다른 모바일 RPG 창공의 페이라를 시장에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RPG 열풍을 이어간다.

창공의 페이라는 다양한 캐릭터와 화려한 스킬 연출이 인상적인 모바일 RPG로 각각의 캐릭터를 배치하고, 몬스터와의 상성을 고려해 최대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전략적인 재미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페이라
페이라

특히 깔끔하게 구현된 캐릭터 그래픽과 스킬 연출은 모바일 RPG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를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화사하고 화려하게 구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바이코어 박지수 대표는 "창공의 페이라는 모바일 RPG는 단조롭다는 기존의 인식을 타파할 수 있도록 화끈한 액션을 담은 게임이다.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스킬을 보며 액션게임을 즐기는 듯한 박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창공의 페이라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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