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출범, "세상과 연결하는 플랫폼 되겠다"

다음카카오는 금일(1일) 공식 서울 소동공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공식으로 출범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 합병 발표 이후 4개월만에 공식으로 출범한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4개월간 합병을 이끌어온 두 대표는 간담회 현장에서도 수평적인 회사 문화에 기반해 회사의 문화적, 조직적 결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음을 강조했다.

다음카카오 기자 간담회
다음카카오 기자 간담회

두 공동 대표는 이날 행사 직접 이번 합병과 사업비전에 대해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최세훈 대표는 그간 이메일, 카페, 뉴스 서비스, 지도 등으로 인터넷의 혁신을 이끌어온 다음의 발자취와 문자대신 "카톡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전국민을 모바일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 카카오의 발자취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최세훈 대표는 발표 막바지에 새로 공개한 CI에 대해서 "다음의 4가지 색과 카카오의 노란색을 빛으로 합치면 흰색, 물감으로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라며 "흰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젋음'과 '유연함', 그리고 '소통'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아 신규 CI를 만들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음카카오 기자간담회
다음카카오 기자간담회

앞으로의 다음카카오 사업 비전에 대해서는 이석우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석우 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또 하나 주목하고 있는 것은 커넥트, 즉 연결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라는 비전 하에 우리 삶에서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는 네 가지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 가지 영역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으로 다음카카오는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 많은 파트너들과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새로운 연결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다음카카오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존속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제주 본사를 그대로 유지하며, 수도권 통합 업무 공간을 판교 지역에서 찾고 있다. 아울러 현재 서비스 중인 기존의 서비스들은 명칭 변화 등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기자간담회
다음카카오 기자간담회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Q. 합병 후 처음 공개하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A. 이석우 대표 – 현재 준비 중인 서비스가 많아 어떤 것을 먼저 공개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확정된 바 없다.

Q. 다음카카오가 해외에서 보여줄 역량이 궁금하다.
A. 이석우 대표 –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내부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수 있다는 것에서 큰 기대를 해줬으면 한다.

최세훈 대표 –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도 카카오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현재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있다. 다음카카오 이후 글보럴 시장에서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서비스에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나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최세훈 대표 – 우리가 힘을 합쳐서 새로운 연결과 새로운 세상을 이어나가려면 글로벌 시장의 경쟁사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보이는 움직임을 발 살펴보고 우리도 우리의 방식으로 노력을 펼칠 것이다.

이석우 대표 – 초심을 잃는 순간 서비스는 망한다고 생각한다. 이용자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소통을 통해 정확히 파악해 서비스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김범수 의장의 역할이 클 것 같다.
A. 이석우 대표 – (김범수 의장은)최대 주주이자 이사회의 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다음카카오의 일상적인 경영은 최세훈 대표와 내가 주로 담당한다. 주요 의사결정이나 회사의 장기적인 인사이트에 대해서는 시각 등을 전해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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