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의 아버지 하라다 프로듀서, 상명대 PS 클래스 마지막 수업 참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카와우치 시로 / 이하 SCEK)는 금일(18일) 지난 9월 5일부터 진행해온 상명대학교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의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는 대학생들에게 콘솔뿐만 아니라 게임의 다양한 정보를 시연을 통해 직접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마다 게임작곡가, 인디게임 및 온라인 게임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 전문가들이 게임의 전반적인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해 온 바 있다.
특히, 이날 수업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 피날레를 기념해 철권 시리즈의 프로듀서 ‘하라다 가츠히로가 직접 ‘PS와 함께 해온 철권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장을 방문한 150명의 게이머들 많은 방문객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하라다 프로듀서는 3D 격투게임의 발전사에 플레이스테이션이 미친 영향과 게임 개발이라는 것에 대한 노력과 고난 그리고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방문객들에게 진지하면서도 독특하게 전했다.
그는 “개발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금도 게이머의 반응도 기술력의 부족도 아닌 인간관계다” “과거 70~80년대 게임 개발은 한 명의 천재가 개발, 시나리오를 모두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수 십, 수 백 명의 개발, 기획, 디자인에 종사하는 이들이 노력을 하는 상황으로 변화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명의 영웅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는 지났고, 나 역시 개발 팀의 한 명이지 팀의 폭군이 아니다. 앞으로는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내용을 조율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와 발매 이후가 중요해진 지금의 게임 환경에 게이머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운영매니저’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라다 프로듀서는 PS4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HMD)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소개하며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시도에 두려워한다. 과거 2D 게임이 주를 이룰 때 우리는 도전했고, 3D로 선보인 철권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열 기기 HMD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는 호기심 그리고 약간의 용기를 지니고 있으면 도전할 수 있다. 앞으로의 시대에 이러한 새로움을 주는 개발자가 됐으면 한다”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 학기 진행된 수업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상위 5명의 학생들에게 PS4, PS비타 등의 선물을 지급하는 우수학생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추첨을 통해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의 사인이 담긴 PS4(1명)와 ‘철권 태그 토너먼트2 한정판’(3명)이 증정됐으며, 하라다 프로듀서의 사인회 및 Q&A 세션이 진행되는 등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SCEK의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이렇게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의 마지막 수업을 성공리에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이렇게 수업은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도 계속 플레이스테이션만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니 앞으로의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