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게임사, 헬로키티로 뭐하려나?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신예 게임사, 헬로키티를 손본다신생개발사 '바이닐랩' 산리오디지털코리아와 제휴, 모바일게임 개발
'헬로키티'는 세계적인 캐릭터 상품이다. 더불어 모바일게임 개발사라면 누구라도 탐낼만한 IP다. 국내 한 신예 게임개발사가 '헬로키티' 모바일게임 라인센스를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닐랩이다.
12월 22일 바이닐랩(대표 나동현)은 헬로키티의 디지털 사업을 담당하는 산리오디지털코리아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적 IP '헬로키티'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닐랩은 지난 2013년 9월 설립된 신생 모바일게임사다.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듣보잡' 개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닐랩은 이번 계약을 통해 '헬로키티'를 포함한 다양한 산리오의 인기 IP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첫 작품은 2015년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
산리오디지털코리아는 산리오 캐릭터의 디지털 라이선싱 비즈니스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07년도에 설립됐다. 헬로키티를 비롯한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의 디지털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왜, 신생게임개발사인가?
사실 헬로키티는 한국 모바일게임과 최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12월2일에는 NHN엔터테이먼트의 인기 캐주얼게임 '포코팡'과 파티게임즈의 소셜네트웍게임(SNG)'아이러브 파스타' 캐릭터로 활용됐다.
인기 있는 모바일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모바일게임으로 영역을 확대한 셈. 하지만 이들게임 내에서 '헬로키티'는 메인캐릭터가 아닌 보조 캐릭터에 불과하다. 사실상의 조연이다.
헬로키티의 인지도를 고려할 때 산리오디지털측의 노력 여하에 따라 메이저 게임사 혹은 그의 자회사를 통한 게임화 제휴가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바이닐랩이 헬로키티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확정됐다. 창의성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닐랩은 설립 2년 차 신생 게임개발사로 독특한 리듬 액션 게임 ‘라디오해머’와 ‘라디오해머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전세계 음악 게임 차트 1~3위권을 석권하며 주목받았고 특히 구글의 국내 첫 쇼케이스 파트너社로 선정됐다.
헬로키티 모바일버전은 기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기반으로 했던 모바일게임 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로 제작될 예정이다.
나동현 바이닐랩 대표는 "세계적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으로 이번 계약으로 산리오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헬로키티를 포함해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 폼폼푸린 등 전세계 여성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에 우리의 개발력을 더해 사랑스러운 캐주얼 게임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참신함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생게임개발사 바이닐랩과 전 세계적인 캐릭터 상품 '헬로키티'의 만남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해 제작된 모바일게임 상당수가 IP 인지도 만큼의 큰 흥행을 이룬 예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헬로키티는 동전 지갑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캐릭터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다수 모바일게임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는 캐릭터에만 의존한 결과 헬로키티 모바일은 바이닐랩이 얼마나 재미있게 게임으로 만들어내느냐가 성패를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