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물에 퐁당퐁당~' EDG, 최약체 베식타스 잡고 3승 달성

이번 대회 1순위 우승팀으로 꼽히는 에드워드게이밍(이하 EDG)과 약체 팀 1순위로 꼽히는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이하 베식타스)이 맞붙은 MSI 2일차 3번째 경기.

EDG는 나르, 렉싸이, 징크스, 렉사이 그리고 '폰'(허원석)이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 선택함으로써 자신들이 가장 즐겨 하는 챔피언들을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베식타스는 럼블, 세주아니, 다이애나, 시비르 등 라인전 보다 ‘한타’에 집중한 챔피언 구성을 선보였다.

1렙부터 ‘폰’(허원석)의 ‘트페’가 유체화까지 쓰며 인베이드를 감행할 만큼 적극적으로 나선 EDG는 4분경 연이어 갱킹을 시도한 베식타스에 맞서 정글러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렉사이’가 Energy'(아이작 페테르센 펠)의 ‘다이애나’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5분경 바텀, 탑 라이너를 모두 잡아내며 시작부터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데프트(김혁규)의 징크스가 9분만에 5킬을 기록한 것에 이어, 트페의 전광석화 같은 궁극기 ‘운명’을 통한 뛰어난 운영, 세계 최고의 나르 장인으로 꼽히는 '코로1'(퉁 양)의 예술적인 플레이와 ‘렉사이’의 귀신 같은 지원까지 EDG는 챔피언들이 보여 줄 수 있는 극한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베식타스를 압도해 나갔다.

불과 12분 만에 스코어 14:1, 글로벌 골드 1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난 상황. EDG는 빠르게 티워들을 철거해 나갔고, 22분 결국 ‘데프트’와 ‘코로1’이 우물에 들어가는 퍼포먼스 속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EDG는 3승을 기록하며 SKT T1, AHQ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MSI 2일차 EDG
MSI 2일차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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