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차이나조이2016' 또 최대 규모로 위용 '과시'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 뉴 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중국 최대의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2016'이 열린다. 매년 규모를 키워오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는 올해도 더욱 거대한 규모,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특히, 게임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다양한 게임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업계의 키워드로 자리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관련 상품과 전시 등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차이나조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작년 진행된 '차이나조이2015'에는 약 12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공간에 3,500개 이상의 게임이 전시됐으며, 4일간 27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한, 현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만 9,000여 명에 달했으며, 30개국 이상에서 비즈니스 관계자 6만여 명이 참여해 미화로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3,998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차이나조이2016로고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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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양과 질적에서 성장해온 '차이나조이'는 올해 '차이나조이2016'을 통해 또 한 번 최대 규모로 위용을 과시한다. 지난해에 중국 상하이 뉴 국제 엑스포센터 내 11개 전시관을 사용했던 '차이나조이'는 올해 추가로 3개 관을 확보하며 규모를 더욱 키웠다. 추가로 확보한 전시관에는 게임업계의 화두인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을 만나볼 수 있는 'e스마트 엑스포 2016'과 코믹과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와 부대 행사를 만날 수 있는 '코믹 앤 애니메이션 월드 어메이징 엑스포'('The Comic & Animation World Amazing Expo', 이하 'C. A. W. A. E')가 자리한다.

다양하게 마련된 전시관 중 먼저 B2C 전시관에는 B2C 전시관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인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 샨다 등은 물론 소니, MS, EA, 엔비디아 같은 해외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총 180여 개 이상이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 유수의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 만큼 올해도 이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게임들과 한국 게임의 IP를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한 게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콘솔 게임 시장의 현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나조이2016일정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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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B2B 전시관에도 약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비즈니스를 펼친다. 특히, B2B 전시관에는 국내 게임사들도 부스를 마련해 중국 진출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 공동관을 통해서는 최근 '엑소런'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는 푸토엔터테인먼트와 '스페셜포스'의 드래곤플라이, '붉은보석'의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등 35개 업체의 게임과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미르의전설2'로 중국 내 한국 게임 열풍을 불러온 원조 한류 게임사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자사 게임의 소개에 나선다. 한편, B2B 전시관에는 구글도 별도의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올해는 게임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e스마트 엑스포 2016'과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축제인 'C. A. W. A. E'가 대표적이다. '차이나조이' 기간 중 올해 최초로 열리는 'e스마트 엑스포 2016'에는 AMD와 웨스턴디지털 같은 해외 유명 업체부터 중국 현지의 VR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약 40여 개 이상의 기업이 'e스마트 엑스포 2016'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해 최신 기술을 뽐낸다. 'e스마트 엑스포 2016' 전시관에는 AR, VR, 게이밍 하드웨어,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드론,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글로벌 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 개발자 컨퍼런스(GVRDC), 글로벌 가상 현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서밋(GVRES), 글로벌 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 투자 서밋(GVRIS) 등도 함께 개최된다.

차이나조이2015전시관(위)2016전시관(아래)
차이나조이2015전시관(위)2016전시관(아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C. A. W. A. E'도 올해 단독관에서 열린다. 그간 '차이나조이' B2C 전시관 한편에서 진행됐던 행사들이 'C. A. W. A. E'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각종 애니메이션 영상 공개를 비롯한 현장 할인 판매와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매년 애니메이션 팬과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플레이 카니발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지역 예선 등을 포함한 전체 참가자가 2만여 명에 달했던 만큼 올해도 이에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중국 게임산업의 현황을 전한다. 상하이 뉴 국제 엑스포센터 바로 옆에 자리한 푸동 케리호텔에서는 중국 개발자 회의(China Game Developers Conference, CGDC) 가 열리며, 해당 회의를 통해서는 콘솔부터 모바일, 온라인, 소셜 게임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중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업계 임원들이 자리하고 있는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의회(China Digital Entertainment Congress, CDEC)가 마련한 다양한 서밋도 함께 진행돼 중국 내 게임과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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