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까지 3일 앞둔 지스타 2016, 안팎으로 즐길거리 '가득'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국내 최대의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6'이 오는 17일 막을 올려 나흘간 진행된다. 당초 축소의 우려가 있을 정도로 위기였던 지스타는 우려와 달리 올해 또 한 번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게이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스타의 개막까지 단 3일만 남겨둔 현 상황에서 전시회에 참가하는 다양한 게임사들은 출품작 정보와 현장 이벤트 정보 공개에 나섰고, 전시회가 진행되는 벡스코 안팎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지스타 2016 메인 이미지
지스타 2016 메인 이미지

먼저 벡스코 제 2 전시장에 마련되는 B2C 전시관에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룽투코리아, 넥슨, 웹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게임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넷마블게임즈 지스타 2016 부스 조감도
(제공=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 지스타 2016 부스 조감도 (제공=넷마블게임즈)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넷마블게임즈는 자사의 100부스 규모의 B2C부스에서 엔씨소프트의 PC용 인기 MMORPG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5:5 실시간 대전이 강점인 MOBA 장르 게임인 '펜타스톰', 전세계에 수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현장에서는 방송 부스가 마련되며, 게임별 실시간 대전 중계와 현장 즉석 이벤트, 모바일 이벤트, 쿠폰 증정 이벤트 등이 열린다.

룽투코리아 지스타 2016 부스 조감도
(제공=룽투코리아)
룽투코리아 지스타 2016 부스 조감도 (제공=룽투코리아)

해외 게임사 중 최초로 프리머어 스폰서로 참가하는 룽투코리아도 다양한 전시 작품을 준비했다. 룽투코리아는 이번 지스타에서 '아톰의 캐치캐치'와 같은 모바일게임부터 VR, AR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인기 가수 태연의 팬사인회,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의 e스포츠 대회, 배우 박진주의 깜짝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리미어스폰서십 자격으로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넥슨 지스타 2016 조감도
넥슨 지스타 2016 조감도

넥슨은 최대규모인 400부스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넥슨의 부스에서는 '하이퍼유니버스', '니드포스피드엣지'와 같은 온라인게임부터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등의 모바일게임까지 총 35종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자체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 등으로, 이 중 19종의 게임은 시연 출품으로, 16종의 게임은 영상 출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웹젠 지스타 2016 조감도
웹젠 지스타 2016 조감도

올해 지스타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은 온라인게임을 들고 참전하는 웹젠은 100부스의 전시 공간을 마련, 2차례의 CBT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 받고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PC용 MMORPG '뮤레전드'와 올해 말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선보인다. '뮤레전드'의 전시 공간에서는 영화관을 옮겨 놓은 듯한 거대 스크린을 활용해 '뮤레전드'의 시네마틱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며,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아제라: 아이언하트'의 전시 공간에는 '트릭아트' 조형물과 대형'마갑기' 피규어 등을 만날 수 있다.

SEIK 부스 조감도
(제공=SIEK)
SEIK 부스 조감도 (제공=SIEK)

SIEK는 단독 100부스를 준비한 것은 물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40부스 규모의 지스타 VR 특별관도 마련했다. SIEK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시연공간을 마련했으며, 발매 예정 타이틀 18종을 포함해 41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PS VR의 출시 이후 VR 게임에 대한 열기가 높아진 만큼 '바이오하자드7', '화이트데이:스완송'과 같은 VR 게임도 현장에서 선보여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지스타 2016 부스
조감도(제공=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지스타 2016 부스 조감도(제공=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콘솔과 모바일게임을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는다.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드래곤볼 폭렬격전'과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의 콜라보 포토존, '건담 얼티밋컴뱃'에 등장하는 모빌슈트와 포토존이 마련되며, 가정용 게임 코너에서는 '철권 7', '드래곤볼 제노버스 2', 'SD건담 G제네레이션 제네시스' 등 발매를 앞둔 PS4 타이틀이 공개된다. 아울러 게이머들의 기대속에 발매된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을 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코스프레 쇼와 '철권'의 유명 프로게이머 초청 경기 등도 열린다.

이 외에도 전시관 내부에는 트위치, 엘지전자, 엔비디아 등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며, 부산 클러스터관에서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 블리츠'의 PS VR버전과 VIVE 버전은 물론 워킹 어트랙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벡스코 야외 광장에도 다양한 게임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한다. 먼저 메인스폰서와 프리미어 스폰서로 나서는 넷마블과 룽투게임즈는 B2C 전시관에 이어 야외에도 부스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야외 부스에서 자사의 인기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중심으로 포토존, 코스프레, 각종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룽투코리아는 야외부스에 게임 체험과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신스타임즈 해전 1942 지스타 야외부스 조감도
(제공=신스타임즈)
신스타임즈 해전 1942 지스타 야외부스 조감도 (제공=신스타임즈)

'해전1942: 국가함대전'을 서비스 중인 신스타임즈는 야외 특별 부스로 참가해 게임의 매력을 선보이인다. 또한, 게이머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게임의 모델인 인기 그룹 씨스타의 팬사인회도 연다. 엠게임도 야외 부스에서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캐치몬'을 필두로 VR게임 3종과 AR게임 2종을 공개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캐치몬'은 물론 '귀혼'의 IP를 활용한 AR 모바일게임 '귀혼-Soulsaver'와 딸 키우기 게임인 '프린세스메이커 VR', '우주 탐험 VR', VR과 모바일 버전 카지노 게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네이버게임 지스타 야외 부스
이미지(제공=네이버)
네이버게임 지스타 야외 부스 이미지(제공=네이버)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 7월 신설해 다양한 게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게이머들과 파트너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게임판을 톨게이트 콘셉트로 벡스코 야외 광장에 구현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다양한 미션 이벤트가 진행되며, 인기 코스프레 팀인 스파이럴 캣츠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퍼즐게임 '프렌즈팝콘 for Kakao' 테마의 야외 부스를 구성하며, 지름 170츠에 달하는 대형 라이언 조형물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게임 대결 등의 대회는 팝콘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엑소-CBX, 윤상, 레드벨벳
(제공=엔씨소프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엑소-CBX, 윤상, 레드벨벳 (제공=엔씨소프트)

벡스코와 그 인근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월5일부터 시작됐던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의 최종 결승전을 오는 18, 19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연다. 특히 해당 대회 현장에서는 음악 감독 윤상과 인기 아이돌 'EXO-CBX' 그리고 '레드벨벳'이 손잡고 게임 IP를 활용한 콘서트인 '아주 특별한 만남, N-POP'도 함께 열려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2016년 8월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아프리카 BJ
특별리그’
2016년 8월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아프리카 BJ 특별리그’

KT는 19, 20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KT 기가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e스포츠대회 '3회 GiGA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 'GiGA 레전드 매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KT 기가 인터넷 망을 이용해 대결을 펼치는 e스포츠 대회로, 19일 18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일명 '택뱅리쌍' 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4인방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가 출전해 우승의 영예를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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