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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글로벌 매출 1조 원의 비결 (1부)

조학동

국내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게임들은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매출 3조에 육박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부터 중국에서 대박 행진을 계속해온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 그리고 새로운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의 지평을 연 '아이온'까지. 국내의 이름난 게임 중에 매출 1조 원을 넘긴 게임은 많다. 하지만 그런 대형 성공작들 중에서도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특별한 위상을 갖추고 있다.

서머너즈워 이미지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1조 원의 벽을 돌파한 것도 '서머너즈워'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지만, 그보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사랑받아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서머너즈워'의 지위는 더 특별하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를 넘어 전체 게임계에 특별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서머너즈워', 본지에서 매출 1조의 비밀을 2부에 걸쳐 파헤쳐 봤다.


<매출 1조 원 달성.. 신화에 가까운 글로벌 행보>

2014년 6월에 글로벌로 출시된 '서머너즈워'는 지난 3월 말에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지난해 말 7천만 건을 훌쩍 넘어선 상태였다.

'서머너즈워'가 걸어온 행보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지금까지 54개국 애플 앱스토어, 1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107개국 애플 앱스토어, 92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TOP10에 진입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불어 전 세계 98개 국가의 애플앱스토어에서 RPG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흥행세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PG로 성장했다.

특히 최대 수준의 모바일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최고 4위에 올랐으며, 일본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유럽, 남미 지역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 시장에서도 출시 이후 꾸준히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서머너즈워'의 행보는 현재까지 국내의 어떤 게임 개발사도 이룩하지 못한 것으로,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성공으로 슈퍼셀이나 킹엔터테인먼트,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성공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국내 게임사가 됐다.

서머너즈워 1조


<넷마블, 엔씨소프트 조차 한 수 접어주는 '글로벌 파워'>

컴투스의 이같은 성과는 아직까지 국내의 어떤 게임 개발사도 이룩하지 못한 것이라 특별하게 취급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매출을 극대화시킨 경우는 있어도 세계 최대급 시장이라는 북미와 일본 지역에서 나란히 북미 차트 TOP10을 기록한 게임은 '서머너즈워'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유럽 지역의 주요 마켓인 독일에서도 최근 2년 넘는 기간 동안 양대 마켓 TOP10을 유지하는 토종 게임은 '서머너즈워' 뿐이다. 프랑스, 그리고 신흥 마켓인 동남아 지역에서도 매출 10위권을 기록하는 등 '서머너즈워'는 매출 1조 원 등급 외에도 지난 해 컴투스의 매출을 5천억 원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낚시의 신 이미지

이러한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파워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낚시의 신', 그리고 관계사인 게임빌의 '드래곤 블레이즈' 등 또 다른 글로벌 성공작들과 맞물려 대단위 게이머DB를 순환시킴으로써 더욱 공고히 되고 있다. 컴투스는 게임빌과 함께 글로벌 게이머DB 플랫폼 '하이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하이브'를 통해 타 회사를 압도하는 게이머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일본 및 동남아에서는 라인이 게이머DB를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있지만, 현재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중에 원탑은 컴투스와 게임빌이 운영하는 '하이브'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


<게임기획-서비스-마케팅-시스템, 4가지 균형 이룬 사업 전략이 성공 이끌어>

'서머너즈워'가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오랫동안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게임을 기획하고, 언어 지원 및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는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글로벌 게임 사업을 진행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서머너즈워'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을 타겟으로 정통 RPG 게이머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도록 개발됐다. 다른 모바일 게임들이 '자동전투'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단조로운 구성을 가진데 반해 '서머너즈워'는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전략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던 것.

과거에 콘솔 게임의 보스들을 상대하듯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서머너즈워'만의 재미에,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컴투스만의 국가별 환경 분석, 글로벌 프로모션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시너지가 발휘된 것이다.

서머너즈워 일본

특히 '서머너즈워'의 현지 언어 대응은 게임의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머너즈워'는 현재 15개의 언어로 번역돼 각국에 서비스 중이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동남아 국가 언어까지 전부 준비되어 출시됐다.

서머너즈워 일본

더불어 '글로벌 공식 SNS 채널 관리', '국가별 플레이 패턴 분석 및 대응', '영향력 있는 현지 게임 매체와의 협업' 등 해외 법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홍보 마케팅도 해외 성과를 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매출 1조의 비결 1부는 이와 같이 마치며, 2부에서는 '서머너즈워' 정민영PD의 의견을 대입한 '서머너즈워'의 세밀한 기획 내용과 컴투스가 진행한 글로벌 오프라인 마케팅 내용을 합쳐 '서머너즈워' 매출 1조의 비결을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 컴투스 매출 서머너즈워 1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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