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간판 게임이 될 '음양사' 8월 출시 예고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카카오가 새로운 간판 게임으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모바일RPG 음양사가 오는 8월 정식 출격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롯데타워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음양사의 정보 및 향후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음양사는 중국 유명 개발사 넷이즈가 개발한 수집형 모바일RPG로, 2년여의 개발 기간과 총 100여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됐다. 일본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 화양연화 OST의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우메바야시 시게루의 OST, 총 60여명에 달하는 유명 성우진이 참여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지난해 가을 중국 출시 후 지금까지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과거 일본에 실존했던 직업인 음양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귀신들을 수집해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구성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며, 고대 동양 배경의 신비함을 담은 그래픽과 연출 덕분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내 게이머들을 위한 특별한 현지화 작업도 준비됐다. 일본어 음성만 제공하는 글로벌 버전과 달리 국내 버전은 기존 일본어 음성과 김영선, 최덕희, 박성태, 이주희 등 40여명의 국내 정상급 성우진이 참여한 한국어 음성을 골라서 즐길 수 있으며,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유명한 HUN작가와 음양사의 깊이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웹툰도 준비했다.

또한, 손쉽게 게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게임에 특화된 카카오게임 카페톡이라는 커뮤니티를 최초도 도입해 운영한다. 카카오게임 카페톡은 음양사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카카오 게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음양사의 공식 홍보 모델은 아이유로 선정됐다. 아이유는 공식 홍보 모델 활동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 아이유를 모델로 한 특별 의상이 추가되며, 향후 음악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음양사의 출시는 오는 8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6월 27일부터 1만명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프리미엄 테스트를 먼저 진행한다.

카카오 남궁훈 부사장은 "음양사는 기존에 가졌던 귀신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신선한 게임이다. 음양사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이용자 분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게임이 아닌 중국 게임을 주력작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 게임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국내 개발사들에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했다. 아직은 성과를 낸 곳이 많지 않지만 투자를 계속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