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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리니지와 리니지, 그리고 리니지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리니지 관련 게임이 차지했다. 6월 21일 출시된 '리니지M'이 12세 이용가 버전과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으로 나뉘어 서비스되며 나타난 결과다.

2017년 7월 7일 기준 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는 '리니지M(12)', 즉 12세 이용가 버전이 차지했으며, 2위는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3위는 청소년 이용불가인 '리니지M'이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없이 출시된 '리니지M'의 거래소 콘텐츠 포함을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요청해 결정을 받았고, 청소년 이용불가의 버전을 선보이며 거래소를 오픈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거래소는 아이템 거래에 다이아가 사용되며,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 없이 자유롭게 판매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의 '리니지M'과 이용할 수 없는 '리니지M(12)'의 차이는 오직 거래소 하나다. 계정 정보부터 다른 콘텐츠는 모두 동일하다.

리니지M

안드로이드 버전의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을 출시하며 거래소 문제를 해결했지만, iOS 버전의 경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앱스토어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게임을 마켓에 등록할 수 없기 때문으로, 엔씨소프트도 iOS 버전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iOS 버전의 '리니지M'을 이용하는 게이머는 아이템 거래소 이용을 위해서는 계정 연동을 마친 후 별도의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용 앱플레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리니지M'의 서비스 버전 분화로 1~3위를 모두 리니지 관련 게임이 차지한 가운데, 신작 게임인 '소녀전선'의 상승세도 무섭다.

소녀전선 이미지

이 게임은 전세계의 다양한 총기를 모에화(생물이나 무생물 등을 인간의 형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특히 미소녀나 미소년으로 그려짐)한 게임으로, 사전 등록 단계에서부터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게임에는 2차세계 대전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총기가 미소녀 캐릭터로 표현됐으며, 해외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더해졌다.

게임은 2060년 미래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전략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게이머는 세계를 수호하는 민간 군사기업의 지휘관으로서 자신의 미소녀 부대를 지휘해 적대 사력을 물리쳐야 한다. 이러한 매력을 지닌 '소녀전선'은 지난달 30일 오픈 이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이번 주에는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5위, 애플 앱스토어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니지 관련 게임들이 시장을 평정한 가운데, 마니아 층을 공략하는 게임이 시장에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이미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iOS 버전이 등장한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가 눈에 띈다. 구글 플레이 버전에 비해 약 한달 이상 늦은 출시지만, 원작의 팬 층이 관심을 끄는 것에 성공하며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게임은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실시간 대전으로 구현한 것이 강점이며, 7일에는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하하와 국가대표 센터 출신 방송인 서장훈의 농구 대결을 그린 TV CF를 공개하며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 이미지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의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에 맞춰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가 대거 업데이트된, '마블 퓨처파이트'는 애플 앱스토어 11위에 자리했으며, 서비스 5주년을 약 3달 여 앞두고 있는 '드래곤 플라이트'가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6위까지 점프했다. 애니팡과 함께 카카오 게임하기 시대를 함께 연 '드래곤 플라이트'의 저력이 다시 한번 나타난 셈이다.

: 모바일게임의맥 마블퓨처파이트 리니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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