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VR' 공개한 와이제이엠게임즈, VR 카페 사업 확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오프라인 카페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VR 사업을 벌이고 있는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주연테크와 함께 만든 브리즈VR방에 이어 해외 유명 VR 개발사와 손잡고 또 다른 오프라인 VR카페 사업을 시작한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자회사 원이멀스는 금일(20일) 홍대 엔터VR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 유명 VR 개발사인 서비오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서 오프라인 VR 카페 프랜차이즈인 엔터VR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이멀스는 2016년부터 다양한 VR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고 있는 개발사로, 그동안 카트체이서, 스매싱 더 배틀 VR 등의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서비오스는 로우 데이터로 유명한 VR 게임 개발사로, GDC 베스트 VR 게임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대 영화사인 MGM 그룹에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양사가 손을 잡고 만든 엔터VR은 이번에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 건대 등 VR 게임을 주로 즐기는 젊은 층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지점을 넓힐 계획이며, 원이멀스와 서비오스가 개발한 다수의 VR 게임들로 다른 VR카페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세계적 36개국에서 오프라인 VR 카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비오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양질의 VR 게임들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글로벌 유통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서비오스에서 개발한 VR 게임들은 엔터VR이 한국 유통 독점권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이멀스와 서비오스가 준비중인 신작들도 최초로 공개됐다. 원이멀스가 준비 중인 로디안은 밀려 오는 적들을 막아내는 액션 디펜스 게임으로, 석궁 같은 무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함정을 설치해서 적들을 저지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오스가 개발 중인 일렉트로너츠는 이용자의 다양한 행동을 통해 곡을 만들어가는 디제잉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제이들이 다수 참여해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실제 디제잉 기계를 옮겨놓은 듯한 화면에서 이용자가 행동을 할 때마다 각종 효과음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곡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게임에 익숙해지면 더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어낼 수 있다. 차후 국내 발매시에는 K팝을 다수 추가해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오스는 일렉트로너츠 외에도 4종의 자체 개발작과 다수의 퍼블리싱 게임을 준비 중이며, 그중에는 헐리우드 유명 IP를 쓴 게임도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서비오스 맥스 레이트만 부사장은 “PC방, e스포츠 등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서 전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서비오스가 가진 높은 수준의 VR게임들을 한국에 선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개발된 VR게임들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