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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매출 톱 30, 절반이 외산

조광민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30위 내에 자리한 게임 중 절반에 가까운 게임이 외산 게임으로 나타났다.

16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따르면 국내 매출 톱 30에 자리한 게임 절반에 달하는 게임이 해외에서 개발되거나 해외 게임을 국내 퍼블리셔가 들어와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16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소녀전선'을 필두로 '원피스트레저크루즈',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 '붕괴3rd', '짐의강산', '대항해의길' 등 다양한 외산 게임들이 국내 마켓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피스트레저크루즈'나 '페이트/그랜드 오더', '하스스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산 게임이다. 매출 순위 최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는 톱10 내 게임만 살펴봐도 중국산인 '소녀전선'과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이 각각 최고매출 4위와 9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일종의 게임 서비스 허가)를 1년 가까이 받지 못하며 장벽에 막혀 있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 안착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외산 게임들의 득세로 국내 중소 게임사들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50위까지 넓혀봐도 중소게임사 게임 중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어썸피스의 '좀비고등학교'가 유일하다. 대형 게임사나 외산게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해외 게임과의 경쟁을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고, 올해도 외산게임이나 해외 게임사들의 국내 진출이 연이어져 외산 게임들의 영향력은 날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중소게임사들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으며, 게임 산업의 뿌리인 중소게임사들의 위기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게임 구글플레이 외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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