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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中게임 무섭네

조광민

최근 국내 모바일마켓 차트에서 중국산 모바일게임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상위 20위 중 중화권 게임사들이 개발한 게임들이 국내 게임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2018녀 11월 23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

높은 순위부터, '뮤오리진2', '오크: 전쟁의서막', '왕이되는자', '신명', '마피아시티', '배틀그라운드', '라스트쉘터', '총기시대', '로드모바일'까지 8개 게임이 자리하고 있다. 장르도 MMORPG부터 전략게임, TPS 장르까지 다양하다.

국내 마켓 최상위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중위권부터는 중국 게임이 입김이 거세다. '뮤오리진2'나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국내 개발사와의 협업이 없는 작품들도 뛰어난 개발력,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무기로 앞세워 국내 시장에 안착한지 오랜 모습이다.

그리고 이는 국산 게임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국내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IP중 하나인 '창세기전'의 IP를 활용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 매출순위 31위에 그쳤다. 전형적인 중국형 MMORPG인 '레이더스'가 33위인 것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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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면 게임을 하는 게이머 그리고 특히 게임의 유료아이템에 결제를 하는 게이머들은 이미 한국게임인지 중국게임인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의 게임사들도 이런 게이머들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일부 게임사들도 반성이 필요하다. 중국 게임들은 국내 게임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전히 논란거리가 많다.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왕이되는자'는 게임 콘텐츠와 상관이 없는 선정적인 콘텐츠로 물의를 빚었고, 유명 콘솔게임의 한 장면을 활용해 자사 게임인 것처럼 홍보하는 광고도 여전하다. 중국게임이 분명 질적으로 많은 향상을 이뤄 냈음에도,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 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주에는 국내 토종 마켓인 원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바일앱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7월 28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10월에는 39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9월 추석 특수때는 앱스토어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스토어'의 질주가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모바일게임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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