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오픈 필드 세력전 즐겨보니

넷마블이 지난 6일 선보인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 세력전을 추가했다. 세력전은 대규모 오픈필드에서 '무림맹'과 '혼천교' 양대 세력이 10분간 맞붙는 전쟁 콘텐츠다. 최근 업데이를 통해서 송림분지(1막)가 오픈되며, 이후 차례로 오색암도(2막)도 오픈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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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전에는 돌격대장, 해치, 법기궁수 등 다양한 전략요소가 존재하며 정해진 시간인 10분 내 상대의 향로를 먼저 파괴하거나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세력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기자도 13일 오픈 필드 세력전의 베타 공개 이후 직접 전장에 참여해 콘텐츠를 즐겨봤다.

세력전은 매일 오후 9시에 시작한다. 게이머는 세력전 오픈에 앞서 별도의 채널에서 별도의 세력전 채널에 입장해야 한다. 세력전이 치러지는 '송림분지'와 추후 열릴 '오색암도'의 경우 평소에도 PK가 가능한 전쟁 필드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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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게이머는 해당 지역에만 있으면 세력전에 참여한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는데, 꼭 별도로 오픈되는 채널에 참가해야 한다. 9시가 다가오면서 왼쪽 위에 세력전 메뉴가 별도로 오픈돼 어렵지 않게 찾아 들어갈 수 있다.

'송림분지'에서 치러지는 세력전은 50명씩 입장할 수 있는 채널 5개가 마련됐다. '무림맹'과 '혼천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문파들은 별도의 채널을 선택해 입장하는 등 전략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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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되면, 양 진영의 돌격대장이 등장한다. 거대한 돌격대장은 많은 HP를 보유한 보스급 몬스터로 보면 된다. 양 진영의 돌격대장이 전장의 한 가운데서 힘을 겨루게 되고 많은 게이머도 돌격대장의 주위에서 계속해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상대 돌격대장을 일찍 처치하는 것이 세력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돌격대장을 직접 공격하는 게이머와 이를 막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끊임 없는 전투가 펼쳐졌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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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전 초반 상대 세력인 '무림맹'의 고수들이 맹활약을 펼쳐 인원수 등 여러모로 '혼천교'가 우위였음에도 점수에서 밀렸다. 이에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는 그러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바로 '해치'와 '점령지' 점령이 그 주인공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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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중앙에 몰려 있고, 기자가 플레이하는 서버는 '혼천교'의 세력이 강력한 서버로 세력전 채널에서도 인원 측면에서는 유리했다. 이에 중앙 진영에서 빠르게 빠져나와 전장 측면으로 이동해 쉽게 점령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15초간 점령 게이지를 채워야 하는데, 상대 세력이 견제가 이뤄진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점령지'를 점령하니 점령지의 석상이 살아나 아군을 도왔다. 점령지에서 살아난 석상은 아군의 공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점령하는 동안 지속해서 점수까지 올려 준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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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지 점령 이후에도 생각보다 전황이 좋아지지 않았고, 기자의 눈은 '해치'이 사냥으로 이어졌다. 해치의 경우 강력한 중립 몬스터로 처치 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중앙에서는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인원이 부족한 '무림맹'은 '해치'사냥을 견제할 여유가 없었다. 기자와 마찬가지 생각을 한 몇몇 게이머와 함께 해치를 처치할 수 있었다. 해치는 처치 시 중앙으로 달려가 힘을 보탰다.

이후부터는 세력전의 전황이 급격하게 기울었다. 상대의 돌격 대장을 처치했고, 그 기세를 모아 성문을 열고 향로의 파괴까지 성공했다. 기자는 킬은 많이 따내지 못해 많은 세력포인트의 확보에는 실패했다. 도움은 큰 점수가 되지 못했다. 본래 '해치'의 사냥과 '점령지' 점령과정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 때문에 포인트 확보도 가능하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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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전의 종료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장에는 영석이 10분간 계속해서 등장했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양대 세력의 전투가 펼쳐졌다. 영석의 경우 랜덤하게 유용한 아이템으로 가공할 수 있어 등급별로 확보해두면 굉장히 쏠쏠하다.

기자는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세력전에 참여했으며, '혼천교'의 압도적인 힘을 마음껏 느꼈다. 하지만,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경우 양 진영의 경쟁이 게임의 한 축을 이루는 만큼, 팽팽한 경쟁이 게임에 재미를 더해준다. 기자만 '혼천교'에서 세력을 변경해 '무림맹'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 본다. '무림맹'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서버도 있을 것이고 말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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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에는 세력 간의 포인트 조정을 위한 장치는 물론 탑재되어 있다. 인원 차이에 따라서 세력 몬스터 처치 시 50% 포인트를 더 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앞으로 이 부분에서 넷마블의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서버별 경쟁 구도 균형 차이가 심한 곳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세력전 베타를 계기로 넷마블이 많은 자료를 수집해 더 좋은 재미를 게이머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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