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성공 이끈 엔씨 재팬, 리니지M 흥행 이끌까?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바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 출시(현지 서비스명 'リネージュM')를 예고한 것이다.

2017년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리니지M은 국내 사전예약 계정 550만, 출시 당일 이용자수 201만, 첫날 매출 107억 등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22개월 연속 최고 매출 1위(구글 플레이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리니지M 일본
리니지M 일본

이러한 국내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리니지M은 2017년 12월 11일 대만에 출시된 이후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15개월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여 리니지 IP의 파워를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했다. 이러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게임인 만큼 리니지M의 세 번째 글로벌 출시인 일본 서비스에 국내외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

- 일본 사전예약 150만명 달성한 리니지M. 일본 시장 공략 청신호

리니지M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일본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우선 리니지M은 한국, 대만과 비교해 대규모 마케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사전 예약 계정이 150만을 넘어섰다.

리니지M 일본 미디어 간담회
리니지M 일본 미디어 간담회

사전 예약자가 실제 게임에 접속하는 '전환율'이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 150만 돌파 소식은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소식이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의 모바일 MMORPG가 성과를 거두며, 일본 시장에서도 MMORPG 장르가 확장 중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게임이라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기대감은 지난 5월 9일 진행된 일본 현지 간담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호텔에서 열린 리니지M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약 100여명의 일본 미디어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리니지M 일본 서비스 출시 일정, 게임 콘텐츠 소개, 이벤트 등이 발표됐다.

엔씨 심승보 전무 (CPD)
엔씨 심승보 전무 (CPD)

현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심승보 전무와 일본 리니지M 프로젝트 프로듀서 '오코치 타쿠야'가 직접 게임을 소개했으며, 사전 예약에서 보여준 일본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퀄리티 높은 리니지M 콘텐츠와 운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 김택헌 대표의 '엔씨재팬', 리니지2의 성공 재현할까?

리니지2를 통해 그 역량이 입증된 엔씨재팬의 현지화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엔씨재팬은 2001년 9월 설립된 엔씨소프트의 일본 현지 법인으로,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의 일본 서비스와 운영을 맡고 있는 회사다. 특히, 법인 설립 후 3년 만인 2006년 설립 첫해 월 매출액 10배에 달하는 4억 3천만 엔(한화 약 35억원)을 달성하며, 화제에 올랐다.

리니지2 일본 서비스
이미지
리니지2 일본 서비스 이미지

이러한 '엔씨재팬'의 성장 이면에는 2003년부터 엔씨재팬을 이끌고 있는 김택헌 대표가 있었다. 2004년 리니지2의 일본 서비스를 이끈 김택헌 대표는 동종 게임의 2배에 달하는 월정액 요금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동시접속자수 증가를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여러 하드웨어 업체들과 '리니지2' 전용 PC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일본의 PC 사양을 끌어올리며 PC 온라인 게임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것이 사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당시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김택헌 대표가 일본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과 운영으로 한국산 온라인 게임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했다"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엔씨재팬 김택헌 대표
엔씨재팬 김택헌 대표

김택헌 대표를 필두로 엔씨 재팬은 일본 현지 이용자들을 위해 리니지M의 현지 최적화와 마케팅을 진행하는 중이며,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M의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리니지2M를 출시하겠다고 말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리니지M 일본 출시를 앞둔 김택헌 대표는 "리니지M이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리니지M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 일본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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