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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겜덕연구소] 도트 게임 미녀들도 섹시할 수 있다!

조학동

(해당 기사는 지난 2018년 12월 20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레트로 게임 속에서 표현되던 도트 미녀들의 매력적인 모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트 게임에 존재하는 미녀 캐릭터 특집!]

꿀딴지곰 :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오늘 간만에 남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주제가 나왔군요! +ㅂ+ 미녀캐릭터 특집이라니.. 눈 호강.. 험험..

조기자 : 간만에 섹시한 주제를 다루게 되었군요.. 하긴 저희 주제가 레트로, 클래식 게임 위주다 보니 이런 섹시코드가 나올만한 일도 별루 없죠.. ㅋㅋ 사실 레트로 주제라는게 상당히 한정적인 부분 아니겠습니까? 요즘 젊은분들은 잘 모르는 소재다 보니 이번엔 누구라도 남자라면 관심 가질만한 공통 분모로 가볼까 합니다. 네이버쪽에서도 이런 제한된 상황에서 조회수를 늘려라 라고 지령도 왔고. -_-;

아 물론 저희가 꿀딴지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정성껏 포스팅을 작성해왔다 자부하거든요. 특히나 30대부터 50대 이상의 레트로 게임 매니아 독자분들이 저희 포스팅을 정기적으로 재미있게 봐주고 계신데요, 너무 편향적이다 싶기도 해서 가끔은 모르고 봐도 재밌는 주제를 다뤄봐야죠 ㅋㅋ

꿀딴지곰 : 근데 사실, 현재 네이버 게임판을 보면 조회수 1위부터 5위 안에 3~4개는 야시시한 ‘코스프레’ 사진 포스트 아닙니까? 역시 레트로 게임은 독자층이 한정되어 있는 분야라, 조회수를 신경 쓴다면 상당히 불리하군요 =ㅂ=a 아 물론 개인적으로 조회수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네이버측이 노골적으로 조회수만을 요구한다면 상당히 맥빠지는 일입니다.

조기자 : 물론 앞으로도 저희 스타일로 레트로 게임 저변을 계속해서 늘려야죠. 하지만 가끔은 독자분들 중에서는 이런 주제를 더 좋아하실 분도 틀림없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트라고 무시하면 오산, 무한한 매력의 그녀들]

조기자 : 흠.. 사실 예전 80년대와 90년대 하드웨어라고 하면 상당히 좀 열악한 환경이었고 그래픽적인 묘사도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꿀딴지곰 : 네. 분명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 캐릭터들은 존재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레트로 게임 속에 등장하지요. 기껏해야 320X240 이라는 해상도에 동시 발색수도 떨어지는 환경에서 개발사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조기자 : 흠.. 그냥 도트 캐릭터를 나열하는 것 보다는 컨셉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싶네요. ‘레트로 게임 속 섹시코드’, 이런 느낌 어떨까요?

꿀딴지곰 : 오 좋네요. 뭇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레트로 게임 속 섹시코드들을 찾아보는 거. 물론 지금 보면 아무 것도 아니고, 심의에 걸릴 것도 없는 수준이지만 당시 청소년들을 설레게하기엔 충분했던 연출들이 많았지요.

조기자 : 흠.. 이런 주제에 어떤 게임이 나와야 하나 생각해보았는데요, 저는 바로 이 게임이 먼저 생각나네요. 코나미의 ‘섹시 파로디우스’요.

섹시 파로디우스
(대놓고 남심을 자극한다! 섹시 파로디우스!)

섹시 파로디우스
(이런 캐릭터들이 적으로 등장해서 플레이어들은 즐겁다?)

섹시 파로디우스섹시 파로디우스(므흣한 씬이 자주 등장하는 섹시 파로디우스.. 뭐 명색이 섹시 파로디우스니 그렇다 쳐도.. 저 문어의 표정은 대체.. -_-;)

 섹시 파로디우스섹시 파로디우스
(그래봤자 8비트 도트인지라.. 당시 최고로 심한 연출은 이정도가 아닐까.. 행복한 문어의 죽음..?)

꿀딴지곰 :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각종 패러디로 무장한 ‘파로디우스’!. 그중에서도 ‘극상 파로디우스’와 더불어 최고의 섹시미를 선보여주는 게임이 바로 ‘섹시 파로디우스’죠. 파로디우스 특유의 안정적인 게임성에, 약간의 섹시미가 더해지다보니 당시에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물론 노출 자체가 전체 이용가 수준의, 수영복 차림 수준입니다만 게임 플레이 도중에 살짝 그런 형태의 연출이 나오는 것 만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것이지요.

조기자 : 사실 게임을 보면 당장 구글링 검색하는 것 보다도 안 야하죠. (-_);; 그냥 게임 컨셉이 그렇다는 거고, 청소년들도 그런 ‘피드백’을 받는 것 자체를 좋아했던 거죠.뭐랄까 게임적 요소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이었달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서 더 호감이 갔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플스 및 세가 새턴의 ‘파로디우스’ 3종세트는 꼭 보유하고 있어야 할 필수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꿀딴지곰 : 이러한 ‘파로디우스’ 같은 캐릭터로는 ‘란마’를 그린 루미코 작가의 또 다른 화제작인 ‘우르세이 야츠라’(시끄러운 녀석들)도 기억에 남네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유명했던 이 콘텐츠는 메가씨디 전용 게임으로 등장을 했었죠.

(우르세이 야츠라 메가씨디 판)
(우르세이 야츠라 메가씨디 판)

꿀딴지곰 : 원작 만화에서 큰 인기를 보여준 히로인 캐릭터인 ‘라무’는 호피무늬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섹시 캐릭터이자 그 당시에 모에 개념을 정립해준 몇 안되는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르세이 야츠라가 러브 코미디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것도 다 이 라무 때문이죠. 타카하시 루미코 특유의 개그와 심리가 무척 매력적이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런 라무의 섹시미는 그대로 게임에도 반영되게 됩니다.

(메가씨디의 동영상 능력을 통해 구현된 오프닝 애니메이션)(메가씨디의 동영상 능력을 통해 구현된 오프닝 애니메이션)

(매력적인 라무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다)(매력적인 라무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다)

조기자 : 다행히 저는 현역 시절에 메가씨디를 돌렸었기 때문에 이 게임도 현역 시절부터 즐길 수 있었죠. ‘동급생’ 처럼 여러가지 조사해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어드벤처형 게임인데, 메가씨디의 동영상 능력을 극대화시켜서 게임 곳곳에서 라무의 매력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대화할 때 얼굴이 클로즈업된다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란마’도 무척 좋아하는데 여기에서도 그 그림체가 묻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정감이 가더군요. 암튼 라무만으로도 이번 포스팅에 나올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게임보이용으로도 출시가 됐었으니 기억해주세요.

(게임보이용 우르세이 야츠라. 라무가 강조되어 있다)
(게임보이용 우르세이 야츠라. 라무가 강조되어 있다)

게임에 대한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당시 기준으로는 혁신적인 오프닝 동영상이었네요 ^^ :
https://www.youtube.com/watch?v=GZ6EAW9nq4g

꿀딴지곰 : 여담입니다만 제가 우루세이 야츠라의 오프닝곡인 "라무의 러브송"을 꽤 좋아하는 편이죠. 심지어 모모코120%라는 게임에서도 대놓고 게임뮤직으로 사용되기도 했구요.. 그런 의미에서 국내 걸그룹인 오렌지 캬라멜이 불렀던 "라무의 러브송" 영상도 잠시 보고 가시죠? =ㅂ=)/
https://youtu.be/gWbpq-MU4t4

라무 코스프레라무 코스프레(라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있기있는 캐릭터다보니 코스프레도 자주 한다. 라무의 동양과 서양 스타일 당신은 어느쪽?)

[게임 시작과 동시에 잡혀가던 그녀들?!]

꿀딴지곰 : 생각해보니 80년대 액션 게임들은 처음 오프닝때부터 무작정 잡혀가는 미녀분들이 많았죠. 대표적으로 ‘더블드래곤’이나 ‘파이널 파이트’ 등의 게임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 자체만으로도 게임을 열심히 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ㅂ+

더블드래곤(더블드래곤.. 처음 시작과 함께 끌려가는 그녀의 모습)

더블드래곤
(맨 마지막 스테이지에 가면 그녀가 매달려있고, 보스를 해치우면 키스씬이 나온다)

꿀딴지곰 : 크으.. 납치된 미녀를 구하는 것은 80년대 영화의 주된 클리셰이자 액션 게임의 단골 테마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목적성을 줘야 게임을 열심히 하게 될텐데, 그런 동기부여를 해주는 요소였다고 할까요? 특히 ‘더블드래곤’에서 공중에 매달려 인질로 잡혀있던 그녀는 라스트 보스를 해치우자 마자 주인공에게 다가와 키스를 해주죠.

설정 자체가 주인공의 애인이었던 설정이었으니까요. 사실 이렇게 여성이 잡혀가는 건 지금 사회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80년대에는 사실 여자캐릭터의 역할이 그랬었죠.. 그리고 그런 여자캐릭터를 구하러 가는 남자 캐릭터의 기사도를 중시하는 콘텐츠들이 많았으니까요. 사회 분위기도 그랬습니다.

조기자 : 저는 저 미녀를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보스를 해치운 뒤 플레이어 둘이 싸우는 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저 납치된 아가씨는 동생의 애인이고, 형이 도와주러 가는 스토리인데 막상 보스를 해치우고 나면 둘이서 미녀를 차지하기 위해 치고 박고 싸우는.. 막장 상황이 연출되는 거죠;

꿀딴지곰 : 그래도 친구랑 둘이 힘을 합쳐서 끝판왕까지 깨고, 그 담에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둘이 싸우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전게임 같기도 하구요.

조기자 : ‘더블드래곤’에 이어 ‘파이널 파이트’에도 납치되는 미녀가 등장하죠.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파이널 파이트’의 그녀)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파이널 파이트’의 그녀)

파이널파이트(그녀가 납치되다니.. 아버지인 하거의 마음이 어땠을지 알 것 같다)

파이널파이트
(게임 시작때 납치된 그녀. 동기 부여를 위한 장치이다)

파이널파이트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저렇게 갸냘프게 쓰러져 있다)

꿀딴지곰 : ‘더블드래곤’과 마찬가지로 납치된 그녀는 주인공에게 안기죠. 당시에 ‘파이널 파이트’는 오락실 좀 다녔다 싶은 아이들에게는 원코인 클리어가 유행처럼 따라다니던 게임인데요, 다들 끝을 깬 후에 미녀를 구출하고 ‘이 장면을 보기 위해 내가 이렇게 사투를 벌인거야’ 라고 얼굴에 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기자 : 타격감, 연출, 긴장도 등 ‘파이널 파이트’는 최고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퍼펙트한 게임에 퍼펙트한 그녀까지. 새삼 기판을 꽂고 RGB 모니터에서 파이날 파이트 한 판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꿀딴지곰 : 기왕이면 최근 캡콤에서 ‘벨트스크롤 액션 콜렉션’이 출시되었던데, 그걸로 하시면 어떤가요?

조기자 : 아 그게 좋겠네요. 저도 신도림에 한**매장에서 2만원대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레트로 게이머들에게는 필구 소프트 아니겠습니까. ㅋㅋ 기판도 가지고 있고 새턴 판도 가지고 있고 X68K 버전도 가지고 있지만.. ‘파이널 파이트’는 모든 시리즈를 모으고 싶을 정도의 명작이죠. 덕분에 ‘벨트 액션 콜렉션’은 일본에 지인분 통해서 일본 한정판도 구입했습니다.

(캡콤의 벨트엑션 콜렉션. 조기자는 한국 패키지 외에도 일본 한정판도 구입했다.. 출혈이 커서 마음아파하는 중)(캡콤의 벨트엑션 콜렉션. 조기자는 한국 패키지 외에도 일본 한정판도 구입했다.. 출혈이 커서 마음아파하는 중)

꿀딴지곰 : 그리고 이 ‘파이널 파이트’에는 또 다른 논란의 섹시미 캐릭터가 존재하죠. 남자인지 여자인지 현재도 알 수 없는 비운의 캐릭터 ‘포이즌’ 입니다.

포이즌포이즌
(원래 여성이었다가 미국 심의로 게이로 설정이 바뀌었던 포이즌. 게임 내의 모습은 8등신 초미녀들이다)

포이즌
(세가새턴에 3D 캐릭터로 등장한 포이즌. 이 포즈를 보면 캡콤이 얼마나 무리수를 던진 건지 알 수 있다)

꿀딴지곰 : 이 포이즌은 은근히 까다로운 적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때리기도 좀 꺼려지는데다, 은근히 와서 툭툭 치면 괜히 짜증이 났었거든요. 게다가 몇 대 맞다가도 뒤로 백 덤블링으로 도망가기도 하고..

조기자 : 미국에 처음 출시했을 때 ‘남성은 여성을 때리면 안된다’는 심의 때문에 캡콤에서 억지로 게이라는 설정을 넣은 것으로 아는데요, 지금에 와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공식 발표할 수 없다는 쪽으로 귀결된 것 같습니다. 모든 건 플레이어의 상상에 맡겨야 겠네요. 암튼 살벌한 미녀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포이즌(워낙에 인기 있는 캐릭터다 보니 역시 코스프레도 많이 하고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닌듯)

캡틴코만도(캡콤의 ‘캡틴코만도’에서도 비슷한 류의 적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누님들은 전기로 업그레이드 된것인가?!)

[강력한 팜므파탈로 무장한 강력한 섹시녀들!]

꿀딴지곰 : 살짝 ‘캡틴코만도’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포이즌 같은 미녀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하는 게임들이 또 많이 있습니다. 웬만한 남성 캐릭터들 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들.

그중에서도 제가 인상깊게 봤던 게임은 ‘슈퍼스파이’ 라는 게임이에요. 여기에도 미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아주 살벌합니다 -_-; 슈퍼스파이는 SNK에서 네오지오 용으로 출시한 게임이지요.

슈퍼스파이
(사장님 비서 캐릭터로 등장하는 빨간 원피스의 그녀! 파이날 파이트의 납치된 그녀처럼 생각하면 오산이다)

슈퍼스파이슈퍼스파이
(매력적인 외모와 달리 무시무시한 공격을 펼친다. 위력적인 발차기를 조.. 조심할것.. 험험.. )

꿀딴지곰 : ‘슈퍼 스파이’는 사실 이름이 이상하죠. 스파이라면 잠입을 해야할 것 같은데, 그냥 대놓고 건물로 쳐들어가서 다뎀벼! 하고 무작정 해치우는 마초 게임이죠. 네오지오의 확대 축소를 활용한 1인칭 슈팅(히팅) 게임인데 나름대로의 얍삽이가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건슈팅도 아닌데 FPS처럼 1인칭인 점도 아케이드엔 흔치 않은 독특한 컨셉이죠.

조기자 : 저는 각 레트로 게임의 행복잡기 시리즈도 상당히 파격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대전격투 게임을 하다보면 여성 캐릭터들이 대부분 무술 고단자로 등장하거든요. 상대적으로 체격이 크지 않다보니 무술 고단자인 경우가 많은데, 꼭 한 두 캐릭터 정도는 매우 묘한 자세로 잡는 기술이 존재하죠. 그것을 플레이어들은 ‘행복잡기’라고 부르기도 했었습니다. =_=;;;

꿀딴지곰 : 아.. 행복잡기 하니까 몇가지가 떠오르네요.. 험험.. ㅇㅈㅇ;;;

행복잡기행복잡기
(킹오파 98 셸미의 스파이럴 행복잡기! 한번 걸리면 헤롱 헤롱.. @ㅂ@;)

행복잡기행복잡기(워낙 유명한 ‘소울칼리버’ 시리즈의 소피티아 행복잡기)

행복잡기
(라스트 브롱크스 리사의 행복잡기)

조기자 : 흘.. 이름난 행복잡기들을 보니 새삼 옛날에 오락실에서 즐기던 기억이 나는군요. ^^ 저는 그.. ‘소울칼리버’의 아이비나 ‘버추어파이터3’의 사라도 생각납니다. 남자의 소중한 곳을 아주 강력하게 무릎으로 공격하는 그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꿀딴지곰 : 커헉.. -_-;; 조기자님 하드코어 하시네요.. 험험.. 상상만해도 아찔..

(요즘도 여전한 사라의 각종 잡기 기술.. 므흣한듯 싶지만 사실 영상으로 보면 정말 아파보인다.. -_-;)(요즘도 여전한 사라의 각종 잡기 기술.. 므흣한듯 싶지만 사실 영상으로 보면 정말 아파보인다.. -_-;)

[아머가 파괴된다, 파괴된다 파괴된다]

꿀딴지곰 : 이러한 강력한 그녀들 외에 청소년들을 사로잡았던, 눈여겨 볼만한 파괴형? 연출들도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의복이 살짝 찢어진다거나 아머가 깨지는 등의 연출들이 당시 청소년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것이죠.

조기자 : 아 생각납니다. 제 주위에도 어떻게든 아머를 폭파시켜 보려고 애쓰는 동네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당장 그 라운드를 지게 되더라도 어떻게든 아머만 공격하는 그 열정은 참.. (-_);;

어떤 면에서는 존경스럽기까지 했었네요.

캔디
(파이팅 바이퍼즈의 인기 캐릭터 ‘캔디’)

캔디(게임 특유의 아머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아머가 파괴된다. 하니는 특히 많이 노려졌던 것 같다)

꿀딴지곰 : 세가의 ‘캔디’ 캐릭터 외에 SNK 진영의 ‘킹’과 ‘유리’는 이러한 아머 브레이크 시스템의 가장 집요한 타겟이 되는 캐릭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킹
(용호의권 시리즈의 터줏대감이자 히로인 격 캐릭터 중 하나인 ‘킹’)

(강한 기 공격을 맞고 끝나면 상의가 폭파되는 연출이 나온다)
(강한 기 공격을 맞고 끝나면 상의가 폭파되는 연출이 나온다)

(자기가 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그녀)
(자기가 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그녀)

(킹오파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바뀌었다)(킹오파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바뀌었다)

(여성만 그런 건 아니다. 남성 캐릭터들도 이런 식의 우스꽝스러운 연출이 추가됐다)(여성만 그런 건 아니다. 남성 캐릭터들도 이런 식의 우스꽝스러운 연출이 추가됐다)

꿀딴지곰 : 사진을 보시다시피 ‘용호의권’ 시리즈의 킹이나 유리도 의상 폭파형 연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연출은 향후 ‘킹오파’ 시리즈에서도 이어지죠.

조기자 : 사실 킹과 유리에게만 있는 연출이 아니라, 다른 남성 캐릭터에게도 있는 특별 연출들이긴 합니다. 테무진 같은 캐릭터는 뒤로 뱅글뱅글 돌아가다가 벽에 퍽 하고 쓰러지고, 로버트 같은 겉멋형 캐릭터도 엉거주춤한 자세로 쓰러지는 등 특별한 연출이 마련되었는데 여성 캐릭터의 경우는 셔츠가 찢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노출 자체로만 보면 전체 이용가 수준이기도 하고 수영복 노출 정도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80-90년대 청소년들에게 재미적인 요소로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킹오파 시리즈 하니까 역시 시라누이 마이도 빠질수 없죠.. 평소의 버스트모핑씬과 등장씬 등 이것 또한 남심을 자극했었죠.. +ㅂ+

(등장할때도 심상치 않게 등장하고, 이겼을때의 포즈에도 디자이너의 정성이 가득.. 응?)
(등장할때도 심상치 않게 등장하고)

조기자 : 아, 저도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이런 아머 파괴류 씬하면 떠오르는 게임 중에는 ‘황금의 성’(글래디에이터)도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금의성(중세시대 격렬한 전투를 다룬 글래디에이터. 같은 곳을 공격하면 갑옷이 벗겨진다)

황금의성(여성 전사의 상체 갑옷을 파괴시켜버린 우리의 주인공)

꿀딴지곰 : 1986년에 출시된 글래디에이터에서도 여성 전사의 갑옷이 등장하죠. 게임 자체가 갑옷을 파괴시키고 상대를 쓰러뜨리는 내용인데,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성 캐릭터의 갑옷을 벗겨봐도 별다른 건 없습니다만, 악착같이 갑옷을 없애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네요. =ㅂ=;

조기자 : 이 게임 기억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을 거에요. 오락실에 많이 있었거든요. 레버를 상하로 계속 흔들면 방어막이 펼쳐져서 한동안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게임이라 그런 연출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이스터에그 속 그녀들]

꿀딴지곰 : 이렇게 게이머가 의도적으로 아머 파괴 같은 것을 하지 않더라도, 엔딩이라든가 숨겨진 요소 등으로 마련되어 있는 섹시 코드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말 이 정도로 조악한 게 섹시코드인가..는 다시 살펴볼 문제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런 세부적인 요소 하나 하나도 게이머들 사이에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걸 보면 나름대로의 충격을 준 건 맞는 것 같네요.

제일 먼저 이 장면도 아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메트로이트’ 패미콤 판의 엔딩 장면이죠.

(메트로이트 엔딩에 나온 충격적인 진실.. 내가 다뤘던 캐릭터가 여자였어?)
(메트로이트 엔딩에 나온 충격적인 진실.. 내가 다뤘던 캐릭터가 여자였어?)

조기자 : 헐~ 이런 게 있었나요 ㅎㅎ 메트로이드 캐릭터가 여성인 게 이때부터 밝혀졌던 것이로군요. 너무 작게 묘사되서 얼굴이 잘 보이진 않지만 이런 걸 기억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니 놀랍습니다.

꿀딴지곰 : 그 외에 ‘프린세스 메이커’ 등에도 노출이 있는 의상들이 존재하죠, 딸 키우는 게임인 ‘프린세스 메이커’에는 다양한 엔딩 들이 있는데 몇몇 엔딩속 의상들은 다소 노출이 있는편입니다.

(평소에 입는 옷들도 이 정도면 뭐.. -_-;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평소에 입는 옷들도 이 정도면 뭐.. -_-;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
(평소에 입는 옷들도 이 정도면 뭐.. -_-;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

(엔딩에 따라서는 다소 노출이 심한 의상도 있다. 하지만 엔딩을 일일히 찾아보는것이 프린세스 메이커의 묘미 아니겠는가?)
(엔딩에 따라서는 다소 노출이 심한 의상도 있다. 하지만 엔딩을 일일히 찾아보는것이 프린세스 메이커의 묘미 아니겠는가?)
(엔딩에 따라서는 다소 노출이 심한 의상도 있다. 하지만 엔딩을 일일히 찾아보는것이 프린세스 메이커의 묘미 아니겠는가?)

꿀딴지곰 : 또 하나의 숨겨진 요소도 소개해보겠습니다. PC DOS용 ‘삼국지2’의 숨겨진 요소라고 할까요, 초선 이벤트가 있죠. 동탁에게 미인계를 시전했던 초선을 테마로 한 이벤트. 초선하면 삼국지 세계관의 최고의 미녀 아니겠습니까.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나오는 장면이죠.

(삼국지2 초선 이벤트. 의외로 경험해본 이가 많지 않다)
(삼국지2 초선 이벤트. 의외로 경험해본 이가 많지 않다)

꿀딴지곰 : 뭐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미녀 캐릭터들이 존재하긴 하죠. ‘갈스패닉’이나 ‘피트 파이터’ 같은 게임에서도 매력적인 미녀들이 잔뜩 등장합니다.

(엄청난 격투 끝에 미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피트 파이터’)
(엄청난 격투 끝에 미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피트 파이터’)

(땅따먹기 시리즈의 명가 ‘갈스 패닉’ 시리즈.. 이하 내용은 생략하겠다. 험험..)(땅따먹기 시리즈의 명가 ‘갈스 패닉’ 시리즈.. 이하 내용은 생략하겠다. 험험..)

꿀딴지곰 : 휴.. 조기자님 오늘은 이 정도로 하죠. 사실 분량이 너무 길다는 지적도 받은데다가.. 네이버측에서 맥빠지는 소리도 들은 직후라 의욕이 안생기네요.. -_-

조기자 : 저도 의욕이 많이 다운됐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진행하시죠 ^^ 다음 시간에도 비슷한 주제중 섹시한 게임 광고 같은 것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단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네이버 지식인에서 14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고전게임 전문 탐정이자, 레트로 게임 전문 헌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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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 소개 :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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