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올스타 맞붙은 배틀로얄 국가대항전, 펍지네이션스컵 러시아 우승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성대히 막을 올린 배틀그라운드 세계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이 러시아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펍지네이션스컵은 펍지주식회사가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첫번째 국가 대항전으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정상급 펍지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16개 팀이 총 상금 50만 달러와 세계 최강팀의 영예를 놓고 대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펍지네이션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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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선수는 ‘2019 PKL(PUBG KOREA LEAGUE, 펍지 코리아 리그) 페이즈 2’ 상위 6개 팀 선수 가운데 선수들 투표로 선발된 젠지 ‘피오(차승훈)’와 ‘로키(박정영)’, DPG 다나와 ‘이노닉스(나희주)’, 디토네이터 ‘아쿠아5(유상호)’가 선발됐으며, 대표팀 감독은 PKL 페이즈 2 우승팀인 젠지의 배승후 코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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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지난 28일 태국에서 개최된 2019 MET 아시아 시리즈:펍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기세를 끌어 올린 한국이 강세를 보였다. 젠지 ‘피오(차승훈)’ 선수를 주축으로 강력한 화력을 뽐낸 한국팀은 라운드 1위, 즉 치킨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무려 39킬을 기록하며 총 50포인트로 첫날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일째에도 여전히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매 라운드 상위권에 오르는 실력으로 60킬을 기록하면서 총 90포인트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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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 날에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은 초반에 2라운드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3, 4라운드 연속으로 초반에 탈락하면서, 3라운드 치킨에 이어 4라운드 2위를 차지한 러시아에게 2점 차이로 쫓겼다.

결국 에란겔에서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킬수를 올린 러시아와 달리 초반에 탈락하면서, 총 127점을 기록한 러시아에게 3점 차이로 우승을 내줬다. 러시아의 우바 선수는 마지막날 매 라운드마다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어 이번 대회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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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러시아팀은 상금 10만 달러와 오는 1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시드권을 획득했으며, 12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시드권을 획득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은 한국팀이 마지막날 역전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시상식이 끝난 후에 진행된 인기 가수 박재범과 사이먼 도미닉의 축하 공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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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섭 펍지주식회사 센트럴 이스포츠 디렉터는 “2019 PNC는 각 지역 대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모여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의미 있는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였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 팀을 비롯해 참가 팀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2019 PNC를 끝으로 여름 시즌 글로벌 펍지 이스포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다가오는 페이즈 3를 비롯해 11월 진행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도 많은 성원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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