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당 총선 행보..'게임규제 조기 폐지'에 한목소리

규제개혁당이 온라인을 연계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규제개혁당은 1월29일 페이스북그룹 개설 단 5일 만에 1천3백명의 지지자를 확보했으며 4월까지 만 명 이상의 디지털 싱크탱크 구성을 기대하고 있다.

규제개혁당
규제개혁당

규제개혁당 관계자는 "이미 산업 각계의 기업가와 테크인 및 게임인들 뿐만 아니라 법률인, 교수, 예술인, 일반 회사원까지 사회 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규제 개혁과 정치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당은 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수십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규제개혁당은 창당발기 취지문에서 "정부가 정한 것만 하고 나머지는 못하도록 하는 통제 방식에 결국 우리나라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후진국으로 무려 40만명의 젊은이가 공무원을 꿈꾸며 도전을 기피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문화콘텐츠의 보고이자 한류열풍의 첨병인 게임산업은 여성가족부가 발동한 고루하고 엽기적인 인터넷 통행금지령 탓에 나날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게임산업의 발목을 잡는 게임셧다운제의 조기폐지와 게임심의제도 혁신 및 WHO게임질병코드 도입저지를 정책에 반영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창당 임시의장으로는 이금룡 도전과 나눔 이사장, 창당준비위원장으로는 고경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장이 각각 선출됐고, '규제개혁당'이 공식 당명으로 정해졌다.

고경곤 위원장은 코카콜라, KT를 거쳐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아시아퍼시픽의 부사장을 역임한바 있다.

고경곤 창당준비위원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정치를 더 잘한다고 나선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오죽하면 나섰겠나 생각해달라"면서 "우리를 대신해 젊은이들이 국회에서 규제개혁을 위해 싸워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기존의 낡은 정치와 혐오의 정치와 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감안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생중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500회 이상의 조회와 오프라인 참석인원을 포함해 발기인 255명이 참석했다.

한편,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친 규제개혁당은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창당 작업 완료 후 3월 중 온라인 공개 오디션을 통해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한다. 규제개혁당의 비전을 나눌 수 있고, 공동의 목표에 헌신할 수 있는 후보라면 오디션 참가가 가능하다고 한다.

규제개혁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최소 1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에 진입해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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