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019년 실적 발표. 매출 증가했지만, 적자 마무리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019년에 매출 376억, 영업손실 216억을 기록했다고 금일(10일) 밝혔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매출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했지만, 신작 개발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216억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매출 117억원을 기록하면서, 2014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추진된 마케팅과 적극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의 영향 덕분이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2019년 4분기 동안 18위였던 평균 매출 순위가 2020년 1월 한달 새 10위로 상승했고,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는 37위에서 22위로 크게 올랐다. 최근 원스토어에도 추가 입점하며 출시 하루 만에 무료 게임 베스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현재 2월 초반 서비스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새로운 콘텐츠 제공, 유저 소통의 기회 확대 등 이용자 경험을 다각적으로 충족시키며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1월 중순 선보인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출시 직후 국내 앱 마켓 게임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개발 자회사 루비큐브의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사 버튼과 개발 중인 모바일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의 비공개 테스트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쿠키런 IP(지적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가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꾸미기 요소와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색다른 두 게임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