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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섹시한 미녀 캐릭터가 현실속으로! 게임 코스프레의 세계!

조학동

(해당 기사는 지난 2019년 2월 7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국내에서도 서브 컬처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게임 분야의 코스프레 문화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가 기억하는 코스프레 문화]

꿀딴지곰 : 안녕하세요. 구정이 지나고 첫 포스팅이로군요. 이번 포스팅은 레트로 게임과 관련된 코스프레 분야에 대해서네요. 사실 이 주제를 냈을 때 조기자님이 먼저 생각이 났었습니다. 초창기 시절에 조기자님도 코스프레 쪽에 몸을 담지 않으셨었나요?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기자 : 헙. ㅎㅎ 저의 어두운 과거를 어떻게 아셨습니까; 대학생 시절에 그쪽 분야에 대해 약간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죠… 이전에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었던가요? (-_);;

꿀딴지곰 : 네 그럼요~ 이전에 술자리에서 한 번 들은 적이 있는데 워낙 강렬해서 말이죠. ㅎㅎ 코스프레 쪽에 몸 담았던 때가 언제쯤인가요?

조기자 : 으.. 사실 국내에서는 코스프레라는 문화가 제대로 알려지기도 전이죠. 지금으로부터 22년전인 1997년도쯤일 겁니다. 97년도 중순에 배** 라는 분이 하이텔 코스프레 소모임을 만들기 위해 발기인들을 모집했었구요, 저도 그때 합류해서 하이텔 코스프레 소모임 부시삽을 했었어요.

꿀딴지곰 : 헐~ 부시삽을 하셨다구요? 그럼 간부인데? 주도적인 위치였다는 겁니까?

조기자 : 네.. ㅎㅎ 사실 제가 하이텔에서 활동을 많이 하던 시기에요. 코스프레쪽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97년도에 코스프레 옷을 입고 단체로 출사를 나간 거네요. 아마도 국내 코스프레 모임의 출사로는 최초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이전의 코스프레 출사 자료는 찾아본 적이 없으니…

꿀딴지곰 : 오 최초의 코스프레 단체 출사라... 기념비적이로군요. 재미있었겠는데요?

조기자 : ㅋㅋㅋ 당시엔 젊었으니 별 짓 다 해본 거죠. 7-8명이 모여서 코스프레 옷을 입고 롯데월드에 들어갔는데, 한 시간도 있지 못하고 롯데월드 측으로부터 제재를 받았었습니다. ‘요상한 복장을 입으면 안된다’ ‘혐오감을 주는 복장은 안된다’ 뭐 이런 느낌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나가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었죠.

꿀딴지곰 : 오.. 당시는 코스프레 문화가 보급되기 전이니 그럴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그때 어떤 캐릭터들을 코스프레 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당시 자료는 없나요?

조기자 : 뭐.. 일행분들 중에 ‘킹오파’의 이오리나 ‘버추어파이터3’의 아오이 같은 캐릭터들을 꾸몄던 분들이 있었구요, 저는 당시에 ‘킹오파’의 끝판왕인 루갈이라는 캐릭터를 했었습니다 (-_); 자료는 당연히 가지고 있습니다만 흑역사라 공개하기는 쉽지 않죠. 여담이지만 그때 롯데월드를 지나서 지하철을 순회하다가 고려대학교 앞에 있는 카페를 통으로 빌려서 놀았었거든요. 당시 비디오테이프로 다 찍었기 때문에 자료가 남아있긴 합니다. 언젠가 국내 코스프레 단체? 같은 곳에서 국내 코스프레의 역사를 다루려 한다면 한 번쯤 공개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

[조기자 지인들의 코스프레 흑역사]

꿀딴지곰 : 조기자님의 과거?를 살짝 알아보았구요 ㅎㅎ 조기자님 코스프레 쪽으로 조금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조기자 : 추가할 얘기가 있긴 하지요. 당시에 하이텔 코스동에서 활동했던 분들 중에 일부는 제우미디어의 ‘게임파워’(게임챔프)에서 코스프레 관련 기사에 출연하기도 했었죠. 게임파워 1999년 11월호에 등장했던 두 분을 살짝 소개해보겠습니다. 우선 코스가이 님입니다. (본명은 이XX)

코스프레
(본인의 요청에 따라 눈을 가려주었다…)


꿀딴지곰 : 아.. 코스가이 님이시군요. 원래부터 아시는 분이셨나요?

조기자 : 그렇죠. 90년대 중반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인데.. 하이텔 코스동 소모임 시절부터 군림하다가 99년에 제우미디어에서 ‘히드라’ 코스프레의 주인공이 되고 말죠. 당시에 게임파워 필진들은 천원 미만의 재료비를 가지고 코스프레를 하자는 테마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는데요, 그때의 희생양 중 한 명이 바로 이 코스가이입니다. 지금은 40대가 되어버린 중년이고.. 현재는 모 게임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스타킹과 종이봉투
(스타킹과 종이봉투, 박스 테이프로 무장한 ‘히드라’.. 이것이 코스가이의 위력이다)

조기자 : 어떻습니까? ‘히드라’ 멋지죠? 당시에 게임파워에서는 이렇게 아스트랄한 기획이 실험적으로 많이 진행이 되었지요. 이것도 거의 20년 전 얘기로군요. 하하.

꿀딴지곰 : 무언가 혼이 나갈 것 같은 코스프레로군요…;;

지온그
(코스가이의 또 다른 코스프레 ‘지온그’)

조기자 : 뭐.. 요즘 유행하는 저가형 코스프레의 원조격 시도였다고나 할까요? 나름 재미있던 추억이네요. 코스가이는 이외에도 많은 활동을 했지만.. 여기까지만 소개를 하도록 하고요,

그리고 한 분 더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게임분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굉장한 이슈를 불러모으고 있으신 분이죠. ‘G식백과의 김성회’의 씨도 당시에 이런 저가형 코스프레를 했었죠. 이 김성회 씨가 맡았던 코스프레는 바로 ‘시즈 탱크’ 입니다.

사나이울프
(김성회 씨. 그는 90년대 당시에 ‘사나이울프’라는 닉네임을 쓰던 분이다)

꿀딴지곰 : 아니 시즈탱크 코스프레 ㅋㅋㅋ

조기자 : 도대체 시즈탱크를 어떻게 코스프레할 것인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김성회 씨는 ‘G식백과’라는 걸출한 게임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굉장히 심도높은 분석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 번쯤 보시고, 이런 분의 과거 흑역사 중 하나인 시즈탱크 코스프레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tv.naver.com/thetesterkim


조기자 : 다시 말씀드렸지만 돈 천원으로 제작하는 코스프레.. 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완성도면으로 기대를 하시면 곤란합니다…;

G식백과의 운영자의 흑역사
(아니 이런 코스프레라니! G식백과의 운영자의 흑역사다..(물론 미리 연락해서 허락받았다))


조기자 : 골판지 상자와 바가지, 그리고 종이를 말아서 만든 포신 하나면 ‘시즈탱크’ 완성이죠! 정말 엄청난 완성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에 게임파워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1’이나 ‘씨맨’ 같은 캐릭터들도 코스프레를 했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게임파워 1999년도 후반기 책을 찾아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입수 난이도가 높긴 하겠네요; )

꿀딴지곰 : 휴우.. 90년대 후반에 코스프레 쪽과 연관이 있으셨다니 새삼 놀랍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심각한 덕후 행보를 해나가셨던 것이로군요?

조기자 : 당시에는 뭐랄까.. 이거저거 신기한 거 해보는 게 재미있던 시절이어서요; 오늘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여러 코스프레들도 대부분은 사실 제 후배들이라고나 할까.. 무언가 감회도 새롭고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요즘도 학여울이나 이런 곳에 가다보면 머리가 노랗고 파란 분들을 한 번씩 보게 됩니다. 코스프레가 꽤 흥하고 있다는 건데.. 저로써는 상상이 안되는 지라… 코스프레를 하시는 분들의 심리는 어떤 건가요? 왜 하는 걸까요?

조기자 : 흠.. 뭐 거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진 않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고 싶다는 거고.. 그렇게 해당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도 하고, 또 그걸 좋아하는 분들과 어울려 놀고.. 젊을 때엔 그게 전부이지 않겠습니까. ^^ 즉 자기 만족인 겁니다.

꿀딴지곰 : 알겠습니다. 조기자님. 그럼 본격적으로 코스프레 얘기를 좀 해볼텐데요, 일단 몇 가지 테마로 나누려고 합니다. 코스프레하면 빠질 수 없는 미녀 분들의 섹시 코스프레, 그리고 엽기 코스프레, 그리고 고퀄리티 코스프레 등 여러가지 탭으로 나눠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코스프레의 꽃! 미녀들의 섹시 코스프레]

꿀딴지곰 : 자아 첫 번째 테마는 섹시 코스프레 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조기자 : 음.. 90년대에도 코스프레는 여성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였죠. 여러가지 동호회 중에서도 유독 여성들의 비율이 높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많은 여성분들이 게임 속 캐릭터와 일체화되기 위해 코스프레를 하셨는데요, 게임 속 캐릭터들 중에 노출이 많거나 섹시함을 강조하는 캐릭터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섹시함을 강조하는 게임 코스프레들도 많이 등장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런 문화가 조금씩 더 발전해서, 최근에는 고퀄리티 섹시 코스프레 모델을 직업으로 삼는 분들도 계신 걸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꿀딴지곰 : 흠.. 섹시 코스프레의 대표적인 게임 캐릭터는 역시나 춘리와 마이겠죠? ㅎㅎ

춘리와 마이
(스트리트 파이터5까지 오면서도 늘 건재함을 과시하는 춘리. 청초함과 섹시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춘리 코스프레
(동서양을 막론하고 ‘춘리’의 코스프레 인기는 엄청난 수준이다)

춘리 코스프레
(지난 2010년 캡콤 공식 ‘스트리트 파이터4’ 대회 때에도 레이싱모델 류지혜씨와 최유정씨가 춘리와 주리로 열연한 바 있다)


꿀딴지곰 : 사실 캡콤에서 내놓은 게임 속 춘리는 섹시하기 보다는 좀 진중한 느낌이 강했죠. 그리고 다른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보다 허벅지가 굵다는 특징도 있었구요. 그래서인지 춘리는 동양 보다는 서양에서 더 많은 미녀분들의 타겟이 되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이전에도 많이 했으니 이번에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춘리 코스프레
(중국의 사이트들에서 춘리 관련 코스프레 옷을 파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춘리 코스프레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플레이어분들도 존재한다…)

춘리 코스프레
(개인적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춘리 코스프레)

조기자 : 요즘은 코스플레이어분들의 퀄리티도 어마무시한 수준이어서, 정말로 감정이입이 될 만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춘리 코스프레 사진에는 깜짝 놀랐었습니다. 저 근육질의 허벅지까지 그대로 재현할 줄은;

꿀딴지곰 : ㅎㅎ 그렇죠. 하지만 ‘춘리’ 자체만 보면 뭐랄까 섹시함과는 살짝 거리가 있지요. 정말로 섹시함을 따지자면.. SNK 진영의 ‘마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대놓고 섹시함을 전면에 내세운 캐릭터인 만큼 코스프레의 섹시함도 한 단계 더 앞서 있는 느낌이랄까요..

춘리
(게임 중에서도 완벽한 매력을 뽐내는 마이 캐릭터. 등장 게임은 DOA5)

마이
(노골적으로 남심을 저격하는 마이)

마이
(당연히 코스프레도 춘리에 비해 한 단계 더 자신있는 분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
(이베이 같은 오픈마켓에서도 마이 코스프레 옷을 구입할 수 있다)

마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던 모바일 게임에도 경리가 마이 코스프레를 열연한 바 있다)

꿀딴지곰 : 사실 마이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여러가지 코스프레 사진들을 공개한 바 있기 때문에 사진은 많이 넣지는 않겠습니다. 당장 네이버와 같은 게임포털에서도 ‘마이 코스프레’ 정도로 검색하셔도 엄청나게 쏟아지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세요. ^^

이러한 마이 코스프레 외에 남코의 ‘철권’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들도 코스프레로 자주 등장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미녀 캐릭터들 중에서도 부잣집 따님인 ‘리리’의 코스프레가 좋더군요.

리리
(은발의 귀공녀 같은 느낌을 주는 리리)

리리
(감각적인 느낌의 리리 코스프레. 유독 리리 코스프레는 고퀄리티가 많은 느낌이다)

리리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리리 코스프레이어들)

리리
(레이싱 모델 박지은 씨도 코스프레를 하고 ‘철권7’ 전국대회에 출전해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리리
(박지은 씨의 리리 코스프레 사진)

꿀딴지곰 : 또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볼까요? 제가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바로 ‘툼레이더’ 입니다.

조기자 : 오 ‘툼레이더’!!

꿀딴지곰 : ‘툼레이더’에 등장하는 미녀 주인공 ‘라라 크로포드’는 뭐랄까.. 90년대부터 현재까지 강한 여성 캐릭터의 상징이었습니다. 남자 못지않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도 빼어난 미모와 캐릭터성을 놓치지 않은 캐릭터지요. 기술력의 발전으로 엄청나게 외모가 달라진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조기자 : 확실히 ‘라라 크로포드’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서양 여성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운동으로 다져진 체형에 생활력이 강해보이고 몸매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꿀딴지곰 : 특히나 매 시리즈마다 발전하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양한 버전의 코스플레이어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라라 크로포드
(90년대 초 박스형 흉부를 그대로 표현한 코스플레이어. 센스가 돋보인다)

라라 크로포드
(아.. 무언가 무서워 보이는 라라 크로포드 코스프레 사진)

라라 크로포드
(심지어 남성 코스플레이어 까지 등장…)


꿀딴지곰 : 욱. 갑자기 훅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아까 춘리 때도 중간에 엄한 사진이 하나 섞여있어서 골치였는데 말이죠..

조기자 : 아 그렇네요. ㅎㅎ 그래도 각 버전의 변천사를 보니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꿀딴지곰 : 현세대기로 넘어와서는 엄청난 고퀄리티를 보여주는 코스프레 사진들이 많지요.

라라 크로포드
(오.. 재현율 80%는 될 것 같은 멋진 사진이다)

라라 크로포드
(흡사 게임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의 코스프레 사진)

라라 크로포드
(자신있으신 분들이 유독 많은 ‘라라 크로포드’ 코스프레 분야가 아닐까 싶다)

 

꿀딴지곰 : 자아 이렇게 해서 첫 번째 테마인 섹시 코스프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이들 다섯 캐릭터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미녀 캐릭터들이 존재하고 또 섹시 코스프레들도 있지만, 일단은 가장 유명한 게임들과 가장 섹시한 캐릭터들로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조기자 : 나름대로 수위 조절이 힘들었네요.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다 보니 이정도로 소개하는 게 딱 좋다 생각됩니다. 아, 저희가 이쪽 게임을 하나 빼먹었군요. ‘모탈 컴뱃’ 시리즈..

꿀딴지곰 : 아 그렇네요. 북미 및 서양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을 능가하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모탈 컴뱃’ 시리즈. 당연히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도 많고 고퀄리티 섹시 코스프레 사진도 많죠. 저는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키타나
(모탈컴뱃의 미녀 캐릭터 ‘키타나’를 열연하는 코스플레이어)

키타나
(멋진 연출이 돋보인다)

[레트로 게임 코스프레를 살펴보자!]

 

꿀딴지곰 : 자아~ 이번에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레트로 게임 코스프레를 살펴보는 시간이죠. 저희가 레트로 게임이라는 주제로 게임을 다루기 때문에 꼭 들어가야 하는 테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 탭의 섹시 코스프레의 테마가 된 게임들도 대부분 레트로 게임들이었지만) 아예 노골적으로 도트로 꾸며졌거나 기타 레트로 게임의 상징 같은 느낌을 주는 코스프레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조기자 : 오~ 나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도트 캐릭터들을 어떻게 코스프레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소개해주시죠 ^^

꿀딴지곰 : 일단은 도트 캐릭터들을 그대로 표현해서 붙이고 나온 경우가 있겠습니다. 아래 사진 같은 경우죠.

메트로이트의 주인공
(내가 바로 메트로이트의 주인공이시다!)

코스프레
(두 캐릭터가 현실로 나타났다!)

조기자 : 오~ 느낌 좋은데요? 말 그대로 8비트 시절 게임기 속에서 현실로 확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세계? ㅎㅎㅎ

꿀딴지곰 : 그렇죠? 3D 기술력이 보편화된 요즘 세상이지만 저희처럼 레트로 게임 매니아들은 일단 도트라는 것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어요. 감성적으로 아주 레트로 게임 틱한 코스프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러한 느낌의 코스프레들이 많이 존재하더라구요.

크로노 트리거
(‘크로노 트리거’를 열연하고 있는 코스플레이어들)

젤다의 전설
(‘젤다의 전설’ 링크도 이렇게 변신했다. 센스가 돋보이는 코스프레 사진이 아닐까 싶다)

파이널 판타지 7
(파이널 판타지 7의 목각 폴리곤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버추어온
(버추어온의 멋진 구현 모습)

오리사냥의 강아지
(아니 이것은! 오리사냥의 강아지!! 양손에 오리를 들고 있는 것으로 생동감을 120% 확보했다!)

조기자 : ㅋㅋㅋ 재미있네요. 이런 느낌 너무 좋습니다. 하하. 다~~ 마음에 드는데 특히 저 오리사냥 캐릭터는 엄청 센스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꿀딴지곰 : 그렇죠? 저도 처음에 보고 ‘만약 내가 코스프레를 불가피하게 하게 된다면 이런 걸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조기자 : 흠.. 절대 안한다고 하시다가 살짝 관심을 가지게 되신 건가요? ㅎㅎ 이번 기회에 코스프레의 세계로 뛰어드시는 게 어떠신지요. 애니메이션 학과 교수님이신데 학생들 중에서도 코스프레에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테고.. 직접 캐릭터를 창조한 후 그 캐릭터를 코스프레하는 수업으로 한 번 진행해보시는 게…

꿀딴지곰 : 험.. 안됩니다 조기자님. ㅎㅎ 제 수업 방침과 어긋납니다 ㅎㅎ 얼른 다른 코스프레 사진들을 보시죠. 휙휙~~ 레트로 게임기들 코스프레 사진들도 꽤 재미있거든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게임큐브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게임큐브를 표현한 세 코스플레이어들)

닌텐도 NES와 게임보이
(닌텐도 NES와 게임보이도 절대 빠질 수 없지)

엑스박스
(엑스박스를 표현한 듯한 모습… 저가형 코스프레의 극치!)

위 컨트롤러
(다소 뚱뚱한 위 컨트롤러인 것 같은데…)

NDS 코스프레
(NDS 코스프레. 매달려 있는 펜이 현실감을 더해준다)

패미콤
(일본에 가면 이런 패미콤을 만날 수 있는 것인가…)

아타리 컨트롤러
(아니 이것은.. 아타리 컨트롤러!!!)

팩맨 코스프레
(온가족이 함께! 팩맨 코스프레의 모습!)

게임기 코스프레
(직접 게임기가 되고 싶다면 이런 모습도 괜찮지 않을까)

조기자 : ㅋㅋㅋㅋ 이건 뭐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너무 너무 매력적인 코스프레 사진들이었네요.

꿀딴지곰 : 정말 멋지죠? 이렇게 다양한 레트로 게임기 코스프레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코스프레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자신이 되고 싶은 것들,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을 그대로 표현해나가는 것. 뭐랄까 코스 플레이어분들의 마음을 약간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조기자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야 이제는 다 늙어서(?) 열정이 사라졌지만 20대와 30대 분들이 계속 열정을 가지고 코스프레 분야에 도전해주시길 바라면서 다음 탭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시죠. ㅎㅎ

꿀딴지곰 : 무언가 마무리 멘트인가 싶었는데 다음으로 넘어가시는군요. 알겠습니다 ㅎ

[엄청 멋있다! 고퀄리티 게임 코스프레들!]

 

꿀딴지곰 : 자아 세 번째 주제입니다. 이번 주제는 고퀄리티 코스프레 사진들이로군요.

조기자 : 네에 그렇습니다. 뭐 앞 서 소개해드린 사진들도 엄청나게 고퀄리티였습니다만, 보고 감탄이 나올만한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세상에 이런 멋진 코스프레 사진들이 있구나…라고 느끼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이 사진은 보셨죠?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유닛 사진인데요.

스타크래프트
(무어냐 이 엄청난 존재감은…!)

꿀딴지곰 : ㅋㅋㅋ 봤지요. 이게 작년 ‘지스타2017’에 모습을 드러냈던 ‘리버’ 코스프레 아닙니까.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었지요. 당시에 액토즈 소프트에서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열었는데, 다른 캐릭터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저 움직이는 디테일을 보세요. 정말 대단합니다 ^^

조기자 : 저런 일상적이지 않은 느낌 너무 좋습니다. ^^

꿀딴지곰 : 디자인도 꽤 정성을 들였어요. 관절 관절마다 움직이는 것이.. 이런 ‘리버’ 외에도 고퀄리티 코스프레 사진들이 많이 있지요.

갓오브워 코스프레
(갓오브워 코스프레 사진. 엄청난 디테일이 돋보인다)


조기자 : 갓 오브 워~ 멋지네요! 다만 디테일은 좋은데 약간은 성난 표정을 하고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원래 갓오브워의 표정은 신을 씹어먹겠다는 식의 성난 표정이 어울리는데 말이죠.

젤다의 전설 사리아
(젤다의 전설 사리아의 모습)


꿀딴지곰 :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조기자 : 우워~ 퀄리티에 신경을 썼네요. ‘젤다의 전설’이 갑자기 더 하고싶어지는 그런 코스프레 사진이네요.

오버워치
(오버워치. 이 엄청난 재현도를 보라)

스타크래프트
(이정도면 ‘스타크래프트’에서 현실로 뛰쳐나온 수준 아닌가)

블리자드
(양덕의 위엄.. 당할 수가 없다)


조기자 : 이야. 정말 감탄만 나오네요. 블리자드의 팬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분장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창조하는 수준이네요. 퀄리티가 무슨 영화 소품 같은 느낌이네요.

꿀딴지곰 : 정말 그렇죠? 특히 블리자드 팬분들은 소위 말하는 ‘덕중 최고는 양덕’이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해주시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재료 가격만 엄청날텐데 저 구현도는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조기자 : 실제 사이즈로 저렇게 만들려면 적게는 몇 백만 원 많게는 몇 천만 원도 들어갈텐데 말이죠 ^^

꿀딴지곰 : 그 외에도 고퀄리티 코스프레는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 ‘파이널 판타지7’의 장면이 특히 인상깊더군요.

파이널 판타지7
(에어리스를 떠나보내는 장면을 그대로 표현한 코스프레 사진)


조기자 : 지난 번에 한 번 다룬 적이 있었던 ‘에어리스’의 작별 씬이군요.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다보면 아직도 마음 한 편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뭉클함을 느낀 분들이 이렇게 고퀄리티 사진들을 연출해주시는 거겠죠. 정말 대단합니다.

꿀딴지곰 : 이외에도 ‘메탈기어’나 ‘헤일로’ 같은 게임들의 코스프레도 정말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보시죠.

메카닉 매니아
(워우.. 메카닉 매니아들이 시선을 떼지 못할 수준의 코스프레 사진)

헤일로
(이것은 헤일로의 현실 버전이 아닌가!)

코스프레
(이 질감은! 게임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꿀딴지곰 :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조기자 : 네에. 엄청나네요. 거의 20년 동안 코스프레 업계를 떠나 있었는데 정말로 감탄과 함께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렇게 꾸준히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로군요..

꿀딴지곰 : 그렇죠.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어하고, 또 SNS가 발전하면서 이런 코스프레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 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욱 메이저 문화로 발돋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부록! 이런 요상한 코스프레들도 존재한다…]

 

꿀딴지곰 : 자아 마지막 테마로 오겠습니다. 사실 이전 테마로 끝내려 했는데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서, 부록으로 별난 코스프레들도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전과는 다르게 살짝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하시기만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조기자 : 아.. 별난 코스프레라고 하시는데.. 보자마자 윽! 소리가 나는 코스프레 사진들만 나오는 건 아니죠?

꿀딴지곰 : 아유 아닙니다.

소닉
(소닉이 이런 모습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코스프레 사진들이다)

코스프레
(윽… 무어냐.. 이 어마무시하게 큰 풍선은…;; )

코스프레
(아 아저씨.. 이러지 마세요…)

코스프레
(단체 남성 코스프레 샷… 제각기 포즈의 재현도를 높인 사진이다. 유리와 마이의 표정이 압권)

코스프레
(무한도전에 등장했던 ‘철권’ 헤이하치 코스프레…)

철권 코스프레
(아..나의 디바여 ㅠ_ㅠ 눈물이 나오려 한다…)

코스프레
(이것은 현실로 튀어나온 콜오브 듀티…)


꿀딴지곰 : ㅋㅋㅋ 어떻습니까 조기자님? 멋지죠?

조기자 : …………………………….. 하아..

꿀딴지곰 : 할 말을 잊으셨군요…

조기자 : 그렇죠. ㅎㅎ 개인적으로 귀엽고 이쁘고 고퀄리티의 코스프레 사진만 봤으면 했는데 마지막에 너무 강렬한 사진들을 봐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꿀딴지곰 : ㅋㅋ 뭐 다양하고 도전적인 코스프레 시도들이 많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죠. ㅎㅎ 세상엔 많은 젊은이들이 있고, 지금도 수많은 형태의 코스프레 사진들이 탄생하고 있다.. 뭐 그런 거죠.

조기자 : 휴..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교수님. ㅎㅎ 오늘은 그럼 여기까지 할까요? 이렇게 다양한 코스프레 사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떠셨는지요?

꿀딴지곰 : 네에. 일단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레트로 게임들도 게임 자체가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발전해가는 과정에 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이런 문화들이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고 새로운 동질감을 창조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코스프레를 하시는 분들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조기자 : 네에 교수님. 그럼 오늘은 이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이번 시간에는 ‘게임 코스프레'로 진행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딴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유튜브 채널

꿀딴지곰의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RNMJOB5slwh28PMEQ0xFww


조기자 소개 :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 코스프레 레트로게임 겜덕연구소 꿀딴지곰 미녀캐릭터 게임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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