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22, 하이퍼모션이 게임 플레이의 혁명 이끌 것
"피파22에 도입한 하이퍼모션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게임 플레이를 혁명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Electronic Arts(이하 EA)는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 시리즈 'FIFA22(이하 피파22)'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번 '피파22'의 핵심은 하이퍼모션의 도입이다. 하이퍼모션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의 기기에서 만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EA는 이를 통해 게임 내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 실제같이 구현했다. 기존의 모션 캡처가 선수 몇 명에 그쳤다면 하이퍼모션은 필드 위 22명을 모두 캡처해 더 현실과 같은 느낌을 전한다.
여기에 하이퍼모션은 머신 러닝까지 더했다. A.I가 자료를 반복 학습하도록 했고, 데이터를 쌓았다. 캡처한 데이터와 A.I가 학습한 데이터 2가지를 적용해 더 진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A는 앞으로도 하이퍼모션의 수준을 계속 높여나간다.
변화 부분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4,00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기반해 패스, 공격, 수비, 드리블 등 게임 플레이 모든 분야에 현실감이 더해졌다. 또 ML-FLOW라는 시스템을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작성해 선수들의 보폭이나 리듬 등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드 위 22명의 선수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택티컬 A.I 기능도 강점이다. 게임 플레이 시 게이머에게는 드리블할지 패스할지 등 1초당 6개 선택지가 생긴다. 플레이하는 내내 1초당 6개 선택지가 생기기 때문에 선택지의 결과는 엄청나게 다양하다. 이에 맞춰 동작하는 것이 택티컬 A.I다. 선수 한 명의 움직임을 A.I가 조정하고 동시에 팀 단위 움직임까지 돕는다. 공격과 수비의 공간 조절 등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헤딩이나 공중 볼 싸움, 가슴 트래핑 이후 이어지는 플레이 등을 더 현실처럼 그려냈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과 선수의 표정, 팀 동료와 주고받는 손짓까지 구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 분석도 한층 더 다양하게 제공하며, PS5나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의 게임 기기에선 한층 발전한 경기 전 입장 씬 등이 준비됐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라이트 쇼나, 라커룸, 경기장 관리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도 선수들의 몸 비율 등을 조절해 더 현실과 같은 모습을 담아냈으며, 문신까지 현실의 것을 게임으로 그대로 옮겼다. 문신의 경우 정치적인 이슈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진짜 같은 게임을 위해 담았다고 한다.
여기에 PS5의 경우 3D 사운드를 활용했고, 경기 해설을 맡은 스튜어트 로빈슨과 알렉스 스캇은 서로 이야기로 주고받으며 필요할 때는 이야기를 끊는 연출도 더해졌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골 세레모니도 선수들의 시그니처 세레모니를 더했다. 음바페, 손흥민 등 선수들의 시그니처 세레모니를 만나볼 수 있고, 감독들도 경기에 이기면 환호하는 세레모니를 보여준다.
기존의 플레이스테이션4나 엑스박스 원, PC 등에서도 만날 수 있는 변경 포인트도 있다. 일단 골키퍼 시스템이 새롭게 정의됐다. EA는 골키퍼의 동작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구현돼 게임을 즐겨온 게이머라면 바로 변화를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가속을 보여주는 시스템도 준비했다. 수비가 다가올 때 순간적으로 가속해 수비 라인을 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기술이 너무 강력하지 않도록 지금도 조절하고 있으며, 피파 시리즈의 팬들이 좋아하는 스킬 무브도 더 풍부하게 준비했다.
'피파22'는 오는 10월 1일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오리진 및 스팀용 PC, 구글 스태디아, 플레이스테이션4, 그리고 엑스박스 원 용으로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