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장기흥행에 신작 기대감까지. 카카오게임즈 주가 10만원 돌파

4년만에 리니지 형제를 밀어내고 양대 마켓 1위에 오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돌풍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월 2일 오딘 양대 마켓 1위 등극 이후 주가가 7만원대로 치솟았으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1위 유지가 계속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금일(22일)에는 10만원을 넘어섰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전만 하더라도 5만원대에 머물러 있었으니, 한달만에 두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카카오게임즈 주가

이처럼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리니지M 4주년 이벤트의 공세를 이겨내고, 20일이 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막강한 경쟁 상대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가 8월중 출시로 결정되면서, 그때까지 순위에 위협이 될만한 경쟁 상대가 없는 상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오딘 발할라 라이징

지난해 스팀에서 새로운 배틀로얄로 주목을 받은 생존 아레나 게임 이터널 리턴의 다음게임 플랫폼 출시도 주가 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금일(22일) 다음게임 플랫폼에 출시된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의 대표작 블랙서바이벌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배틀로얄의 긴장감과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속도감 있는 전투를 합쳐놓은 듯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이용자층 확대를 위해 요즘 대세 걸그룹 에스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했으며, 초보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개선, 편의성 개선, 신규 캐릭터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개발자와의 만남 방송은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5분까지 약 7시간이나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3000명이 넘는 시청자를 유지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터널 리턴
이터널 리턴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로 인연을 맺은 사이게임즈와의 두번째 협업 월드 플리퍼도 지난 15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8월중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월드 플리퍼는 플리퍼를 조작해 캐릭터를 적에게 날려보내는 핀볼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변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할 수 있는 속성과 스킬 시스템, 추억의 도트 그래픽과 다양한 보스전, 매력적인 스토리 등이 강점이다.

월드플리퍼
월드플리퍼

이 외에도 기존에 소울 아티팩트라고 알려졌었던 나인아크의 미소녀 게임 신작을 '에버소울'로 게임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글로벌 CBT를 진행 중인 리얼리티매직의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진의 신작 가디스오더도 4분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직 올해 출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 미소녀 게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사이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도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이 게임이 출시되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 못지 않은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로젝트
우마무스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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