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으로 맵을 창조하라!” EA, 배틀필드 2042 '포탈 모드' 공개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 '배틀필드 2042'에 획기적인 모드가 공개됐다. EA의 미디어 발표를 통해 공개된 배틀필드 2024의 대규모 멀티플레이 모드인 '배틀필드 포탈'이 그 주인공이다.
EA의 발표에 따르면 게이머는 ‘배틀필드 포탈’에서 '배틀필드 1942' 속 1차 세계대전의 군인으로 팀을 짜 '배틀필드 3'의 22세기 군인과 맞붙을 수 있으며, 나치의 손에서 영국을 구한 ‘스핏파이어’와 ‘F/A-18 슈퍼 호넷’이 맞붙는 이색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배틀필드 포탈’의 가장 큰 매력 요소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맵제작 시스템에 맞먹는 맵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제공되어 게이머가 직접 룰을 정하고, 다양한 유닛과의 대결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을 개발한 다이스 측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필드 포탈’에 구현된 유저 커스터마이징 기능인 ‘배틀필드 빌더’를 통해 배틀필드의 맵, 군대, 무기, 도구, 차량, 게임 목표 및 팀 규모를 혼합하여 맵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실제로 공개된 가상 시나리오의 경우 20대의 폭발물 처리 로봇과 한 대의 거대 탱크가 싸우는 기묘한 미래전 및 칼을 든 나치 군인과 제세동기를 든 미군이 서로 근접전 이른바 ‘칼전’을 벌이는 색다른 영상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다이스 측은 스크립팅 수준에서 게임플레이 규칙을 조정할 수 있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PS5, Xbox 시리즈 X/S 및 PC의 경우 최대 128명의 게이머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맵이 지원되며, 이전 세대 콘솔의 경우 하나의 맵당 최대 64명의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배틀필드 포탈’에서 제공하는 맵도 심상치 않다. 현재까지 공개된 맵은 ‘배틀필드 2042’의 근미래 배경의 맵을 포함해 '배틀필드 1942'의 ‘Battle Of The Bulge’, ‘베드 컴퍼니2’의 ‘Arica Harbor’ 등 총 6종이다.
다이스 측은 향후 ‘배틀필드 2042’에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는 모두 ‘배틀필드 포탈’에 추가될 예정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가 무기, 차량 및 클래스가 등장해 더욱 다채로운 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새롭고 독창적인 모드 제작 프로그램과 방대한 FPS 콘텐츠를 담은 '배틀필드 2042'은 오는 10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