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덤벼라 애송이들아! 치명적인 매력의 게임 속 유부녀 특집!
(해당 기사는 지난 2021년 1월 21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유부녀 캐릭터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혹적이고 강하다, 유부녀 캐릭터들!]
조기자 :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늘도 확 눈에 띄는 주제가 등장했군요. 여러 번 미녀 게임 캐릭터들에 대해 다룬 적이 있지만, 이렇게 유부녀를 테마로 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거든요. 색다른 느낌입니다.
꿀딴지곰 : 네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딱히 이런 컨셉을 고민하고 있던 건 아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게임 캐릭터들을 정리하다 보니까 게임 쪽에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유부녀 캐릭터들이 제법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하 이거 재미있겠다, 한 번 소개해보고 정리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테마로 잡아보게 되었습니다.
조기자 : 흐.. 유부녀라.. 저는 많이 생각나진 않네요. 그나마 바로 생각나는 캐릭터는.. '인조인간 18호'나.. 아니면 '동급생'에 등장하는 옆집의 그분 정도...
꿀딴지곰 : 허허허. 꿈과 희망의 건전한 꿀딴지곰 포스팅에 이상한 소리하지 마세요. 조기자님. (-_);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쯔쯔
조기자 : 흑 죄송합니다;
꿀딴지곰 : 그리고 이전에 보니 다른 분들께서 유부녀 캐릭터들을 정리해놓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겹치지 않는 캐릭터 위주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들의 치명적 매력에 빠져보자!]
꿀딴지곰 : 흠.. 첫 시작을 어떤 캐릭터로 소개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앞서 조기자님이 말씀하신, 인조인간 18호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오 인조인간 18호.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성 캐릭터 아닌가요? 은근히 츤데레 성향도 있고.. 너무 매력적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를 받는 유부녀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위에 소개한 이미지는 '드래곤볼 파이터즈'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레트로 게임이 아니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최신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4로 출시되어 판매량도 어마어마했다고 들었습니다.
저 '드볼파'가 최신 게임이니 저희 포스팅에 맞지는 않지만, 이 인조인간 18호를 소개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게, 인조인간 18호는 과거 슈퍼패미콤 용 '초무투전'이나 메가드라이브 등에서도 꾸준히 활약을 해 왔습니다. ^^ 기본적으로 드래곤볼 만화 후반부에 등장하고, 그래서 전투력이 상당히 높은 캐릭터이니 꾸준히 등장해왔죠.
조기자 : 만화 드래곤볼 전체를 통틀어 봤을때 히로인이라 할만한 여성 캐릭터가 거의 없죠. 초창기에는 브루마였지만 완전히 잊혀졌고, 우마왕의 딸이자 손오공의 부인인 찌찌도 잠깐 등장했지만 존재감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부각된 것이 18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피규어도 매력적으로 잘 나온 것들이 많더라구요.
조기자 : 성능적으로 보면.. 사실 인조인간 18호가 드래곤볼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보면 두드러지게 강한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넘사벽 캐릭터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인간계 정도로 한계를 짓는다면 단연 최강급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구 최강자로 손꼽히는 크리링이나 천진반도 인조인간 18호의 상대는 아니거든요.
그뿐입니까? 돈도 잘 벌고.. 싸움도 잘하고.. 츤데레 성격에 어여쁘시기까지. 완벽한 그녀입니다. 그야말로 크리링이 땡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꿀딴지곰 : ㅋㅋ 어느정도 전투력이 있지만 셀이나 마인부우 등장 이후에 세다고 보긴 어려웠죠. 게임 성능도 썩 뛰어난 캐릭터는 아니었긴 합니다.
흠.. 그런데 이게 시대적인 반영도 약간은 있지 않을까요? 메가드라이브나 슈퍼패미콤 시절만 해도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선호되던 캐릭터는 아니었던 터라.. 개발사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진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요즘이 더 주목받는다고 할까..
그리고... 저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지난 2017년 코믹콘에 DJ소다가 인조인간 18호 코스프레한 모습이 기억나네요.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기자 : 아 저도 코믹콘 취재갔었죠. 디제잉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얼른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서 이러한 게임이나 콘텐츠 행사들이 열렸으면 좋겠네요...ㅠ_ㅠ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두 번째 유부녀 캐릭터 쪽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캐릭터는 조기자님이 좋아할 캐릭터죠. 바로 '버추어 파이터'의 듀랄입니다.
조기자 : 잉 듀랄이요? ㅎㅎ 기계인간 듀랄? 하긴.. 듀랄도 넓게 보면 유부녀 계열이긴 하죠;;;
꿀딴지곰 : ㅎㅎ 버추어 파이터 세계관에 듀랄은 카게의 어머니로 설정되어 있죠. 범상치 않은 무술 실력과 함께 엄청난 몸매를 자랑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버추어 파이터 세계관 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도 듀랄은 전 캐릭터들의 기술이 조합되어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조기자 : 흐흐.. PS3로 출시된 버파2나 PS2로 출시된 버파4 부록형 게임에서 듀랄 플레이가 가능한데, 기술 연계 등이 넘사벽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세가가 스토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못 만들거든요...;;
그리고 철권처럼 다이나믹하게 변화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리즈 대대로 끝판왕은 듀랄입니다. 이 듀랄은 금속 종류 중 하나인 듀랄루민에서 따왔다는 얘기도 있던데, 버추어 파이터1부터 2, 3, 4, 5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고의 3D 기술력이 총 집결된 형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꿀딴지곰 : 그렇죠. 버추어파이터2의 물 효과, 3의 매끄러운 재질, 5의 투명 효과 등등 영화 못지않은 멋진 연출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여성적 매력이 돋보이진 않는군요. 버추어 파이터 1에서는 시리즈 전체가 목각 인형 컨셉이었으나 듀랄만큼은 타 캐릭터를 압도하는 폴리곤 수를 보여주었죠.
그리고 2부터는 주욱 침묵의 격투가 느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기계 몸체라 무거워서 공중 콤보도 어려웠었고 끝판왕이라 청초하다거나 섹시하다거나 이런 수식어가 붙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버추어파이터 키즈'의 듀랄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넘 귀여워서 좋아합니다 ^^;
조기자 : ㅋㅋ 버파 키즈 너무 좋아요. 새턴으로도 얼마든지 재미난 3D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세가새턴 호환 기판인 ST-V로 이 '버추어 파이터 키즈'나 '다이나마이트 캅스'를 해보면 정말 가정용보다 업소용으로 만든 게임들은 더 프로 정신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꿀딴지곰 : 흐흐 ST-V 명작 테크모 월드컵 98도 빼놓으시면 안되죠 ㅎㅎ 사실 ST-V에 숨겨진 명작이 많습니다. 저는 '레이디언트 실버건'도 추천합니다. ^^
조기자 : '레이디언트 실버건' 가격이 하늘로 가던데요 ;ㅁ;
꿀딴지곰 : ㅎㅎ 너무 또 주제를 벗어나기 시작하니, 후딱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유부녀 캐릭터는 '역전재판' 시리즈의 유명 부부의 일원, 아마스기 마레카 양입니다.
꿀딴지곰 : 아마스기 마레카는 붉은 바이크 슈츠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특징인 유부녀 캐릭터죠. 아마스기 유사쿠의 아내로, 회사원인 시절 강도에게 잡힌 마레카를 우여곡절 끝에 구해내 결혼하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마레카의 나이가 23살로 설정되어 있는 걸 보면.. 적어도 22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는 걸 알 수 있죠;;
조기자 : 헉.. 요즘 추세로 보면 정말 빠르게 결혼한 캐릭터로군요;
꿀딴지곰 : 스릴을 추구하고, 스피드를 좋아하는 열혈 미인이죠. 입고 있는 옷 부터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모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이외에도 범죄나 거짓말 등을 싫어하는 똑부러진 여인이라는 설정인데요, 그런 점을 떠나 과소비를 즐긴다는 점에서 배우자로 괜찮다고 하기엔 좀 애매하군요. ^^;;
조기자 : 흐.. 사실 역전재판 시리즈는 스토리가 너무 중요한 게임이다보니.. 본 게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기가 애매하군요. 괴도 가면마스크와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것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바로 다음 캐릭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소개해드릴 캐릭터는, '킹오브파이터즈'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유부녀 캐릭터죠. 바넷사 양입니다.
조기자님이 좋아하시는 '버추어 파이터'의 바넷사가 아닙니다. 조금은 다른 이미지의, 완숙한 느낌의 매력 터지는 캐릭터 입니다. ^^;
꿀딴지곰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30세의 나이로 최고령 캐릭터입니다.
'99 에볼루션'에서 스트라이커 전용 캐릭터로 세스와 함께 등장한 캐릭터인데요, 킹오파 2000 부터 플레이 가능하게 등장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 주부이지만, 실은 어떠한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에이전트라는 설정입니다. 에이전트라는 사실을 남편과 아이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점이긴 하군요.
조기자 : 제가 킹오파98 이후에는 킹오파를 잘 안해서.. 이 바넷사를 직접 해본적이 없습니다. 캐릭터 성능은 좀 어떤가요?
꿀딴지곰 : 조기자님이 아시다시피 저도 비교적 최신 킹오파 시리즈는 잘 못하는 편이라.. 잘은 모릅니다. 다만 조금 해본 기억을 살펴보면 상당히 강한 캐릭터였던 기억입니다.
다만 기술 습득에 꽤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들었죠. 좋은 기술이 숙달되면 그 다음부터는 콤보 무쌍! 예를 들어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린 쿠로사나 '버추어 파이터'의 아키라와 같은 캐릭터랄까요? 특히 00, 01, 02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해서 악의 축이라고 하더군요 ^^ 영상 참고하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xs73lMW72uM
꿀딴지곰 : 다음은 '소울칼리버'로 넘어가볼까요? 이 소울칼리버에도 뭇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캐릭터가 있죠. 바로 소피티아 입니다. 꾸준히 등장했던 캐릭터니까 익숙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꿀딴지곰 : '소울 칼리버'..무기를 든 3D 대전격투 게임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폭넓은 완성도와 인기를 누린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매니아들을 양산한 게임이죠.
여기에 등장하는 '소피티아'는 시리즈의 시작인 소울엣지 부터 꾸준히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히로인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오스만투르크 제국 출신으로 방패와 검을 주무기로 하죠.
꿀딴지곰 : 재미난 것은 이 소피티아가 메인 히로인 캐릭터면서 '소울칼리버1'에서 결혼을 한 유부녀라는 사실이죠. 대장장이인 로티온과 결혼하면서 많은 팬들이 충격을 먹었더랬지요. 자녀는 둘을 낳은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소울칼리버2'로 넘어오면서 외모 너프 때문에 더욱 팬들을 잃었다가, 소울칼리버 3부터 다시 메인 히로인으로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6까지 꾸준히 히로인으로 거론되고 있죠.
캐릭터 성능은 뭐 굉장히 빠른 검을 쓰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밸런스 캐릭터이긴 한데, 이런 캐릭터가 약점도 없지만 특별히 장점도 없어서 초고수가 되긴 어려운 편이거든요. 실제로 각종 대회에서 소피티아가 최상위 티어로 포진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던 것 같네요.
조기자 : 역시나 저는 이 소피티아의 최대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행복잡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피티아 특유의 행복잡기... ;; 굉장히 인상적인 잡기가 아닐 수 없었죠. 어떻게 보면 '소울칼리버' 시리즈를 관통하는 아이덴티티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네요 ^^
꿀딴지곰 : 자아 그럼 다음 캐릭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사실 유부녀라고 완전히 단정짓기는 살짝 애매합니다만, 극중 엔딩을 포함해서 구혼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 있어서 살펴봅니다.
바로 '사립저스티스 학원'의 보건교사인 미나즈키 쿄코 입니다. 뭇 남학생들의 로망 양호 선생님 격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이렇게 공격력이 센 양호 선생님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공포의 대상일터..)
꿀딴지곰 : 압도적인 카리스마! 글래머러스한 외모! 그리고 너무나 지적인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여 선생님을 그대로 묘사한듯한 미나즈키 쿄코 입니다. 40대 중년의 시마즈 히데오 선생이 게임 내내 미나즈키 쿄코에게 대시하는 설정은 흥미를 자아내죠.
이 시마즈 히데오의 엔딩에서는 이 미나즈키 쿄코에게 구혼하기도 하는데, 말을 더듬는 바람에 실패로 끝나고 말았죠. 하지만 결국 쿄코에게 기습 뽀뽀를 받는 등 결혼이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내심 결혼을 생각하는 미나즈키 쿄코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꿀딴지곰 : 게임에서는 리치가 길고 공중 콤보도 센 캐릭터로 뭇 매니아들에게 각광받아 왔습니다. 콤보도 쉬운데 대미지도 만만치 않고, 거기다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다 보니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죠.
최강의 4인(이라고 부르고 사기캐릭터라고 의미한다) 중 하나이며 막강한 성능 + 쉬운 난이도로 초심자에겐 너무 좋은 캐릭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쿄코는 '남코X캡콤'에도 참전하게 되는데요, 선생님 답게 출석부로 상대를 패는 '출석확인'이라는 기술이 있어서 흥미를 돋웠습니다. ^^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다음 유부녀 캐릭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캐릭터는 '철권'에 나오는 유명한 그녀들이죠. 카즈야의 아내이자, 카자마 진의 엄마인 '카자마 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청초한 그녀 카자마 준입니다.
꿀딴지곰 : 철권2 시기만 하더라도, 철권 시리즈는 버추어 파이터의 아류작 평가를 받던 때였습니다. 철권1은 텍스처 떡칠에 10단 콤보 등으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게임성은 애매했거든요. 2도 훨씬 잘 만들어졌긴 했지만 버추어 파이터 2에 비해서는 열세일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러한 철권2에 아주 청초한 캐릭터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메인 히로인인 카자마 준입니다. 대놓고 청초함으로 승부하려는 순백색의 미녀 캐릭터였죠. 지금 보면 렌더링 상태나 얼굴형 들도 좀 촌티가 나지만 당시에는 슈퍼 울트라 미인이었던 겁니다.
꿀딴지곰 : 철권의 막장 가족사는 널리 알려져있죠. 그러한 가족의 일원인 카자마 준의 사연도 상당히 기구합니다.
우선 카자마 준의 남편인 카즈야가 미시마 헤이아치에게 지고, 화산에 집어 던져져서 불타게 되죠. 그러다보니 카즈야 안의 데빌이 카자마 준의 뱃속의 아이에게 침투하려 하게 됩니다.
이에 카자마 준은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서 데빌을 물리치게 되지만, 이미 데빌의 반쪽이 이 아이에게 침투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카자마 진인 것이죠 ^^
꿀딴지곰 : 또 이러한 카자마 준의 캐릭터 성능도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철권2에서야 어느정도 활약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철권' 시리즈 최고의 명작이자 레전드라고 생각하는 '태그 토너먼트'에서는 보통 망한 게 아닌 수준이었죠. 오락실에서도 선택하는 분들을 거의 못보다시피 할 정도였습니다.
조기자 : 이후에 이 카자마 준의 디자이나 컨셉이 확 바뀐 거죠? 분위기가 아예 다르게 바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꿀딴지곰 : 그렇죠. 아이를 지키는, 마냥 청초하기만 했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뾰족한 눈매에 강인한 여성의 모습으로 다시 바뀌었죠. 뭔가 여성의 시대적 이상향이 바뀌어가는 것처럼 카자마 준도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되었죠.
꿀딴지곰 : 또 철권에는 강력한 유부녀 캐릭터가 한 명 더 등장합니다. 헤이아치의 부인이자 카즈야의 엄마인 '미시마 카즈미'를 빼놓을 수 없겠죠. 다만 이 캐릭터는 최신 게임인 '철권7'에 등장하기 때문에 아주 간단히만 언급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카즈야의 어머니 이자 '철권7'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미시마 카즈미.. 굉장히 고품격 언어에 기품이 느껴지는 캐릭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미시마 카즈미의 출연으로, 결국 카즈야는 몇 명의 가족과 생사를 건 혈투를 해야했던 것일까요. ㅎㅎ철권의 막장 가족 스토리는 어디까지 발전될지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_);
조기자 : 철권의 스토리를 보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질 때가 많죠. 버파는 너무 엉망이고요.. 개발사의 아이덴티티가 이렇게나 다르네요. 흘.
꿀딴지곰 : 이외에도 게임 속에 등장하는 유부녀들 중에 매력 터지는 분들이 많은데, 최신 게임이면서도 다른 포스팅에도 꽤 많이 언급됐던 3명의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소개해보고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길티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디지! 엄청나게 매력적인 유부녀 캐릭터죠.
꿀딴지곰 :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의 애쉬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죠.
꿀딴지곰 : 마지막으로 '블레이블루'의 나인더팬텀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게임쪽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부녀 캐릭터가 많죠?
조기자 : 그렇습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설정의 캐릭터들도 많이 확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꿀딴지곰 : 네 조기자님. 코로나19 조심하시고,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구요\~
조기자 : 네에 교수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게임업계를 종횡무진한 유부녀 캐릭터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