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가 49만 8,000원으로 확정
29일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공모가격을 희망 범위 최상단인 49만 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자금은 역대 두 번째 공모 규모인 4.3조 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4조원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55.0%인 4,759,826주 모집에 62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주수는 1,157,327,497주로,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회사 역량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유입 자금의 70%는 전세계의 잠재력 있는 IP 및 개발 스튜디오, 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의 M&A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 시장 투자와 게임 개발사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163,558주에 대해 오는 8월 2일~3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며, 해당 증권사의 계좌를 통해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