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ADHD 치료 게임 FDA 승인받고..마리오로 수술 지원까지

최근 FDA는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소아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치료하는 아킬리 인터렉티브의 '엔데버Rx'를 게임형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비디오 게임으로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아킬리 인터랙티브의 '엔데버Rx'는 외계인을 조종하는 레이싱 게임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특정 신경회로에 자극을 줘 치료 효과를 내는 것이 공식적으로 FDA의 승인을 받게 됐습니다.

FDA는 이번 품목허가를 위해 600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자료를 검토했으며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5일씩 한 달 동안 게임을 하면 8~12세 어린이의 주의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판단했다 합니다. 또 두통과 현기증 등 경미한 부작용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7월 19일에 IT매체 씨넷에서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수술을 해주는 로봇 손을 연구하면서 '슈퍼마리오' 플레이를 실험으로 활용했다는 결과를 내놨죠.

시각과 촉각, 그리고 판단력이 모두 필요한 게임 플레이를 로봇손으로만 컨트롤하고 또 첫판까지 클리어했다는 것으로, 이후 연구진 측은 해당 기술을 재활장치, 수술 도구나 맞춤형 보철을 포함한 생물 의학 응용 분야에 적용할 것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재미 뿐만 아니라 긍정적 기능을 해주는 게임들이 더 많이 나와서,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가 국내에서도 일어났으면 합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영상을 확인하세요.

내레이션 : 조영준 기자 / 편집자: 백인철 (bicdlscjf@gmail.com)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