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매출 885억. 붉은사막 장기간 출시 연기 아니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021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12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 북미 유럽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회계상 이연이 이어지며 영향을 줬으며,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나 증가해 영업비용이 대폭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8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이 76%를 차지했다.
핵심 매출원인 검은사막은 지난 6월 스팀 Top Seller(최고 판매) 1위를 또 한번 기록했고, Newzoo(뉴주)가 발표한 ‘글로벌 오픈월드 RPG Top5’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대표 MMORPG로 평가받았다.
CCP게임즈는 8월 5일 이브 에코스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당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28일 판호를 획득해,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붉은사막 출시 연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건강 보호와 콘텐츠 보강을 위해 시간을 좀 더 가지는 것 뿐, 다른 문제로 장기간 출시가 연기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출시일 공개에 대한 개발진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출시 시기가 임박했을 때 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출시일을 맞추기 위해 퀄리티를 희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참가가 확정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는 신작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며, 예정대로 올해 내에 도깨비와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더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게임스컴 참가 등을 통해 신작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