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X'로 동남아 광풍..'라그M'을 넘어섰다

그라비티가 동남아시아에서 자사의 신작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이하 라그 X)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제 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라비티는 그동안 '라그나로크' IP를 전세계적으로 알린 대표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필두로 지난 2017년에 첫 선을 보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M'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바 있다.

'라그나로크M'은 2017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리니지M'과 함께 현지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던 게임으로, 현재 전세계 122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2021년 6월 30일 기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가 3,600만 건이 넘는 글로벌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그런 가운데 '라그 X'가 '라그나로크M'의 기록을 단숨에 돌파하는 대박 행진을 보이면서 그라비티에 대해 시장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과 2021년 6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 X'는 동남아 지역 론칭 직후 다운로드, 매출 등 각종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며 론칭한 지역마다 각종 매출 지표 1위를 석권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애플 최고 매출 1위, 대만, 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만에서는 '넘사벽'이라고 여겨졌던 부동의 매출 1위 '리니지M'을 제치면서 다시 한 번 '라그 열풍'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한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X'의 흥행 열기가 쉽게 식을 분위기가 아니다. 특히 2021년 3분기에 베트남 지역에 '라그나로크X'가 론칭되면 파장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남아 시장 업계 1위 퍼블리셔인 가레나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 X는 라그나로크 IP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가치를 열어준 게임이다.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X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은 물론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 론칭하고 전 세계에 라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1년 하반기, 2022년에도 라그나로크X로 그라비티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