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게이머 귀를 사로잡는다
엔씨소프트의 대형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오는 26일 모바일과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퍼플로 출시된다. '블소2'는 2012년 등장해 한국형 무협 MMORPG로 큰 사랑을 받은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후속작이다.
'블소2'는 1편의 다양한 장점을 계승해 발전시킨 게임이 될 모습이다. '블소'는 특유의 조작과 재미가 있는 액션으로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의 '슬로건'을 '액션MMO의 시작'으로 잡고, 국내 멀티플랫폼 MMO 게임 중 최고 수준의 액션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소'가 가진 다양한 장점 중 또 다른 하나를 꼽자면 게임의 사운드 부분이다. 특히 게임의 배경 음악이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편의 경우 웅장한 OST는 물론 게임의 서브 퀘스트 배경 음악으로 쓰인 보컬 곡 '바람이 잠든 곳으로'가 지금까지도 게이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노래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 개편 중 퀘스트가 삭제됐다가 나중에 부활했을 정도다.
엔씨소프트는 '블소'가 가진 매력적인 이야기와 웅장한 음악 등을 활용해 지난 2015년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사운드에 공을 들여온 엔씨소프트는 '블소2'를 준비하며 1편 못지않게 사운드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사전 캐릭터 생성 및 문파 창설을 시작했을 때 공개한 브랜드 필름 '만남'편에는 1편의 배경 음악인 '창공으로의 비상 - 경공테마 (Fly Into The Sky)'를 리메이크해 담았다. 이는 용맥에 탔을 때 들려온 음악으로 1편에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1편의 OST가 보컬곡이 적어 아쉬웠던 게이머라면 이번 2편이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기 가수가 참여한 OST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러블리즈(Lovelyz)의 메인보컬 케이(Kei)가 노래한 '블소2'의 첫 OST '나 그대의 바람 되어'를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고, 30일 음원으로 발매했다. '나 그대의 바람 되어'는 게임 속 인물 '노이'의 주제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향한 노이의 애틋한 마음과 의지를 담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다음으로 '블소2'의 두 번째 OST '저 별에 바람 불어'도 지난 6일 공개했다. 애절함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가수 '정승환'이 노래를 불렀다. '저 별에 바람 불어'는 노이 테마곡 '나 그대의 바람 되어'에 대한 답가다. 노이에 대한 유기의 간절한 마음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가야금 연주가 더해져 동서양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연주가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공개된 2개의 앨범을 포함해 총 4개의 '블소2' OST 앨범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