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폭풍전야 게임 시장에 등장한 신작들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8월 중반. 대형 기대작들의 출시가 다가오며, 폭풍전야를 앞둔 게임 시장은 잇따른 신작들의 등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출시된 '드래곤블러드'를 시작으로 넥슨의 2021년 첫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이 19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등 굵직한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오는 25일 넷마블의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엔씨의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가 26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기존 인기 게임들 역시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코노스바 모바일’
‘코노스바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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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의 경우 전반적인 사용량 감소세를 겪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로 나선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이 20위권에 진입했고, '로스트아크'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나이언틱의 '포켓몬 GO'가 신규 업데이트를 앞세워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재진입했고, '페이트/그랜드오더','몬스터 스트라이크' 등의 전통의 강호들의 순위가 유지됐다. 중국 역시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이 굳건한 가운데, 콩스튜디오의 '가디언테일즈'(중국명 坎公骑冠剑)이 iOS 매출 순위 7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탓다.

8월 2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8월 2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게임 소식] 사용량 급락 속 '이터널 리턴' 20위권 재진입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8월 2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용량 감소가 눈에 띈다. 20위권 게임 중 대다수의 사용량이 2~10% 감소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 두 게임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지난 7월 22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이터널 리턴'은 한달간 신규 시즌 돌입과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최근 대대적으로 진행한 플레이 보상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사용량이 4.8% 증가. PC방 순위 19위에 올랐다.

로스트아크 역시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의 출시와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PC방 10위권 게임 중 유일하게 사용량이 증가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폭풍전야의 모바일게임 시장. 잇따른 신작들의 상륙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전세계 1억 2,000만 명 이상이 플레이한 ‘마블 퓨처파이트’의 후속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오는 28일, 엔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26일 출시되는 등 매출 최상위권을 노리는 대형 신작이 하루 간격으로 연달아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다양한 컨셉의 신작들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속속 등장했다. 먼저 지난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수퍼트리의 '드래곤블러드'는 '드래곤’과 함께 전투를 펼치는 것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 모바일 MMORPG 장르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드래곤을 육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액션 플레이, 자신이 커스터마이징 한 드래곤의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드래곤대전'과 'PvP 전장' 그리고 대규모 전투인 '진영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19일에는 넥슨의 신작도 출시를 알렸다. 2021년 넥슨의 첫 게임으로 기록된 '코노스바 모바일'은 애니메이션 및 소설로 연재되어 큰 인기를 얻은 라이트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하 '코노스바')을 원작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원작의 캐릭터들과 개그요소 충만한 세계관을 수준급 일러스트와 Live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냈으며, 서브컬처 게임으로는 드물게 사전예약에만 100만 명이 참가하는 등 출시전부터 큰 기대를 받기도 했다.

이 두 게임은 현재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이 더해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 소식] 중국 iOS 매출 7위에 오른 '가디언테일즈'

치열한 업데이트 경쟁이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해외 게임 시장은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눈에 띄는 몇몇 작품들이 여전히 등장했다. 먼저 중국 시장의 경우 콩스튜디오에서 서비스 중인 '가디언테일즈'(중국명 坎特伯雷公主士醒冠之的奇幻冒险 / 캔터베리 공주와 기사의 판타지 모험: 챔피언의 검을 깨우다)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지난 19일 중국 서비스에서 신규 영웅과 아이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World10' 업데이트를 진행한 '가디언테일즈'는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가 크게 증가해 중국 iOS 매출 7위에 다시 입성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국 현지 게이머들의 반응 역시 뜨거워 '가디언테일즈'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버전인 '천월화선: 추전옥좌'(穿越火线:枪战王者)가 다시 iOS 매출 5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의 경우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iOS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나이언틱의 ‘포켓몬 GO’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출시 5주년을 기념해 ‘포켓몬 소드 & 실드’의 신규 포켓몬이 대거 추가된 ‘포켓몬 GO’는 꾸준히 매출을 끌어올려 매출 2위에 재 진입했다.

또한, 반다이남코의 여성향 모바일게임 ‘아이돌리쉬세븐’(アイドリッシュセブン)은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신규 캐릭터 출시 및 특별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에 힘입어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의 경우 여전히 로블록스가 iOS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레나 프리파이어’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다시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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