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알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블소2' TIP 세 가지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가 순항 중이다. 지난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블소2'는 초반 이슈를 빠르게 수정한 이후 현재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블소2의 특징은 다양한 성장 시스템이다. 인기 모바일 MMORPG의 성장 공식과 엔씨 특유의 성장 시스템을 더한 블소2는 레벨업과 별개로 '사가', '검결', '무공', '소울', '수호령', '옷장(코스튬)' 등 다양한 육성 요소가 등장한다.
더욱이 초반부터 난도가 높은 블소2의 시스템 구조상 이 육성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급격히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블소2를 플레이하는데, 아주 미세하게 도움이 되는 팁 몇 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어디로 가야 하오"를 묻기 전 지도를 펼쳐라
블소2의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의외로 지도다. 일반적인 MMORPG에서 지도(맵)는 위치를 표시하거나 빠른 이동을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지만, 블소2의 지도는 이를 넘어 게임의 진행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메인 퀘스트라 할 수 있는 '에픽'과 함께 '에피소드', '테일', 그리고 '협행' 등 다양하게 나뉘어 있는 블소2의 퀘스트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테일'의 경우 게이머가 직접 NPC를 만나 퀘스트를 받아야 하지만, 위치가 상당히 먼 곳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지도를 펼치면 해당 '테일'로 빠른 이동('축지')을 하거나 자동이동을 통해 움직일 수 있다.
이 '테일'은 다양한 형태의 임무가 주어지는데 이중 '해수' 처치는 소울 뽑기를 비롯해 무공 등급을 높여주는 재료인 '하수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임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도에는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야화 및 몬스터 처지 정보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상황을 보면서 몬스터 사냥을 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몬스터, 사냥터의 레벨 및 특성도 표시되어 있어 레벨이 막히는 구간에서 찾아야 하는 자동 사냥 사냥터를 결정할 수 있다.
이 몬스터와 사냥터를 확인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데, 바로 '업적'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블소2의 '업적'은 전투, 장비, 성장, 탐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전투 업적'의 경우 일정 지역 몬스터를 처치하면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전투 업적'은 등급에 따라 일종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소울을 획득할 수 있는 뽑기권을 주는데, '소울 뽑기권'은 이벤트 이외에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에 자동 전투를 돌려야하는 게이머라면 이 업적을 확인한 후 해당 지역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진행이 막히면 주저 없이 '증표'를 써라
블소2에는 '비사전', '도화전', '장인의 증표' 등 여러 화폐가 등장한다. 이 화폐는 마을이나 상점에서 여러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데, 게임 초반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은 바로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장인의 증표'다.
앞서 소개한 대로 블소2의 난도는 상당히 높다.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할 경우 레벨에 맞는 퀘스트를 받아도 몬스터를 잡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일어날 정도로 말이다.
이렇게 몇번 사망하다 보면 더이상 퀘스트나 사냥으로 얻는 장비로는 앞으로 진행이 어려워질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데, 바로 이때가 '장인의 증표'로 장비 등급을 높여주어야 하는 타이밍이다.(물론, 과금을 통해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이들이라면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장인의 증표'는 '테일' 혹은 에픽 & 에피소드 임무 그리고 몬스터 사냥 등으로 획득할 수 있는데, 20레벨 중반에 다다르면 최소 희귀등급 장비 2개는 살 수 있을 정도로 모을 수 있다. 이에 진행이 막히는 구간이 있다면 빠르게 장비를 구매한 뒤 퀘스트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증표를 모은 다음 나머지 장비의 등급을 높이는 것이 오히려 게임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강화와 제작을 아까워하지 말자
엔씨의 게임을 하는 이들이라면 본능적으로 강화와 제작에 불안감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위험구간에서 강화를 했다가 "강렬한 빛을 내며" 장비가 사라지기도 하고, 공을 들여 모은 제작 재료가 한번에 날아간 경험이 많은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블소2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블소2는 무기, 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상당히 많이 주기 때문에 게임에 필요한 장비를 얻었다 싶다면 곧바로 무기는 6레벨, 방어구는 4레벨까지 강화를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제작 역시 기본 아이템이 모였다 싶으면 빠르게 아이템을 제작하여 장비 혹은 무공서 등의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게임 진행을 빠르게 만들어준다.
그 이유는 블소2가 리니지식의 캐릭터 스탯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블소2의 경우 착용할 수 있는 장비만 10개고, 액세서리는 무려 10종에 달한다. 총 20가지의 장비를 착용하는 셈인데, 장비 스탯 하나하나에 캐릭터 성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괜히 강화와 제작 재료를 아꼈다간 오히려 성장만 뒤처지게 된다.
물론, 액세서리의 경우에는 첫 번째 강화부터 깨지기 때문에 되도록 신중하게 강화를 해야 하며, 희귀등급 이상의 액세서리는 게임 초반 매우 드물어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있거나 비슷한 등급의 장비를 획득하지 않는 한 강화 없이 그냥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