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카카오게임즈 ‘월드플리퍼’, 리세마라 후 어떻게 덱을 짜야 하나?
카카오게임즈가 사이게임즈와 손잡고 선보인 신작 월드플리퍼가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14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다음 작품으로 결정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비해 부족한 인지도 때문에 출시 전 기대감이 높지 않았지만, 핀볼과 RPG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과 추억을 되살리는 도트 그래픽의 만남이 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플리퍼는 퍼즐앤드래곤이나 몬스터스트라이크처럼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적과 싸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파티 구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오픈 이벤트로 많은 성도석(게임캐시)이 제공되고 있고, 리세마라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필수 캐릭터를 뽑아놓고 시작을 하면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리세마라로 확보해야 하는 캐릭터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화관덱(화염 속성 관통덱)의 필수 캐릭터인 클라리스와 베론이다. 클라리스를 리더로 배치할 경우 화속성 캐릭터들의 스킬 대미지를 125% 상승시켜준다. 또한, 액티브 스킬인 ‘알케믹 플레어’는 전방에 대폭발을 일으켜, 화속성 대미지 및 화속성 내성 하락 효과를 주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매우 강력하다.
베론은 암속성 캐릭터의 공격력을 65% 상승시켜주는 리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티브 스킬인 ‘킬링 테리토리’는 ‘아군 전체에 관통 효과’라는 매력적인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리스와 베론을 유니존으로 결합하면 액티브 스킬을 발동할 시 졸개를 뚫고 보스에게 직접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메인 스토리를 끝까지 클리어할 수 있다.
리세마라로 두 캐릭터가 동시에 나와 준다면 최고이긴 한데, 아무리 리세마라를 해도 안 나온다면 베론쪽을 더 우선하는게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베론은 강력한 공격력과 관통 효과 때문에 화관덱뿐만 아니라 여러 파티에서 필수 캐릭터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화관덱만큼이나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풍속성 부유덱의 필수 캐릭터인 필리아, 그리고 강력한 탱킹 능력으로 어느 파티에서나 든든한 라젤트, 필리아와 함께 풍속성덱에서 강력한 화력을 뽐내는 실티, 피버 타임덱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네프팀, 멀티볼덱에서 활약하는 키쿠노와 마리나 등도 있으면 유용하다(이런 게임의 특성상 5성은 뽑아놓으면 언젠가는 다 쓰게 되어 있다).
암속성 5성 캐릭터 중에 암초살 파티의 필수 캐릭터로 활약하는 베르세티아도 강력한 화력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리더 스킬이 HP(체력)가 50%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아군 공격력과 스킬 대미지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쓰기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5성 캐릭터는 아니지만, 3성 샤스스는 나오면 무조건 키워야 하는 필수 캐릭터로 꼽힌다. 샤스스는 리더의 공격력과 스킬 게이지를 채워주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덱에서도 반드시 들어가야 할 6성 등급의 가치를 가진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리세마라를 통해 목표로 한 캐릭터를 확보했다면 이제는 덱을 구성해야 한다. 덱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덱의 컨셉을 정하고, 속성과 어빌리티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다.
퍼즐앤드래곤의 경우 리더 스킬의 조건과 액티브 스킬의 종류만 신경 쓰면 됐지만,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육성을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는 어빌리티와 보조 캐릭터의 특성을 메인 캐릭터에 더하는 유니존 시스템 때문에, 조합이 더 복잡하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5성 캐릭터로 모두 채우면 될 것 같지만, 다른 MMORPG의 파티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딜러와 힐러, 서포터를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3~4성 캐릭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화관덱의 경우 클라리스와 베론이 딜러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나머지 파티원들은 딜러보다는 아군의 화속성 공격력을 늘려주는 서포터나 적의 화속성 내성을 낮춰주는 디버퍼, 그리고 적의 공격을 막아주는 탱커 혹은 힐러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체력 회복 및 아군 공격력 상승 효과를 주는 3성 캐릭터 진, 필드 전체 공격 및 명중한 적의 공격력 감소, 화속성 내성 하락, 강화 효과 1개 해제 등 매우 유용한 효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엔니, 화면 전체 공격과 적의 화속성 내성 하락, 리더의 공격력 상승 등의 효과를 가진 비앙카 등이 대표적이다.
클라리스와 베론, 그리고 샤스스는 무조건 있어야 화관덱을 구성할 수 있지만, 나머지 자리를 자신의 캐릭터 보유 상황에 따라 엔니, 진, 비앙카, 그리고 라젤트 같은 탱커 캐릭터 등을 잘 조합해서 배치하면 된다.
화관덱만큼이나 초보자들이 쓰기 좋은 풍속성 부유덱 역시 마찬가지다. 풍속성 부유덱은 중력의 제약을 무시하고 공중에 더 오래 떠 있을 수 있는 부유 버프 속성을 활용하는 덱으로, 필리아만 있어도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괜찮은 덱을 구성할 수 있다.
필리아는 아군에게 부유 버프를 주고, 파티 전원의 HP를 회복시켜주는 액티브 스킬을 보유한 힐러 포지션으로, 리더 특성은 풍속성 캐릭터의 HP가 60% 이상일 때 그 캐릭터의 공격력을 115% 상승시켜준다. 다만, 리더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들이 있기 때문에, 리더로 활용하지는 않은 편이다.
필리아로 힐러가 확보됐기 때문에, 나머지는 본격적으로 딜러를 담당할 캐릭터와 적의 내성을 낮춰줄 디버퍼, 부유 효과를 증폭시켜줄 서포터가 필요하다. 딜러로 가장 유용한 캐릭터는 풍속성 5성 캐릭터인 실티로, 콤보가 늘어날수록 공격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콤보 쌓기 좋은 부유덱에 잘 어울린다. 리더 스킬 또한 풍속성 캐릭터 공격력 30% 증가와 10 콤보 이상인 동안 풍속성 캐릭터의 공격력 40% 증가를 가지고 있어서, 필리아보다 리더에 더 잘 어울린다.
실티가 없을 경우에는 배틀 시작 시, 풍속성 캐릭터의 스킬 게이지 20% 증가와 스킬 대미지 60% 증가 효과를 가진 4성 캐릭터 소우시로를 리더 및 딜러로 활용할 수 있다.
포지트는 2성 캐릭터이지만 필리아만큼이나 부유덱의 필수 캐릭터로 꼽힌다. 아군 전체에 부유 효과와 공격력 상승, 스킬 대미지 효과를 부여하는 ‘아울 블래스트’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빌리티도 부유 중 파티원의 공격력 증가와 부유 효과 시간 증가를 보유하고 있어, 부유덱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메인 스토리 1장의 EX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도 쉽다.
디버퍼로는 주변 적에게 마비 효과 및 풍속성 내성 하락, 맞힌 수만큼 강화 효과 삭제 능력을 가진 3성 캐릭터 재스터 등이 있으며, 아군에게 부유 효과를 주고, 부유 효과 적용 중에 공격력을 증가시켜주는 4성 캐릭터 오로울도 초반에는 나쁘지 않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5성 캐릭터 시우에가 등장하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맛볼 수 있다.
덱을 구성하면서 캐릭터 조합만큼이나 자리 배치도 중요하다. 캐릭터의 어빌리티를 살펴보면 메인 캐릭터로 배치해야만 발동되는 어빌리티가 있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를 메인에 두고, 어떤 캐릭터를 서브로 놓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파티 구성창을 보면 캐릭터 밑에 발동 어빌리티라고 표시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발동되는 어빌리티와 조건이 맞지 않아 발동이 되지 않은 어빌리티를 확인할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은 어빌리티를 발동시켜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하자.
지금까지 소개한 화관덱과 풍속성 부유덱 외에도 낮은 체력이 불안함을 주기는 하지만 강력한 공격력으로 적을 순간적으로 삭제시켜버릴 수 있는 베르세티아 중심의 암초살 파티, 피버 타임을 강제로 늘려서 보스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피버타임덱, 플립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플립덱 등 굉장히 다양한 덱이 존재한다.
일본 서버를 미리 경험한 고수들이 올려둔 최적의 조합대로 캐릭터가 나와준다면 굉장히 편하겠지만, 그렇게 안 나오는 사람들이 더 많을 테니,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 내에서 최선의 조합을 찾아보는 것도 월드플리퍼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