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앱스토어 재출시 최대 5년 연장?

에픽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서비스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최근 SNS를 통해 애플 측이 소송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에픽게임즈의 앱스토어 개발자 계정을 복구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팀 스위니 대표 SNS(자료출처-팀 스위니 트위터)
팀 스위니 대표 SNS(자료출처-팀 스위니 트위터)

팀 스위니 CEO는 지난 22일 애플 변호사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는 "애플은 지역법원의 판결이 이상 항소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까지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계정을 복구해주지 않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팀 스위니 CEO는 SNS를 통해 "애플은 거짓말을 했다. 애플은 1년 동안 다른 모든 사람들과 동일한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기로 동의한다면 에픽게임즈의 앱스토어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지만, 애플은 또 한 번 독점권을 남용했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애플 측 이메일(자료출처-팀 스위니 트위터)
애플 측 이메일(자료출처-팀 스위니 트위터)

에픽게임즈와 애플은 치열한 법적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8월 14일 애플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서비스를 중지하면서 시작된 두 회사의 분쟁은 에픽게임즈 측이 "애플이 반 경쟁적인 구속과 독점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미국 연방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이에 판결을 맡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지난 9월 10일 개발자들이 앱 이용자에게 타사의 결제 시스템을 막은 애플 측의 금지 조치가 반경쟁적이라고 말했지만, "애플이 자사의 기기에서 포트나이트의 서비스를 중지할 권리가 있다"며, 애플 측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이 판결에 대해 에픽게임즈 측은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를 제기한 상황. 따라서 항소심이 최대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트나이트의 iOS 서비스는 당분간 불투명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