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해외 시청자수 역대 최고치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 이하 'LCK')는 2021 LCK 서머 시청 지표를 금일(24일) 공개했다.
담원 기아-T1 결승전, 역대 최고 기록
지난 8월 28일 담원 기아와 T1의 맞대결로 진행된 2021 LCK 서머 결승전의 최고동시시청자수(PCU)는 350만 여 명, 평균 동시시청자수(ACU)는 168만 여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기존의 최고 PCU는 2017년 SK텔레콤 T1과 KT롤스터의 스프링 결승전의 346만이었으며, ACU는 2019년 SK텔레콤 T1과 그리핀의 스프링 결승전 때 기록된 165만이 최고치였다.
12% 늘어난 LCK 서머 시청자수...해외시청자 37% 대폭 증가
LCK 서머의 전반적인 시청지표 역시 해외 중계 확대와 해외 시청자수 증대에 힘입어 호성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2020 도쿄 올림픽과 일부 기간(7월 23일-8월 8일)이 겹쳤지만, 2021 LCK 서머의 최고동시시청자수(PCU)는 71만 1천명으로 지난 스프링 때 기록한 62만 8천명 대비 12% 늘어났다.
여기에 일평균 순시청자수(UV) 역시 이번 서머에서 약 362만 명을 기록해 지난 스프링 대비 7% 성장했다. 이 중 약 64%에 달하는 232만 명은 해외에서 LCK를 지켜본 시청자들이다.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로 전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듯 최고동시시청자수 71만 1천명 중 해외에서 LCK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시청자수가 약 44만 3천명에 육박하며, 이는 31만 6천명이었던 스프링과 비교했을 때 약 37% 가량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체 PCU에서 해외 시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2.3%로, 나타났다.
언어권별 LCK 시청 비율은 중국어가 65%로 가장 높았고, 영어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이번 서머부터 추가된 베트남어가 15%를 차지했고,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이 합쳐서 4%를 기록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2021 LCK 서머에 대해 국내외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대 이상의 시청 지표가 나왔다.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1년 동안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LCK 팀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